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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가 맺어주는 인연 블로그가 만들어준 친구들이 있다. 어떻게 생각하면 그 인연이 약해보일 수도 있지만, 학교 친구들 못지 않다는 걸 느낀다. 더구나 서로를 묶어주는 공감대가 확실한 경우는 오히려 학교 친구보다도 더 가까울 수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든다. 거기다 거의 매일 블로그에서 만나니..^^ 블로그를 시작해놓고 재미없이 시들시들하게 하고, 문닫아 걸어놓기도 하고 그러다가 작년 여름 7월이던가부터는 계속 열어놓고 포스팅도 자주 하게 되었었는데, 그 시기에 만난 블로그가 달봉이네집이었다. 전에도 이런 얘길 한번 올린 적이 있는데, 내가 티비 앞에 앉아 멸치를 다듬으면서 영화 "귀여운 여인"을 보고는 그 얘길 포스팅하고, 어찌저찌하다가 나랑 똑같이 멸치 다듬은 얘길 올린 달봉이네 방엘 가게 되었었다. 멸치 다듬어 놓은 사진을.. 2010. 5. 31.
봄날은 간다.... 우리 달콤이가 태어난 게 작년 오월 어느날이었을 것이다. 그러니 벌써 일년이 넘은 거다. 태어난지 한달도 채 되어보이지 않는 아깽이로 우리 집에 온 게 5월 말일인가 그랬었다. 2009년 5월 31일 모습~ 이 찌끄란 것이 성묘인 아망이에게 무서운 것도 모르고 어지간히 덤비고, 똥꼬 발랄랄랄라~ 해서는 .. 2010. 5. 27.
나는 부활하였는데 그대는 그대로 가십니까.. 블로그를 비운지 일주일이 지나고 있습니다. 아아, 오늘 일주일만에 그동안 끊을 수밖에 없었던 커피 한잔 가지고 블로그에 들어왔습니다. 지난 17일날 서울에 다시 올라왔는데, 그길로 며칠을 또 아파 누워지내고, 사흘을 앓고 일어나 금세 컴터 앞에 앉을 상황도 못되었어요. 17일 동안 비웠던 집안일.. 2010. 5. 23.
맘! 우릴 버리시나이까? 시쭈구리? 달콤이두 시쭈굴~ 도대체...... 알 수가 엄써~~ 울마미 어디 갔냐구~~ 맘! 우리 버린겅미? 이 푼수떼기~ 그건 아니지 임마~ 누나들이 있는데~~ 근데 왜 안오는거야~ 잡혀주긌나~ 맘~ 빨랑 와잉~~ 꾹꾹이 마이 해줄게~~~ 이곳에 온지 2주가 되었다. 학교 다니고 있는 두 녀석들은 언제나 무지무지 신.. 2010. 5. 14.
봄날 오후 산책길, 서라벌에 살어리랏다 5월이 시작되면서 계속 높은 기온으로 봄이 겉익어버리는 같아 너무 아쉽더니, 경주는 어제 오늘, 성급히 달려오던 여름이 잠시 눈치를 보는 듯 합니다. 서울은 오늘 오전인가 천둥번개가 드립다 치고 비가 올랑말랑 한다고 우리 애들이 그러던데, 경주는 햇빛이 밝고 바람이 불고 있습니.. 2010. 5. 11.
고사리도 따고 꽃도 보고~ 경주는 연일 밝은 날씨가 이어져오다가, 어젯밤(새벽) 사이 비가 조금 내려, 아침에 창문을 여니 깨끗이 씻긴 공기가 상쾌하였습니다. 출근시간 이후에 다시 한차례 잠깐 뿌리고 금세 그쳤지만, 그동안 계속 날씨가 좋았던 만큼 대기가 메말라 있어 먼지도 많았는데, 예쁜 잎들이 오랜만.. 2010. 5. 10.
이 봄날 화사함의 극치, 불국사 왕벚꽃 단지~ 어제 어린이날, 어린이 날에서 놓여난지 4~5년 되는 것 같습니다. 휴일이지만 랑은 바쁜 일로 나가고, 나는 여전히 별로 표도 안나는 집안 일을 합니다. 해도해도 거의 끝이 없는 집안일, 그러나 안하면 표가 나는.. 휴일인데도 이 좋은 봄날, 바쁜일에 매여 내게 꽃바람을 쐬주지 못하는 게.. 2010. 5. 6.
눈부신 유채꽃빛으로 아름다운 서라벌-경주에서 가 볼만한 곳 이럴 줄 알았습니다. 계속 춥다가 어느날 갑자기 초여름으로 건너가버릴 거라고 그렇게 우리들이 짐작하던대로 맞춰주네요. 경주에 내려온 이튿날, 두 달이 넘도록 주부의 손길이 닿지 못했던 집안일을 아직도 하고 있는데, 휴일이지만 바쁜 일로 나가 있던 랑이 오후 네 시 쯤였나.. 내.. 2010. 5. 4.
경주에서 띄웁니다. I'll Miss You 모처럼 봄다운 날씨를 보여주던 오월 첫날, 두달 여만에 기차를 타고 경주에 내려왔어요. 지난 4월 30일, 막둥이의 일주일간의 시험이 끝나는 날, 그날 곧바로 경주행을 예정했었지만, 움직이지 못할 일이 생겨 그 다음날인 토요일날, 그 비우기 힘든 집을 비로소 떠났습니다. 차창밖, 오랫동안 춥게 비어 있던 가지마다 연둣빛으로 일제히 돋아난 참 에쁜 봄빛이 님 만나러 내려가는 마음을 화사하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새 달 첫 날이라 새로 비치된 KTX매거진까지도 빳빳한 새 것으로 산뜻합니다.^^ 책장을 넘기면 온통 연둣빛과 꽃그림... 차창 밖도 오월 매거진도 모두 봄빛이 찬란합니다. 올해 봄은 참 더디게, 힘들게 왔습니다. 너무도 슬프고 아프고 안타까운 일들을 치루며 오느라 그리 힘들게 왔는가... 그 가누기.. 2010. 5. 3.
아기길냥이 삼남매, 외국 젊은이와 영화찍는 분위기~ 올해 봄날씨는 너무 이상해서 오늘 모처럼 햇빛이 났지만 창문을 열어놓으니 추운데, 며칠 전 포근하니 정말 봄날씨였던 날 저녁, 다른 날보다 한시간 쯤 일찍 밥가방 들고 나가 그 장소에 도착하면서, 지금까지와는 너무 분위기가 다른 영화같은 풍경을 보게 되었다. 가로등이 환하게 켜진 계단에 한 .. 2010. 4. 29.
부활하면 행복했었는데... 오늘 아침, 또 사흘만에 부활하여 냉장고에 입맛 당길만한 게 뭐 있나... 생각해보다가 쑥과 냉이를 꺼냈다. 바로 국을 끓이고, 나물로 무칠 수 있도록 언니가 몇 시간을 다듬고 씻어서, 냉이는 데쳐서까지 준 것이다. 이렇게 바로 해먹을 수 있는 상태가 아니고, 다듬기부터 시작해야하는 상태였으면 오늘 아침 부실해빠진 몸으로 이것을 해먹었을 리 만무하다. 쇼파에 누워 있다가 어쩌다 물을 먹으러 주방까지 걸어가기도 매우 힘들었었다. 한참 무사히 지나갔더니 기어이 브레이크가 걸려서 지난 일요일부터 조금 두통이 시작되기는 했지만, 그래도 길냥이 밥주고 올 정도는 됐었다. 그러나 컴터 앞에 앉아있기는 어려웠다. 블질이 급한 것도 아니고... 월요일, 화요일 사이, 심해져서 극심하게 앓는 시간을 거쳐 오늘은 다시 살.. 2010. 4. 28.
처음으로 나란히 함께 밥먹으러 온 아기길냥이 삼남매 그저께 밤엔 비가 내려서 우산을 받쳐들고 길냥이들 밥주러 가면서, 나 혼자 잠깐 웃음이 났다. 우리 아망이가 우리집에 들어오기 한참 전에, 길을 가다가 동물병원 앞을 지나게 되어, 커다란 유리문 안에 잔뜩 늘어선 사람들이 모두 동물을 안고 있는 모습을 쳐다보며, 아니 저짓들을 도대체 왜 할까.... 2010. 4. 23.
언니가 없으면 어찌 살꼬~~ 고향음식으로 이 봄에 맛을 본 게, 주꾸미와 밴댕이찌개였는데, 어려서부터 좋아해온 강재미란 게 있다. 고향에서 잔칫상에 빠지지 않는 음식이었다. 잔칫상 뿐만 아니고, 옛날에 우리 아버지께서 짓날이라고 하시며 가끔씩 아버지의 친구분들이 수 십 분씩 우리집에 모이실 때가 있었는데, 그런 때도.. 2010. 4. 21.
길냥이 밥주러 간 아줌마의 굴욕 길냥이 밥주러 가서 길냥이들을 못 만나고 금세 집으로 오는 날도 많지만, 냥이들을 만나게 되는 중에 노랑냥이를 가장 많이 만난다. 길냥이 일기를 매일 포스팅 하지는 않으니 이것도 며칠 지난 얘기다. 그날도 밥주러 갔는데 아무도 안보이더니 밥상을 차려놓고 있으려니 저 안쪽으로부터 기척이 들.. 2010. 4. 19.
삼가 명복을 빕니다. 천안함의 너무도 아깝고 안타까운 희생에 머리 숙여 함께 애도 합니다. 2010. 4. 19.
내 사랑아! 허리가 아프다. 이 녀석들이 어찌 이리 이쁜 것인지... 내가 허리병 나게 생겼다. 이 녀석들 끌어안고 자고 싶어서, 편안한 잠자리 놔두고 가끔 이 소파에서 자니 그렇다. 다정도 병인양 하다더니.. 사랑이 허리병 만드는 건 아닐까 싶다. 지난 겨울부터 안방문을 굳게 닫아버렸었다. 고양이와 식물 중 한가지를 포기해.. 2010. 4. 14.
봄날 일기 며칠전, 고향에 다녀올 때, 언니가 사준 주꾸미를 김냉에 보관해놓고는 냉큼 해먹질 못하고 있었다. 이왕이면 같이 먹으려고 하는데, 식구가 식탁에 같이 모여앉아지지 않아서였다. 막둥이와 나야 늘 같이 먹을 수 있지만, 큰애와 시간이 맞춰지질 않았다. 그렇다고 남겨놨다 주자니, 금방 해서 먹는 맛하고 같을 리가 없다. 그러다가 어제 늦은 아침, 큰애가 아침을 같이 먹고 나간다기에 얼른 준비 했다. 주꾸미 손질법을 보면 밀가루와 소금을 넣어 주무른다고들 하는데, 난 굵은 소금은 넣는 듯 마는 듯 아주 조금만 넣고 거의 밀가루만 넣어서 바락바락 주물러 씻었다. 소금을 넣고 씻으면 소금의 그 짠기가 주꾸미에 밴다고 한다. 빨판에 낀 이물질과 미끌거리는 진액이 제거되도록 여러번 주물러 씻어내야 한다. 사온 중에서 .. 2010. 4. 12.
혼자 찾아가도 좋은 곳, 추억의 바다.. 고향에 가면 바다를 보고 온다. 바다는 어느 곳의 바다든 답답하던 가슴을 탁 트이게 해주고 낭만스런 기분을 안겨주는데,거기에다 내 고향의 바다엔 웬지 정겨움까지 찰랑인다. 이 바다를 자주 보며 자랐다. 아주 어렸을 때는 더운 여름 해수욕철에나 갔었지만, 조금 자라서는 계절에 관계없이 친구들하고 놀러가거나, 연인하고 가게 된다. 고딩 몇학년 때던가, 교회에서 소풍을 이쪽으로 왔던 기억이 어렴풋이 나는데, 아, 그때의 파릇파릇 꿈많던 시절이 너무도 그립게 가슴을 스치었다.. 그날도 눈부신 햇살이 저 바닷물 위에서 꿈처럼 반짝였었다. 작은 배가 통통통통~ 지나갔었고... 사랑하는 사람과의 즐거운 데이트 추억도, 약혼식 피로연과 결혼식 피로연의 화사한 추억도 이 바닷가에 있다. 지나간 날이므로,추억이므로... .. 2010. 4. 9.
언니네 간장게장 먹으러~ 고향 나들이 집을 비우는 일이 늘 힘들어서 고향 나들이를 계속 이리 미루고 저리 미루며 선뜻 나서질 못하고 있었다. 언니랑 중간에서 만나 봄바람이라도 쐬어보자는 얘기도 했었는데, 그야말로 얘기로만 끝나고.. 집을 비우기 어려운 게 가장 큰 이유이기도 했지만, 날씨도 아직 거의 매일 춥고, 궂은 날이 많고 .. 2010. 4. 7.
블로거님들의 시력은 안녕하십니까.. 이미 몇 년 전부터 근시 진단은 받았었습니다. 그렇게 좋던 시력이 몇 년 전부터 티뷔 자막 글씨가 흐릿하니 무슨 글자인지 잘 보이지 않게 됐었지요. 저질 체력이었지만 시력만큼은 아주 건강하여, 양쪽 눈 모두 1.5였었습니다. 1.5는 물론 어릴 때 얘기고 점점 약해져서 1.0으로 떨어지고, 내 몸이 올드해질수록 당근 시력도 낡아갔지요. 티뷔 자막 글씨가 잘 안보이기 시작했어도 안경 쓸 생각은 거의 안하고 살았습니다. 1.0 아래로 떨어졌어도 여전히 아무 불편없이 책도 보고 신문도 볼 수 있으니까 급하질 않았던 거지요. 한 2~3년 쯤 전엔 오른쪽 어깨도 아프고 시력도 너무 나빠져서 이참저참.. 컴터를 멀리한 적도 있기는 하지만, 책도 신문도 여전히 아무 불편없이 읽을 수가 있었기 때문에 별 생각없이 지냈.. 2010. 4. 2.
길냥이 일기 - 카오스냥이가 노랑이 엄마일까? 길냥이 밥주러가면서 그중 가장 많이 만난 녀석이 아기노랑냥이다. 지금까지 한 너댓 번 정도 본 것 같다. 오늘 쓰는 이 포스트는 지난 3월 24일날 밥주러 갔을 때 만난 노랑이 얘기인데. 그날 조금 늦게 거기 막 도착하여 사료봉지를 가방에서 꺼내는데, 노랑이가 냐응~냐응~ 거리며 컨테이너 밑으로 들.. 2010. 3. 31.
엉아야! 심심한데 우리 봄맞이 뽀뽀나 한번 할까? 어제 오늘, 햇빛이 참 밝다. 이런 저런 일로 저조하던 기분 속으로 이 밝은 햇빛이 참 예쁘게도 비쳐든다. 오랜만에 베란다 창가에 앉은 우리 아망이와 달콤이, 그 예쁜 모습이, 바라보는 나로하여금 미소 짓게 하고, 이렇게 저렇게 구겨지고 편치 않은 마음을 평화롭게 한다. 암튼 언제나 내 마음에 보.. 2010. 3. 29.
똥꼬발랄이 감사하고 행복하면서, 눈물이 난다. 침울하다. 블질도 별로 내키지 않는 재미없는 하루다. 내 블로그에 포스트 쓰는 일도, 이웃 블방 마실도 내키질 않는다. 애가 타서 한 곳 블방만 계속 들락거리고 있다. 가까운 이웃 블방의 어린 고양이가 몹쓸 병마에 붙잡혀 고통을 당하고 있다. 몹시... 힘든 모양이다... 그 어린 고양이가 고통스러워.. 2010. 3. 26.
내게 길냥이밥가방을 들게 했던 바로 그 아기길냥이들.. 실수로(순간 착각?으로) 어제 게재되었던 글이 삭제되어 저의 자료실에서 건져다 다시 올려놓게 되었습니다. 밥주는 곳에 도착하여 아무것도 안보이는 어두운 곳에 대고 셔터를 눌러 확인해보니 둘이 이러고 있더군요~ 가만보니 저번날, 음식물쓰레기에 입대고 그러는 걸 처음 보게 되었던, 그날의 바.. 2010. 3. 25.
나를 기다리는 아기 길냥이들 며칠 전 밤 8시 반쯤 밥주는 곳으로 가보니, 아기 길냥이 두 마리가 컨테이너 밑에서 날 기다리고 있었다. 밥을 기다리고 있었던 것이지.. 어쨌거나 밥주는 곳에 도착하여, 두 아기냥이가 그 컨테이너 밑에서 눈을 반짝이고 있는 모습을 보니 반가웠다. 밥그릇은 바람에 날려가는지 없어지기 일쑤여서 .. 2010. 3. 22.
3월에, 유혹에 빠진다... 3월, 봄이 시작되는 달이지만 해마다 3월에도 한겨울 풍경을 자주 보게 된다. 한겨울에 내리는 눈보다 감흥은 떨어지지만, 내겐 그 함박눈 내리는 창밖 풍경이 나름대로 괜찮은 기분을 주었다. 새봄을 시샘하는 겨울이 마지막으로 뗑깡부리는 것 같아서 애교스럽기도 하고.. 창밖의 나즈막한 동산이 아직도 녹지 않은 눈으로 군데군데 하얀 것이 영락없는 한겨울 풍경을 연출하곤 했다. 공기도 계속 차갑고. 그런데.. 이 아직 겨울같은 날 이 차가운 겨울 느낌 속으로 그이가 왔다. 그가 내게 찾아옴으로 하여 이 차가운 아침은 오히려 산뜻해진다. 내게 오는 그이는 참으로 따뜻한데 나를 화사사~하게 만드는 재주가 있어서 그런 그에게 나는 끌려버린다. 그가 내 눈 앞에서 만들어 보이는 분위기는 너무도 유혹적이다. 내가 그를 .. 2010. 3. 19.
두 마리의 고양이 ♬- 나무 합창단 귀엽고 예쁜 고양이 소리로 노래를 부르는 동영상을 올려봅니다. 나무 합창단의 <두 마리의 고양이>라고 하는데요, 귀여운 두 어린이가 미성으로 부르는 재미있는 노래가 동영상이 끝날 때까지 시종일관 미소 짓게 하네요. 고양이 소리를 내며 노래 부르는 소년 자신들도 살짝 미소를 짓는 모습 .. 2010. 3. 18.
바람부는 날, 길냥이 남매의 저녁식사 보초 서기 어젯밤, 길냥이 밥가방을 들고 집을 나서니 바람이 많이 불고 추웠다. 밥 주는 장소에 도착해보니 사료그릇이 재떨이가 되어 있었다. 냥이녀석들이 물은 거의 안 먹는 듯... 물그릇에 이물질이 들어가 있고... 그래서 재떨이가 된 그 그릇은 애연가님께 선물로 아주 드리고, 여분으로 밥가.. 2010. 3. 16.
밥먹으러 온 길냥이, 그 고양이일까? 아망이와 달콤이, 이렇게 자는 걸 보고 밖으로 나갔다. 눈이 내렸던 다음날 밤, 아직 눈이 녹지 않은 쓰레기 집하장. 여기서 음식쓰레기봉투에 입을 대고 있던 그 아기냥들은 어디서 지내고 있는 것인지... 그날도 계단을 따라 올라가니... 고양이 한 마리 발자국 정도만 찍혀 있는 듯 하다. 눈을 쏟아내.. 2010. 3. 15.
우리 냥이들을 보며 계속 눈에 밟히는 아기길냥이들 꽃샘 추위는 한번도 걸르지 않는다. 서울은 어제 오후부터 비가 내리고, 그 빗물 위로 한겨울처럼 함박눈이 쏟아졌다. 오늘 아침에도 함박눈이 펑펑 내리는 풍경이 창가에 서서 일단은!! 바라보기는 좋던데..^^ 막둥이 등교길 혼잡이 신경쓰였다. 다른 날보다 30분쯤 더 일찍 아침을 먹여 학교로 내보내.. 2010. 3.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