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길고양이 급식소6

우리도 안녕하지 못합니다 얘들아! 안녕들 하니? 엇? 근데 크림이랑 똑같은 옷을 입은 저 아이는 누구? 크림이가 입은 저런 색 털옷을 입은 고양이는 이곳에선 크림이가 유일했었는데... 내가 서울 경주를 왔다갔다 하며 사느라 이 아일 못 봐서 그런가... 아줌마! 별로 안녕하지 못해요. 아, 저런... 니들 드나드는 구.. 2013. 12. 19.
내 눈엔 너무 사랑스러운 우리 급식소의 단골 손님들 집 앞 화단, 두 자매 할머님들이 심으신 꽃들이 예쁩니다. 이곳 아파트 할머니들이 잘 모여 앉아 고양이 죽어라 미워하며 욕하고 고양이한테 돌도 던지고 그러는데, 그런 할머니들과 전혀 섞이지 않으시는^^ 두 자매 할머님들이시지요. 모여앉아 사람들 험담이나 하고 고양이 죽어라 미워.. 2013. 5. 1.
아기 데리고 밥 먹으러 오는 고양이, 웬지 시큰해 우리집과 마주 바라보이는 앞 동에 사는 고양이예요. 며칠 전 집에 들어오는 길에 앞 동 화단을 지나다가 아기고양이의 삐약 거리는 소리가 나서 발걸음을 멈춘 나에게 화단에서 튀어나가서는 그러나 새끼를 지키느라 달아나지도 못하고 하~악질 했던 그 어미고양이.. 그 일 이후 이 어미.. 2012. 8. 28.
엄마에 대한 애정인지, 그저 단순히 취향인지 한시적으로 운영하곤 하는 이 길고양이 급식소는 풀린 날씨에는 하루에 이 한 그릇씩 비워지곤 하던 것이 다시 강추위로 변하게 되면 며칠 전 포스팅에 꽃네님이 댓글 쓰신 것처럼 밥이 잘 줄지 않더군요. 물도 꽁꽁 얼어버리고.. 그나마 다시 서울로 올라오게 되어 밥그릇을 바꾸.. 2012. 2. 9.
눈매가 매력적인 서라벌에서 만난 길고양이.. 요즘 이곳은 비가 자주 오락가락 하고 있습니다. 많이 내리지는 않는데, 안오는가 하면 가느다란 비가 또 내리고, 조금 후엔 또 그치고를 반복하며 날씨가 계속 어둡습니다. 길고양이 급식소에 사료를 한번 부어 놓으면 하루 이상 가더니... 이제 소문이 많이 났는지 금세 없어집니다.ㅎㅎ 블로그에 급.. 2011. 8. 25.
배고픈 길고양이들 기다리는 분꽃 피는 급식소 해질 무렵이면 집앞 화단에 분꽃이 화사하게 흐드러집니다. 며칠 전 경주집에 도착하니 일제히 피어난 분꽃이 오랜만에 오는 나를 환하게 맞아주었어요. 이 분꽃 때문인지 화단이 옛날 시골집 꽃밭같은 정겨움이 느껴집니다. 화단 안쪽, 빈 화분으로 가려지는 곳에 매번 급식소를 차렸었어요. 그런데 .. 2011. 8.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