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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망이와 달콤이264

창밖에 도착하신 봄처녀, 눈부셔요 추위 타며 더디 더디 오시는 봄,요 며칠 차가운 바람에 손이 다시 시려운 날들이었지요. 그 속에서도 꽃들은제 할일이 피어나는 일이라고열심히들 피어나십니다. 눈부신 수선화.. 이토록 곱고 환한 빛으로 오시는 봄 흰빛이 이렇게 눈이 부신가.. 우아하고 기품있는 백목련의 자태에 괜스.. 2013. 3. 16.
"나는 소중하니까요" 못말리는 고양이족속들 청소를 하느라 거실에 있던 얇은 이불을 털 정리 한 후 작게 개켜서 방에다 던져두고는 청소가 끝나고 나서도 냉큼 거실에 내다 놓지 않고 있었지요. 왔다갔다 하다가 아망이녀석이 눈앞에 안보여서 이 시키가 어딨나 찾아보니.. 이러고 기십니다. 이 짜슥 증말 못말려못말려~~ 조그맣게 .. 2013. 3. 6.
뜨끈한 맨바닥에 허리 좀 지지고 싶은 날이에요 이불쟁이 아망이가 방바닥에 저리 널부려져 있네요.. 아망아, 웬일이야? 깔아논 데에도 안 올라눕고? 엄마가 보일러 돌렸으이까네 글치~ 아이고.. 짜식.. 손은 어딨노~ 옆으로 와보니.. 요래 머리를, 아니 턱을 받치고 있었구망~ 아망아, 좋으냐? 지금 몸좀 지지고 있는 중이에여~ 니들은 허.. 2013. 2. 26.
지금 자고 있는 거 아니므니다. 고뇌하는 고냥이 저 지금 자고 있는 거 아니거든요.. 제가 요즘 생각이 좀 많아요.. 동생의 빈자리가 너무 휑.. 합니다.. 어찌 이런 일이 생겼는지.. 엄마는 하루에도 몇번씩 나지막히 달콤아~ 아가~ 울애기.... 하며 눈물을 닦곤 해요.. 어떤때는 제 얼굴을 쳐다보며 절 부르실 때도 달콤아~ 하고 잘못 부를 때.. 2013. 1. 20.
동생의 부재.. 아망이 우울해? 늘 무지 데면데면한 형제였지만.. 그렇다고 사이가 나쁜 것도 아니어서, 달콤이의 똥꼬발랄기가 쏙 빠져버린 뒤부터는 둘이 싸우는 일도 없었고, 이렇게 한 침대에 올라가 있곤 했다.. 늘 아망이 쪽에서 그러는 편이었지만.. 어쨌거나 한 침대서 낮잠도 잘 주무셨다... 그러다 혼자 이렇게 .. 2013. 1. 10.
지방간 고양이 황달, 회복이 이렇게 힘든가.. 2012년 마지막날도 달콤이는 병원에 갔어요. 밥을 계속 안 먹으니 휴일 하루 쉬고 또 데려 갑니다. 이 날은 다른 검사를 더 해보기로 했던 날인데, 병원측의 어떤 사정에 의해 검사가 미루어져서 영양수액만 맞고 저녁에 집으로 데려왔지요. 이틀에 한번씩 병원 가서 수액 맞을 때 비타민이.. 2013. 1. 4.
달콤아 계사년 새해가 밝았다. 흑사의 힘찬 기운을 받아라 여행에서 돌아온 큰누나 품에 안긴 달콤이, 이 사진은 눈색깔이 노랗지 않게 찍혔네요. 누나 손에 얹은 달콤이 두 손이 봉실봉실~ 도톰하니 참 귀엽기도 합니다. 지난 주 금요일날 입원시켰다가 토요일 저녁 큰누나가 여행에서 돌아온 날 누나가 퇴원시켜 데려왔어요. 병원에 1박 2일 입원.. 2013. 1. 2.
계속 밥 안먹는 달콤이, 지방간이 애 잡네 밥을 안먹어 엄마 애태우는 달콤이.. 병원 데려갔다 와서 하루쯤 지켜봤다가 여전히 밥을 안먹는 달콤이를 또 병원에 데려갑니다. 이동장을 따뜻하게 하기 위해 미리 꺼내다 놓을라치면 이 녀석 누워있다가 이동장을 보고는 얼른 도망을 쳐요. 에구... 엄마도 너 병원 데리고 다니다가 어.. 2012. 12. 29.
달콤이는 지금 투병중, 이것은 집고양이들의 심각한 문제 우리 달콤이가 좀 퉁실했지요. 체중이 8Kg도 넘어갔었습니다. 비만이 병을 부른 걸까요? 사료가 문제인가 봅니다... 엄마는 경주에 내려가 있고, 누나들은 종일 함께 있는 게 아니니 달콤이가 병이 난 것을 일찍 알아차리지 못했습니다. 지난 달 말경, 경주에 있던 상태에서 집안에 애사가 .. 2012. 12. 27.
티비 꺼! 에너지 절약 해야지.. 오랜만입니다. 지난 14일날 난생 처음으로 부재자 투표란 걸 했지요. 19일날 서울에 거하지 않을 예정이었기 때문에 부재자 투표 신고서를 작성하여 우체국에 내고, 14일날 경주에서 투표를 하였습니다. 경주는 xxx당 정서가 아주 강한 곳입니다. 사무실에서 투표하러 나가는 내게, xxx! xxx! .. 2012. 12. 25.
달콤이의 기특한 가을볕 사랑 달콤이가 거실에 안보이면 방으로 가서 침대 위를 보는데, 아니 이 침대쟁이 달콤이가 침대에 안 누워 계시고 어디갔지? 하며 눈을 돌리는 순간 따사로운 가을볕 한장 깔고 앉아 계시는 달콤이가 눈에 들어오지요. 이건 제법 품위를 보이는 모습이네요.^^ 달콤이 오른쪽으로 있는 이 식물.. 2012. 10. 11.
가을엔 따스한 사랑이 그리워 어제는 날이 제법 싸늘하더군요.가디건 하나 걸쳐도 등이 서늘하니 살짝 추울 정도였어요. (가디건이 얇은 것이긴 했어도^^)이렇게 서늘한 가을날, 커피는 참 맛있기도 합니다.여름에 비오는 날 특히 커피가 맛있는데, 싸늘한 가을날에도 따끈한 커피 한잔은, 음~ 정말 행복해지게 맛있어.. 2012. 10. 4.
달콤아 그렇게 누워서 쳐다보면 엄만 그냥 웃음 나 이 소파스크래처, 백설님이 네 마리 고양이에게 사드렸는데 고냥님들이 좋아하고, 냥님들이 좋아하는 걸 보고 꼬까맘님도 꼬까에게 사주시고~^^ 그걸 또 꼬까도 좋아하는 걸 보고 우리도 두 냥이에게 사디렸었지용~ ^^ 우리집 두 냥이들도 역시 좋아하십니다. 이 스크래처를 들이고 나서 .. 2012. 9. 26.
사랑아 그리운 내 사랑아, 이보다 더 이쁜 게 있을까 보고싶고 그리운 내 사랑들.. 또 오랜만에 만났습니다. 역시 아망이는 도어락 키 누르는 소리에 가족인 걸 알고서 현관에 나와 있다가 들어서는 나를 보고, 아아~~~~ 하고 이쁜 소리를 냅니다. 그리고는 졸졸 따라다니며 부비부비로 반가움을 표시하지요. 아망이가 그러는 동안... 언제나 .. 2012. 9. 20.
바쁜 출근준비 시간에 누나를 붙잡는 달콤이 포즈 아침 출근 준비 시간은 1분도 크지요. 이 바쁜 시간에 달콤이누나가 출근 준비 서두르다 말고 사진기를 들이댈 수 밖에 없었답니다. 매우 오랜만에 보는 이 포즈가 반가웠던 거지요. 달콤이가 아직 아기고양이였던 어느 한 때 자주 보여주던 포즈랍니다. 3년전, 똥꼬똥꼬 발랄라~ 하시던 .. 2012. 9.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