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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를 죽이는 달콤이의 뇌살귀염포즈 달콤이 이 짜슥, 이 모습은 뭥미~~ 이렇게 안해도, 아니, 내게서 휴일 아침의 달콤한 늦잠을 빼앗곤 해도, 무릎이 약해진 이 나이에 쪼글시고 앉아 지녀석이 오줌 싸부친 발매트를 수없이 빨게 해도, 내가 이뻐라 하는 식물을 아깝게 다 뜯어서 속 아프게 해도... 기타등등등~~ 아무리 이러저러해도.. 달.. 2010. 10. 26.
가을 보약, 토실토실 맛있는 밤 드세요~ 밤을 어디서 사먹을까 하던 중, 이웃 블로거 쌀점방님과 쥬디님이 밤줍기 체험 다녀오신 곳, 부여의 웃골농원에 밤을 주문했었습니다. 부여는 우리 고향 보령 옆이지요. 알밤(특) 5kg 25,000원 밤의 효능에 대해선 다들 잘 알고 계시지요? 밤에는 당질, 단백질, 지방, 무기질, 비타민 등의 영양소가 들어있.. 2010. 10. 25.
밤이 깊었네.. 가을이 깊었네... 대부분 무덤덤한 기분으로 보내는 날들이지만,어쩌다 한번씩은 어떤 멜랑꼬리균(菌)에 살짝 감염되기도 한다.어제같은 날이 그랬다.우선 시작은 흐릿한 날씨가 그렇게 만들었고,환기를 위해 창문을 활짝활짝 열어젖혀 놓고 오래도록 그대로 두다보니 추워서 그렇기도 했다.또.. 혼자 보내는 주말에의.. 2010. 10. 24.
가을 깊은 창가의 고독한 청소년고냥이 창밖, 가을이 저기 물들었네... 가을 깊은 창가, 한줄기 가을 햇살을 비껴앉아서 아망이가 고독을 씹는다. 어린 아망이.. 니가 고독을 알어? 이 모습은 생후 3개월 쯤에 길에서 우리집으로 들어왔던 아망이가 아기에서 조금 자라 청소년쯤 된 모습인데, 거실 창가에서 저렇게 창밖을 내다보고 있을 때가 .. 2010. 10. 23.
사색을 부르는 가을 햇살? 따사로운 가을 햇살 한 장 깔고 앉아 멍때리는 우리 달콤이. ㅋㅋㅋ~ 달콤이 자니? ㅎㅎㅎ 이 따스한 가을 햇살은 달콤이의 낮잠을 부르는 달콤한 햇살이에요~^^* 2010. 10. 22.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눈을 뜨기 힘든 가을 보다 높은 저 하늘이 기분 좋아 휴일 아침이면 나를 깨운 전화 오늘은 어디서 무얼할까 창 밖에 앉은 바람 한 점에도 사랑은 가득한 걸 널 만난 세상 더는 소원없어 바라면 죄가 될테니까 가끔 두려워져 지난밤 꿈처럼 사라질까 기도해 매일 너를 보고 너의 손을 잡고 내곁에 있는 .. 2010. 10. 21.
블로그가 만들어주는 친구 지난 주말 낮, 건대 앞의 한 음식점에 블로그친구 몇이 모여앉았다. 반려동물로 가까워진 친구들이다. 고기는 남자가 구워야 하는 거 아녀? 근데 모여앉은 네 명 중 남자라고 한 사람 있긴 한데, 고기 구울 생각은 꿈에도 없이 맞은편 야옹님과 무슨 얘긴가 계속 이어지며 고기를 굽든지 고기가 타든지 .. 2010. 10. 20.
문 밖에 있는 그대 싸운 부부처럼.. 가만 두면 이렇게 늘 썰렁한 짜슥들.. 여름이 끝나갈 즈음, 소파가 냉해지기 전의 모습. 원래는 아망이가 오른쪽에, 그러니까 지금 달콤이가 누워있는 곳을 늘 제 자리로 올라앉곤 했었는데, 여름 동안은 아망이가 소파에 별로 올라가지 않고 달콤이가 자주 저 오른쪽자리를 애용하였.. 2010. 10. 19.
서울 한복판의 고즈넉한 가을 산책길 - 경희궁 숲길 창가의 고운 햇살을 따라 밖으로 나가기 좋은 계절이다. 얼굴에 닿는 정갈하고 부드러운 바람이 기분 좋은 계절이다. 스카프를 펄럭 건드려주며 지나가는 바람도 괜히 친근하다. 매일 거의 비슷하게 반복되곤 하는 갇힌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밖으로 나가면 좀더 예쁜 가을을 만날 수 있다. 서울에 살.. 2010. 10. 18.
서울 한복판의 운치있는 가을 산책길 "그대 옆에 앉아도 되나요?" 이 조각상 제목이 "휴식"이다. 벤치에 등을 기대고 휴식중이신 이 남자, 완전 나른하다. 나도 휴식하는 이 가을남자 옆에 앉아보았다. 옆에는 앉을 수 있지만, 이 남자를 만지면 안된다. 이 남자 만지지 말라고 한 젊은 청년이 앞에서 지키고 있다.^^ 흠.. 만지지 .. 2010. 10. 15.
지난 주말 나들이 일기 - 루루루루~ 세월이 가네~ 가을 햇살 고운 지난 주말, 친구가 며느리 보는 날이어서 축하하러 나갔었다. 아직은 자주 있는 일은 아니지만 친구들이 하나 둘.. 며느리, 사위를 보기 시작한다. 지난 토요일날 아들 혼사를 치룬 친구는 아직 곱고 젊은데 시어머니가 되었다. 할머니가 되는 것도 금방이리라.. 어흑~ 아, 쏜살같은 세월.. 2010. 10. 11.
미리 가 본 Ktx 신경주역사 - 초스피드 세상 지난 추석, 서울 역, 즐거운 추석명절 되시고, 잘 다녀오시라고 직원들이 배웅을 해주고 있다. 저기 사진 찍는 저 사람의 사진기에 나도 찍혔을 것 같네..^^ 지금까지는 서울역에서 케이티엑스를 타면 1시간 41분만에 동대구역에 도착하여 시간대에 따라 무궁화나 새마을로 환승, 1시간~1시간 15분만에 경.. 2010. 10. 10.
입양 간 백호, 우리집에 놀러왔어요~ 지난 7월 13일 아침에 구조되어 우리집에 들어와 순둥이 달콤엉아에게 많이 엉겨붙으며, 잠도 이렇게 자곤 했었던 조그맣던 레이, 7월 26일 좋은 반려인에게 입양되어 백호라는 멋진 이름으로 행복냥이가 되었었지요. 입양되어 떠난지 두 달 반만에 우리집에 놀러 왔습니다. 우리집 두 딸래미들도 백호.. 2010. 10. 8.
Dr.Smile 반려동물 의료센터 개원식에 다녀왔어요~ 어제, 10월 3일, 개원하는 반려동물 병원에 다녀왔습니다. 이웃 블로거 스마일샘의 아름답고 힘찬 출발을 축하드리러 야옹님과 시간을 맞추고 큰 딸래미도 함께 갔어요. 알록달록 풍선이랑 화환이 개원하는 날 분위기가 납니다 병원 외벽에 강쥐와 고양이 사진들이 큰 사이즈로 전시되어 .. 2010. 10. 4.
늘 엉아에게 밀리는 달콤이의 얼짱 도전~ 내가 주방에서 일하고 있으면 둘 다 이렇게 몰려^^와서~ ㅋ 고냥이마다 모두 엉아처럼 똑똑하냐구요~ 아니잖아여~ 나는 그대신 성격좋은 노랑둥인데 말예여~ 얼굴 되고, 몸매 되고, 똑똑소리 나는~ ^ㅋ^ 우리 집의 명품고냥이 아망이~~ 이 아망이엉아의 얼굴에 달콤이가 오늘 도전해봅니다. "나도 엉아 .. 2010. 10. 1.
길고양이 밥가방 들고, 굿바이~ 9월 환기를 위해 앞 뒤 창문을 모두 열어놨더니 춥습니다. 냉커피 마시던 날이 바로 엊그제인데 발이 시렵네요. 등짝이 시려서 조끼를 꺼내 걸쳐입었습니다. 창문을 그대로 열어놓고서 맑은 가을 공기를 불러들이며 뜨거운 커피를 마십니다. 반짝반짝 빛나는 가을 햇살이 참 좋은 날이군요. 그런데.. 어느.. 2010. 9. 30.
뒷모습이 간지나는 삼색 아기길냥이 등장~ 내가 주는 밥을 먹고 자란 아기길냥이 삼형제는 이제는 성묘가 되고, 요즘은 녀석들 코빼기를 통 볼 수가 없습니다. 요즘도 컨테이너 밑에 와서 먹고 가는지, 아님 어디선가 좋은 분을 만나 밥을 잘 얻어먹고 사는지, 전혀 알길이 없네요.. 사료를 놓아주면 많이 없어지지 않는 것으로 보.. 2010. 9. 18.
살면서 우리에게 필요한 것 사당골에서 친구들을 만났습니다. 고향의 친구들로 고딩 때 교회를 함께 다녔던 친구들이니 소싯적 친구들이지요. 모임 장소로 가기 위해 5번 출구로 나가는데 어디선가 팬플룻 소리가 내 귀를 몹시 잡아 끌어서, 약속 시간도 넉넉하게 남아있었기 때문에 팬플룻 연주 소리가 나는 곳으로 자진해서 끌.. 2010. 9. 17.
삼남매의 즐거운 성곡사 나들이 7남매 중 삼남매가 모처럼 함께 나들이를 하였습니다. 큰오라번 부부와 울언냐, 나 이렇게 넷이 성곡사라는 절엘 다녀왔습니다. 백제의 古都 공주의 고불산에 있는 성곡사는 동양 최대의 불상을 봉안한 사찰이라고 합니다. 잠시 쉬어가자고 차를 세운 칠갑산 휴게소. 이 동네를 밟아보는 게 이 나이까.. 2010. 9. 15.
가끔씩 지나간 날을 불러내는 음악 ★* You can't say - Chyi Yu *★ 며칠 좀 바빴습니다. 전에야 이만 정도 바쁜 것으로 피곤하거나 힘들지는 않았는데 지금은 조금만 바쁘게 돌아치면 체력이 금세 달려서 가볍게 병이 나기도 합니다. 나이가 들어서 그런 것 같은데, 그만큼 체력 관리를 안하고 지내는 탓이지요. 운동부족입니다. 앞으로도 한동안 바쁠 예정이어서 블로그 들여다 보는 시간이 별로 없을 겁니다. 이웃 블님들 방 마실도 밀리기 일쑤고, 저의 방 댓글에 금세금세 답글도 달지 못하게 되더라도 부디 용서하여 주소서~^^* 바쁘다고 블로그를 조금 멀리하다 보면 이상하게 마음도 멀어져서 그냥 저만치 밀쳐두게 되더군요. 아, 그러고보면 이 블로그도 체력입니다.^^ 물론 필력은 기본이구요. 저는 필력이고 체력이고 두 개 다 딸리면서.. 2010. 9. 11.
너무 달달한 세상 올해는 오이지를 못 담았어요.. 해마다 오이지를 20~30개씩 담아먹었고, 아주 적게는 10개만 담아먹은 적도 있는데, 올해는 우예우예 하다가 못담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첨으로 오이지를 사먹어봤어요. 오이지 무침 가끔 먹을만 하거든요. 여름에 오이지를 썰어서 얼음물을 넣고 마늘채와 청양고추 얹어.. 2010. 9. 6.
훌륭한 백호가 되기에는 아직 멀었느냐~ 나는 백호다~~ 백호는 행복하게 잘 지내고 있답니다. 백호의 반려인께서 백호의 소식을 사진과 함께 몇차례 보내주셨습니다. 현재 예방접종을 1차, 2차까지 마친 상태이고, 한달 전 쯤에 받은 소식에서, 제가 화장실에 가 있을 때, 밖에서 돌아왔을 때, 많이 울어서 훌륭한 '백호'가 되기에는 아직 멀었.. 2010. 9. 3.
고양이 요로결석 예방, 무슨 사료 먹이시나요? 고양이에게 이리 오라고 부르면 총총총~ 뛰어올 때도 있지만, 한번 쓱 쳐다보고는 외면해버릴 때도 있고, 아예 못 들은 척 할 때도 많습니다. "올려면 니가 오세요!" 요 따우로~ 건방이 하늘을 찌르지요. 그런데 어느날 갑자기 무슨 마음을 잡솼는지 우리 도도냥이께서, 큰누나가 소파에서 아망아~ 부르.. 2010. 9. 2.
한국인이 좋아하는 대관령 양떼목장, 그 초록빛 평화로움~ 48 대관령 양떼목장은 내가 블로그를 제대로 하지 않을 때 다녀와서 그저 찍은 사진을 보관해 둔 정도여서, 다시 앞으로 끌어내어 Daum view에 송고합니다. 여행이란 게 대체로 다 좋지만 같은 곳을 여행해도, 동행이 누구냐에 따라 느낌이(재미가?) 조금씩 다르고, 계절이나 그날의 날씨에 .. 2010. 8. 31.
바다를 양옆으로 거느리고 걷는 여수 오동도 방파제길 옛날 고등학교 때, 남해안 일대를 돌았던 수학여행에서 잠깐 들렀었던 여수 오동도를 이번 여름에 가보았습니다. 가본 게 워낙 오래전이라 거의 처음 가보는 거나 같습니다. 그 옛날 수학여행에서 잠깐 들렀던 오동도의 기억이라곤 내가 물이 찰람거리는 어딘가에 서서 발로 물을 차며 장난을 쳤던 기억 하나가 고작입니다. 그때 시간은 아침였던 것 같아서, 신선한 아침 분위기가 아련히 떠오르는... 여름여행에서는 길가에 늘어선 배롱나무꽃을 많이 만납니다. 바람에 살랑살랑, 혹은 휘익휘익 몸을 흔들며, 여기는 순천입니다. 여기는 여수입니다. 인사해주는 배롱나무꽃이 참 예쁘지요. 여행길의 즐거운 마음을 좀더 화사하게 끌어올려줍니다. 오동도를 안내하는 표지판이 보입니다. 오동도는 여수 중심가에서 가까이 있습니다.(10분 정.. 2010. 8. 30.
아망 & 달콤이네 화장실은.. 우리 달콤이 정말 착하고 이쁘지요? 요로결석 치료약 4일분 먹고 잘 나았어요. 우리 달콤이 이쁘게 효도하네요~^^* 달콤이가 아픈 동안은 소파에서 달콤이랑 같이 잤어요. 그러다가 어젯밤엔 안방에 들어가 잤더니, 새벽 일찍부터 방문에 입을 바짝 대고서 애응~ 애응~ 보채며 울어요. 방문 열고 나가면 .. 2010. 8. 28.
추운 날 보초서며 밥먹였던 그 아기냥 삼형제들이~ 지난 7월달에 살아있었구나, 아가야~ 눈물나게 반가운 노랑이..를 포스팅 한 이후, http://v.daum.net/link/8124480 노랑이를 두 번 더 보았다, 그러나 노랑이 형제들은 계속 보이질 않았다. 몇달 동안(한 석달 동안?) 통 모습을 볼 수 없어서 잘못되었을 가능성까지 염두에 두기도 했다. 그런데 며칠 전, 컨테이너.. 2010. 8. 26.
무더운 여행길에 위안을 주던 쌍계사의 배롱나무꽃 섬진강가의 펜션에 짐을 풀고, 시원한 펜션에서 두어 시간 정도 쉬고 난 뒤, 하동여행 팔경 중 제3景, 쌍계사에 가보기로 했습니다. 이런 초록 터널길을 가는 동안은 좋지요. 벚나무길을 지나 쌍계사 주차장에 이르니 무시무시한 땡볕이 차에서 내리는 나를 아주 구워드실려고 덤빕니다. .. 2010. 8. 25.
화개장터, 그리고 경상도와 전라도를 이어주는 남도대교 44 하동에도 가볼만한 곳이 많습니다. 그러나 역시 너무 더워서 하동 팔경 중 8,1. 2, 3, 4景만 돌았습니다. 최참판댁을 돌고 나와 화개장터 앞에서 참게정식으로 점심을 먹은 후에, 화개장터를 구경합니다. 화개장터도 원래는 5일장이 섰었는데, 관광객이 많아져서 매일 장이 서고 있다고 합.. 2010. 8. 24.
아기고양이를 부탁해~ 컨테 밑에 길고양이 밥상 차린지... 얼마나 되었나 꼽아보니.. 오래 다닌 것 같은데 6개월밖에 안되얐네~^^ 사료와 물을 새로 부어주고 조금 서 있어도 아무 녀석도 안나타나서 집에 가려고 계단을 내려오니... 아니? 쬐끄만 아기냥이가 그새 계단 아래 쓰레기 집하장에~ 처음 보는 아기냥이. 사진으론 커.. 2010. 8.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