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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나야, 나도 옥수수 먹어볼텨 며칠 전, 아망이 누나가 이른 퇴근길에 삶은 옥수수를 사가지고 들어왔어요. 봉지를 펼쳐보니 옥수수가 세 개가 들어 있는데 큼지막도 합니다. 난 뭔가를 먹은지 얼마 안된 참이라 옥수수를 절반 뚝 잘라 먹으니 그 반 개로 그만 밀려버리고, 아망이 누나는 살찐다꼬 반 개도 다 먹다 말고.. 2013. 8. 1.
오늘도 박스 안의 사랑스러움 지난 밤 비가 많이 내렸나요? 비 그친 아침, 오늘도 역시 매음 미윰 울어대는 매미소리와 함께 시작되었습니다. 비구름이 이제 남쪽으로 내려가고, 오늘 서울 지방도 무덥겠다고 하는데, 집안에선 아직까지는 시원하군요. 어제 우유 사러 나갔다가 여섯갠지 일곱갠지 포장 돼 있는 자두를.. 2013. 7. 31.
아망군의 착한 먹거리 X파일(씨리얼편) 아직 밝아지기도 전 꼭두 새벽, 잠에서 깨어나는 내 귀로 매미소리가 쏟아져 들어옵니다. 맴맴맴맴맴맴 매미이이이이~ 아주 요란요란 하네요. 아직까지는 덥질 않아서 밤엔 창문을 꼭꼭 닫고 잤었는데, 어제는 밤늦도록 티비 켜놓고 누워있다가 그대로 잠이 들어버려 창문 두 개를 열어.. 2013. 7. 30.
제가 한번 맛을 보겠습니다 뭐 드신 겝니까? 쫌 안 남기고 다 드셨습네까? 홍삼진액 남은 게 있어서 우유에 타먹었습니다. 아망이가 사람 음식에 거의 관심을 안 보이는 편인데, 즈엄마가 우유를 먹으려고 컵에 따르고 어쩌고 하면 가까이 와서 관심을 보일 때가 많습니다. 이건 쫌 색다른 냄새지 말입니다. 제가 한.. 2013. 7. 29.
비닐 입고 돌아다니는 아망이, 웃음 나 이틀 동안 잠시 멈췄던 장맛비가 오늘 아침 다시 내리는군요. 비가 내리지 않는 이틀 동안도 집에서는 별로 덥지 않았지요. 서울 날씨입니다. 오늘도 이렇게 비가 내리니 덥지는 않겠어요. 지루한 장마.. 뭐 피할 수 없으니... 무덥지 않아서 좋다고 그 부분을 붙잡고 즐기렵니다. 아망군에.. 2013. 7. 28.
아망이네 집에 온 특별한 손님 (블로그 이사하였습니다.) 띵동~~~♪♬ 어? 웨..웬일이야? 우리집에 아주 특별한 손님이 왔어요. 아망이 큰 누나의 남친이 정식으로(?) 인사를 하러 왔습니다. 음.. 바야흐로 때가 온 것이지요. 내게도.. 때가아~ 왔어요~ 씨암탉은 아직 그렇고.. 전날 아파서 누워있던 몸이어서 음식 장만할 상황도 못되고.. 시키는 음.. 2013. 7. 27.
장맛비 속의 우울 모드에 맨날 술이야 아망군, 그 폼따구는 뭐시냐.. 매일 내리는 장맛비가 니 기분까지 시쭈굴~하게 맹기는 것이냐.. 이 짜식 표정이 그게 뭐여.. 설마.. 우울한 게냐.. 흠... 그라지 마라~ 혹여 눅눅 침울한 기분일랑 이 어무이한테 모다 날리뿌레~~ 엄마가 그것들 몽땅 끌어안고 깊은 물 속에 퐁당 잠수해뿌꾸마... 2013. 7. 18.
아망군, 엄마 베개를 그렇게 쓰시면 안됩니다 소파에 누워 티비보다 잠들어서 얼마쯤인가 자고 있으려니 아망이가 코앞에 가까이 와서 이양~ 이양~ 계속 깨웁니다. 물론 자다 말고 그 사진을 찍었을 리 없으니 이 사진은 다른 때 소파에서 조금 거리를 두고 오두마니 앉아 엄마를 계속 쳐다보고 있을 때 찍어드린 것이지요.^^ 아망이는.. 2013. 7. 17.
아망이에게 시원한 쿨매트 사줬더니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되기 전은 더운 날이 몇날 있었지요. 그래서 아망이 더위를 덜어주고자 쿨매트를 주문하였습니다. 사은품으로 사료와 간식이 몇 봉지 같이 왔네요. 아망이는 잠깐 호기심을 보이더니 별 흥미가 없는지.. 내용물을 꺼낸 빈 박스로 얼른 들어가십니다. 완전 박스귀신~ .. 2013. 7. 16.
비 내리는 창가의 센티멘탈 고양이 빗소리가 커졌다 작아졌다 하면서 종일 내리는 장맛비가 며칠째 이어지고 있군요. 빗소리가 소란스러울 때는 빗방울이 창턱에 튀어서 창문을 닫았다가 그대로 닫은 채 지내도 덥지 않은 날들입니다. 우리 아망군은 엄마가 소파에서 빈둥거리고 있으면 지는 얼른 캣타워 제 지정석으로 .. 2013. 7. 15.
창밖엔 비오고요, 내 마음 축축 처져요 소파에 누워 있는 내 앞에 와서 앉아 있는 아망군.. 아니 엄마 안 아퍼~ 음.. 하고 싶기도 하고 하기 싫기도 해.. 날씨탓인지 엄마가 몸과 마음이 매우 다운되네.. 아니.. 날씨탓만은 아니지.. 엄마가 나이먹느라 그러는 거 같다.. 누나들이 이제 이렇게 저렇게 엄마 품에서 떠나는 그런 때가 .. 2013. 7. 12.
누나야, 옷장 나도 같이 좀 쓰면 안되겠니? 제가 컴퓨터를 시작한 게 1999년 여름부터였나 그래요. 그때 첨으로 초등 홈페이지가 개설되어서 우리 초등 친구들은 신세계를 만났었지요. 그동안 소식 모르고 지내던 남녀동창 친구들을 거기서 모두 만나고, 우리들은 참으로 신기하고 즐거웠습니다. 우리 홈페이지는 매우 성황을 이루.. 2013. 7. 10.
고양이 발라당거리는 계절, 얼른 대자리 깔아드려야겠어요 컴퓨터를 하다가 아망이녀석이 어딨나 하며 젤 먼저 캣타워 위를 쳐다보니 없어서 고개를 옆으로 돌려서 눈을 굴리니 엄마가 앉아있는 의자 바로 옆 뒤쪽에 요러고 있어요.^^ 그러고보니 꼬리까지 쏙 집어넣고 그러고 있넹~^^ 아망군, 너 뭐하세요? 한마디 하고는 컴터 화면으로 눈을 돌려.. 2013. 7. 4.
사냥감을 향한 자세 딱 잡힌 고돌이, 그새 많이 컸네 오랜만에 고돌이 소식입니다. 지난 주 수요일날 고돌이 예방접종 했답니다. 근데.. 그동안 고돌군 고돌군 그랬는데요.. 고돌군이 아니고 고돌양이라는군요.. ㅎㅎㅎ 예방접종하러 가서 알게 되었나봐요. 고돌이 이름 바꿔야 하나..? ㅎㅎ 고돌이란 이름은 완전 머시마 이름이니..^^ 리아는 .. 2013. 7. 3.
명품고양이 한상자 주문 받습니다 오늘 아침, 오랜만에 제법 소란스런 빗소리를 들었습니다. 지금도 소리가 커졌다 작아졌다 하며 계속 내리는 장맛비가 시원하군요. 이 비를 준비하느라 어제 후텁하니 더웠지요. 며칠 블로그를 비웠습니다. 독자님들 중에 어디 아프냐고 묻는 분들이 계셨는데, 지금은 이제 안 아프고, 며.. 2013. 7. 2.
고양이 한봉지 담아드릴까요 치킨 시켜먹은 비닐봉지가 바닥에 날려 떨어지니 얼른 달려온 아망군.. 아망군, 비닐봉지가 얼른 안 열려서 당황하셨어요~? (개그콘서트던가? 거기서 보이스피싱으로 사기치는 코너가 있던데 그 버전으로 읽어주세요. 년변 말투로~ㅋㅋ) 글치글치~ 입구를 잘 열었구마~ 그래~ 아망이 너 드.. 2013. 6. 26.
조금 거리를 두고 떨어져서 바라보기 음~~ 바람이 시원한데~~ 어제, 그제 바람이 시원하니 좋더군요. 아직은 끈적이는 무더위가 오기 전이어서 습기를 머금지 않은 바람이 기분좋게 시원합니다. 아망군이 캣타워에 올라앉아 창가를 넘나드는 바람을 즐기고 기셔요. 요즘 거의 캣타워 위에서 생활하십니다. 소파에 누워있으니 .. 2013. 6. 25.
엄마, 난 안 주는 거야? 차별하는 거야? 웅? 냄새가 좋은데? 누나야, 찌동아, 머 먹어? 엄마, 나는? 나는 안주는 그야? 차별하는 그야? 나두 먹고 싶다... 누나야, 마시쩌? 찌동아, 맛있지~ 누나랑 찌동이가 저녁으로 닭죽을 먹는 중인데 그 옆에서 고돌이 지도 한입 얻어먹을까 눈빛연기를 하고 있답니다. 맛있는 닭죽 냄새, 어린 고.. 2013. 6. 24.
고돌아 좋으냐? 엄마는 다리가 저려도 참고 있다 고돌군 오늘도 엄마 다리에 아늑하게 자리 잡고 계시네요. 음? 근데 찌동이가 가까이 왔어요. 엄마는 고돌이 지껀데, 늘 엄마 곁에 가까이 맴도는 찌동이 존재가 무지 신경 쓰입니다. ㅎㅎ 찌동이가 머리를 톡톡 건드리니 열받아서 마징가 귀가 되는 고돌이.. 찌동이도 아직 어린 막둥이로.. 2013. 6. 23.
사고칠 땐 절친이 되는 안친한 두 꼬맹이 고돌군이 캔 재활용통을 뒤지십니다. 아니지 분리 수거 잘 되고 있나 검사하시려는 거지요. ㅋㅋ 모야모야, 고돌아 몬데? 고돌아, 누나야가 해주까? 재활용쓰레기봉투 구멍 내고 찢어놓으며 안친한 두 꼬맹이가 같이 저지레를 합니다. ㅎㅎ 평상시엔 안친하지만 사고칠 땐 절친이 되는 두.. 2013. 6. 22.
지켜본다, 누냥의 소심한 동선도 놓치지 않는 꼬맹냥이 내가 지켜본다.. ㅎㅎ.. 구여븐 꼬맹냥이 고돌이가 지켜봅니다~ 누굴? 누냥을~ ㅎㅎ 첨에 메롱이라는 이름으로 들어왔던 고돌의 누냥은 리아라는 예쁜 이름으로 고돌이네집의 소중한 한가족이 되었답니다. 고돌 리아~^^ 고돌의 엉아랑 누나랑 찌동이의 이름자와도 비슷하고.. 또 고돌이 고.. 2013. 6. 21.
누나야, 찌동이보다 내가 더 이쁘지? 고돌이 이리와봐~ 아이 이뻐~ 누나야, 찌동이보다 내가 더 이쁘지? 그치? 그래그래~ 우리 고돌이가 더 이뻐~ ㅎㅎ 아잉~ 누나야, 그르타구 금세 그르게 솔직하게 대답하믄 어떡해~ 그럼 찌동이 울잖아~ ㅎㅎㅎㅎ 아니 근데 고돌 누나는 또 어찌 이리 예쁜가요~^^ 예쁜 누나 품에서 아주 행복.. 2013. 6. 20.
목욕 당한 아망군, 생각할수록 화가 나? ㅎㅎ 어휴~ 이게 이게 누군가요~ 고양이들이 모두 털빨인 거 다들 아시지요? 고양이계의 조인성 우리 아망군이 목욕 후 요래 비루해진 모습 입니다. 비루는 좀 심한가..^^ 추레? 블로거를 집사로 둔 고양이들은 한번쯤은 당하는 안티질을 아망이도 피해가지 못하고... ㅋㅋ 이번엔 참으로 오랜만.. 2013. 6. 19.
티비 보는 아기고양이, 그림같구나 고돌이, 티비 화면을 들여다 보는 모습이 참 예쁘기도 하네요. 정말이지 그림처럼 예쁘군요. 반듯하게 내려뜨린 꼬리도 너무 예쁘고.. 꼬리를 저리 예쁘게 내려뜨리고, 티비장 가장자리에 중심 딱 잡고 앉아 티비 시청에 열중하고 있는 아기고양이의 실루엣이 그대로 그림입니다. 화면에 .. 2013. 6. 18.
집사를 홀릭시키는 아기냥의 귀여움은 끝이 없어 아오~ 이 귀여운 고돌녀석 자는 모습..^^ 자느라고 모은 귀여운 두 발에 저의 눈이 한참 꽂힙니다. 아기냥이 티가 다래다래 나는 저 볼록한 볼따구니의 귀여움.. ㅎㅎ 아응~ 정말 환장케 이쁘지요. 누냥의 갑작스런 출연에 사뭇 하악질을 하고, 누냥의 밥 뺏어먹기부터 시작하여 이기지도 .. 2013. 6. 17.
뉴페이스를 향한 질투와 심통도 마냥 귀여운 고돌이 작은 바구니 두 개 모두 고돌군의 방이네요. 몸이 조그마한 아기냥이니 안성맞춤이겠지요. 웅? 근데 이 낯선 기운은 뭐다냥?? 엇? 뭐야, 저건... 하악~ 너 누구야! 귀여운 고돌이에게 예쁜 누나냥이 생겼답니다. 대충은 짐작들 하셨겠지요? 인연님은 동생이라도 오는 거 아닌지 추측하셨는.. 2013. 6. 16.
그루밍 하다말고 그대로 잠들어버린 아기냥이 아기고양이 고돌군, 몸을 반으로 접고 잠이 드셨군요. 어쩌면 요러고서 잠이 들까요. ㅎㅎㅎ 애기야, 고돌아~~~~ 이렇게 귀여워도 되는 검미까~ 느무 이뻐가.. 코피 팍 쏟아집미당~ 마.. 첨엔 요래 그루밍 하고 있었겠지요. ㅎㅎ 그루밍하면서 졸았든가.. 졸면서 그루밍 하다가.. 그대로.. 걍... 2013. 6. 15.
고돌이도 드디어 시작된 비닐봉지 홀릭, 이렇게 재밌는 놀이 첨이야 귀여운 아기냥이 고돌이, 태어나 첨으로 비닐봉지에 들어간 날이랍니다. 고돌이가 움직이는 사진이라 흔들린 것을 최소화 하기 위하여 흔들린 상태에 따라 사진 사이즈를 요래조래 줄여보았어요.^^ 네, 드디어 비닐봉지 접수 하셨군용. 경하드리옵니당~ 하핫~ 봉지에 첨으로 들어갔다 나.. 2013. 6. 14.
낮잠은 엄마 무릎에서 자는 게 최고 꿀맛이야 고돌군, 오늘도 찌동이를 물리치고서 엄마 무릎을 차지하고 주무시는군요.^^ 엄마의 무릎 위에서 꿀잠 자는 행복한 고돌이, 보는 저까지 행복해지는 모습이에요. 고돌맘님께서, 고돌이의 물접시에 물이 안 없어져서 왜인가 했더니 고돌이가 화장실에 들어가서 걸레 담가둔 물을 먹더랍니.. 2013. 6. 13.
미움 받으며 살기엔 너무 예쁜 너희들 고양이정원에 사는 크림이, 우리집 앞 급식소에 잘 옵니다. 화단 안쪽에 빈 화분으로 가려서 차린 급식소인데 녀석들이 가끔 푸다닥거리며 싸우다가 튀어 달아나는 과정에 빈 화분이 넘어지면서 깨지고, 밥그릇도 가끔 엎어져 있고 그러지요. 며칠 전 아침 출근 시간, 울집 아자씨가 차 .. 2013. 6.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