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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Love Cats

조금 거리를 두고 떨어져서 바라보기

by 해피로즈♧ 2013. 6. 25.



















음~~ 바람이 시원한데~~














어제, 그제 바람이 시원하니 좋더군요. 


아직은 끈적이는 무더위가 오기 전이어서


습기를 머금지 않은 바람이 기분좋게 시원합니다.














아망군이 캣타워에 올라앉아 창가를 넘나드는 바람을 즐기고 기셔요.


요즘 거의 캣타워 위에서 생활하십니다.












소파에 누워있으니 아망이가 요래 보이기에 


얼른 사진기를 집어들고, 누워 있는 그 자리에서 살짝 당겨 찰칵찰칵~















조금 거리를 두고 떨어져서 이렇게 서로를 바라보는 것도 좋습니다.




아망아, 거기서 엄마 쳐다보이까네 엄마가 쫌 이뻐보이지 않네?


잔주름도 안보이고~




울엄마는 어디서 봐도 이쁘시냥~



음 글치글치~ 흐흐흐~










평소라면 요래 간질한 대화가 오갈 판인데...


이 짜슥이~








경주에서 좀 오랜만에 서울 올라왔더니..


엄마가 계속 지 옆에 같이 있을 때와 약간 다른 듯한 느낌이..


아주 미세하게..^^






서울 올라온 날 저녁,


녀석을 번쩍 안아들고 소파로 와서 끌어안고 누웠더니


싫다고 조그맣게 으르응~~




뭐? 으르응?


아니 임자식 으릉이 뭐야 으릉이?


엄마한테 으릉이라니 이눔시끼가~



지는 자고 싶지 않은 시간인데, 엄마가 끌어안고 누운 그 타임이 살짝 안맞은 건지,


아님 좀 오래 떨어져 있다가 올라온 엄마에 대한 반응인 건지..





뭐.. 전처럼 똑같이 야응거리며 쫓아디니기는 하는데,


뭔가 모르게 아주 약간 거리가 생긴 듯한 느낌..^^



대신 계속 같이 지낸 큰누나를 대하는 반응은 


전보다도 더 살가운 듯한 분위기가 살짝 난다 할까...^ㅋ^














쓰담쓰담하며, 아망아~ 엄마랑 코자자~ 울애기~


아주 찐한 애정을 발라 가만가만 다독거려도..


이 짜슥이 으르응~ 소리를 계속 하고 있네..





가라, 가라, 이눔아


가!!



놓아주었더니 내 품을 총알처럼 튀쳐나가 티비 앞으로 돌진~




참내...













아망아 너 이짜식 그러기냐?














전엔 곧잘 이러고 누웠었는데 말입니다.


물론 지 스스로 엄마 품에 눕는 녀석은 아니고,


엄마가 안아다가 데리고 누우면 거의 이렇게 누워 한숨 잤었지요.















아망이 너 이녀석, 설마 엄마가 오래 안왔다고 삐친 건 아니지?






아니...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진다더니..


 이 녀석도 그건가..


졸려4



뭐.. 이삼일 지나면 전처럼 되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