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바구니 두 개 모두 고돌군의 방이네요.
몸이 조그마한 아기냥이니 안성맞춤이겠지요.
웅? 근데 이 낯선 기운은 뭐다냥??
엇? 뭐야, 저건...
하악~
너 누구야!
귀여운 고돌이에게 예쁜 누나냥이 생겼답니다.
대충은 짐작들 하셨겠지요?
인연님은 동생이라도 오는 거 아닌지 추측하셨는데,
고양이가 또 한 마리 들어온 건 추측이 많이 맞으셨어요.
근데 저도 고돌이네 집에 또 한마리가 들어오면 고돌이 동생으로 생각했는데,
의외로 누냥을 들이셨네요.^^
하긴 고돌이 들이시면서 통화를 할 때도 고돌맘님은 성묘를 선호하셨었습니다.
고돌맘님과 한 2주 전쯤엔가? 연락 주고 받을 때,
고돌이가 외로워서 그러는지 하루종일 스토킹해서
고양이를 한 마리 더 들여야 하나 싶다고 하셨었는데,
생각보다 일찍 들이셨네요.
이사 계획이 있으셔서 이사 후에 그러실 생각이신 것 같았는데,
생각보다 일찍 들이신 건, 새로 가족이 된 아이의 사정이 그러했던 것 같아요.
입양 해왔다는 곳을 가보았습니다.
고돌이에게 누나냥이 생긴 중요한 일이기도 하고,
고돌맘님댁의 또 하나의 가족이 된 행운냥이의 사연이 궁금하기도 하고,
또한 고돌이 팬님들께도 알려드려야 하니까요..
제가 맨날 바쁘다보니 이 분의 블로그를 자주 드나들며 보진 못하는데,
반려동물 블로거이신 용군어미님은 캣맘계를 운영하시면서,
아프고 가엾은 길고양이들을 위해 많은 소중한 일을 하시는 분이세요.
아무나 하기 어려운 일을 하고 계시지요.
고돌이의 누냥이 된 메롱이는 보호소에 있던 고양이네요.
경계심이 심하고 거칠고 사나워서 입양이 안되어 안락사를 앞두고 있던 냥이였군요..
이 가엾은 메롱이 이야기는 많은 애묘인들이 알고 계실 것 같아서 여기서는 이 정도로만 적겠습니다.
이 메롱이가 정말 다행히도 참 좋은 가족을 만났네요.
저로서는 고돌맘님이 이 메롱이 입양 하시기 전에도 고돌이가 참 좋은 가족을 만났다고 흐뭇해 하고 있었는데,
이번에 또 이 메롱이를 입양하시는 걸 보면서,
다시 한번 더 고돌이가 정말 좋은 가정의 가족이 되어 갔구나..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또 한마리를 더 들이시는 것도 그렇거니와,
대체로 입양할 때 고양이가 거칠고 사나우면 그런 아이는 좀 꺼리게 되는데,
고돌맘님은 거칠고 사나워 입양이 안되고 안락사를 앞두고 있는 이 메롱이가
몇 년 전에 키우던 고양이와 비슷하다는 이유만으로도 이 메롱이를 입양하겠다고 하셨다는군요.
메롱이 거칠어도 사나워도 괜찮다,
살려만달라!!
그러시면서
보호소에서 못 나오고 안락사 위기에 있던 메롱이를 이렇게 데리고 오신 내막을 읽으며
저는 감동스러웠습니다.
http://v.daum.net/link/45661141?&CT=MY_RECENT ☜여길 클릭 하시면
고돌이 누나냥이 된 메롱이의 이야기를 볼 수 있습니다.
머? 누나?
누나는 여기 누나만 있음 되는데 또 먼 누나야~~
메롱이가 두 살이라는군요.
성묘이고 암냥이니 고돌이 유모로, 그리고 모성애를 기대하셨는데
이 녀석들이 그 기대를 져버리고^^ 싸운답니다.
첨이라 그렇겠지요.^^
둘이 밤샘 하악질에
고돌녀석의 질투.. ㅎㅎㅎ
난 저런 누냥 필요없다그!!
ㅎㅎㅎㅎ
낯선 메롱이가 누나침대 밑에 들어가 있으니까
그 위에서 지키고 있으면서
화가 나는지 애꿎은 바구니 손잡이만 깨물깨물 하시는 고돌군~
좋아하는 엉아한테 안겨서 심통부리는 듯한 모습의 저 뽈록한 배가
아긍아긍~
숨넘어가게 귀엽습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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