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돌군,
오늘도 찌동이를 물리치고서 엄마 무릎을 차지하고 주무시는군요.^^
엄마의 무릎 위에서 꿀잠 자는 행복한 고돌이,
보는 저까지 행복해지는 모습이에요.
고돌맘님께서,
고돌이의 물접시에 물이 안 없어져서 왜인가 했더니
고돌이가 화장실에 들어가서 걸레 담가둔 물을 먹더랍니다. 아윽~
그래서 그 자리에 고돌이 물그릇을 새로 마련해 놓아주었대요.
꼭 고돌이처럼 이쁘고 귀엽게 생긴 물그릇이네요.^^
작은 물그릇은 맘에 안들었나봐요.^^
그리고 고돌이의 입맛엔 정수기물도 별로고 수돗물이 더 좋은 것 같다고..^^
그러는 고양이들이 많은 것 같아요.
우리집 아이들도 그렇거든요.
매일 매일 깨끗한 물 새로 갈아주는 멀쩡한 물그릇 놔두고,
대야에 담겨 있는 물을 찹찹찹찹~ 드셔서..
야~~ 아망아!!
아잇 왜 또 그 물을 드시고 그래요~
짜식아~~
소릴 지르게 하신다는..^^
어제 아침 이런 얘기들 주고 받는 중에,
고돌맘님이 막내 데리고 나가야 해서 옷을 갈아입으니
고돌이가 매달리고 울어서 진땀을 빼는 중이라는 하셔요.
나가는 거 눈치 채고 그러는 걸까요?
지 혼자 두고 나가는 거 싫어서 그리 매달리고 우는 것이면..
아그... 그러는 고돌이가 얼마나 안쓰러운지..
우짜노..
온종일 비우는 것도 아니고,
한나절 비우는 건데 고돌아 싫어도 참아야지 어째....
한숨 코~ 자고 일나면
찌동이랑 엄마랑 금세 들어오실거야, 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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