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13일 아침에 구조되어 우리집에 들어와 순둥이 달콤엉아에게 많이 엉겨붙으며, 잠도 이렇게 자곤 했었던 조그맣던 레이,
7월 26일 좋은 반려인에게 입양되어 백호라는 멋진 이름으로 행복냥이가 되었었지요.
입양되어 떠난지 두 달 반만에 우리집에 놀러 왔습니다.
우리집 두 딸래미들도 백호를 함께 볼 수 있는 시간을 오후 5시로 맞춰보았습니다.
집안 곳곳을 모두 돌아다니며 탐색~
그러느라 잠시도 가만있질 않고 계속 움직여서 사진이 흔들립니다.
그래서 할 수 없이 플래쉬를 터뜨려 찍으니 예쁜 눈이 실제보다 매섭게 나오는 게 아쉽습니다.
응? 이건 누구 냄새지?
아망이엉아가 애지중지하는 빨간 방석~ㅋ
백호가 이러고 다니는 동안 우리집의 아망군과 달콤군은 낯선 방문객에 겁을 먹고,
아망이는 식탁밑에, 달콤이는 베란다에 숨어서 꼼짝도 안합니다.
우리집에 처음 구조되어 들어와서는 화분 사이사이로 어지간히 누비고 돌아다니더니.. 베란다에도 나가보고~
이번에 놀러와서도 화분 사이를 여전히~^^
서로 조금이라도 기억을 할까요?
참 궁금합니다.
식탁밑 의자에 올라앉아 있는 아망엉아에게도 아는체 좀 하러갔지만..
까칠한 아망군은 하악질을~~~ 에구..
여전히 물을 잘 드시는 백호군~
기특기특~ㅎㅎ 아주 이뻐요~
플래쉬 때문에 눈에 노란불이 켜졌네~^^
우물가에서 만난
옛^^ 꼴통형제~ ㅋㅋ
까칠한 엉아한테 붙임성 좋은 백호가 자꾸 다가가서 끝내 코인사~ㅎㅎ
우리집 아망군과 달콤군은 택배가 오면 얼른 숨어버리는데,
백호군은 택배가 오면 지가 먼저 현관으로 나간다는군요. ㅎㅎ
플래쉬를 안쓰면 더 예쁠텐데 아쉽습니다.
백호, 사진보다 실물이 훨 예쁘고 귀엽습니다.
음.. 백호의 반려인도 실물이 훨 더 좋으시지요~^^*
고바**님이 바쁘셔서
백호가 노는 모습을 잠깐 보여주시고 서둘러 가셨습니다.
백호가 예방 접종은 며칠전에 3차까지 다 마쳤고, 벌써 중성화수술 할 때가 되어 이 달 21일 수술 받는다는군요.
백호가 행운묘여서 좋은 반려인을 만나 행복냥이로 사는 것이 참으로 기쁘고 감사한 마음입니다.
두 달 반쯤만에 만난 백호, 여전히 예쁘고 귀여웠어요.
나쁜 인간에게 버림받은 듯 거리에서 큰 울음 소리로 나를 불러냈던 백호,
이 백호를 행복냥이로 만들어 주신 고바**님, 정말 고맙습니다.
이 사진은 며칠전 고바**님이 보내주셨던 사진~
아직 아기같은 백호, 너무 귀엽죠?^^*
백호, 고바**님과 함께 오래오래 행복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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