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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 여행

무더운 여행길에 위안을 주던 쌍계사의 배롱나무꽃

by 해피로즈♧ 2010. 8. 25.

 

 

 

 

 

 

 

 

섬진강가의 펜션에 짐을 풀고,

시원한 펜션에서 두어 시간 정도 쉬고 난 뒤, 

하동여행 팔경 중 제3景, 쌍계사에 가보기로 했습니다.

 

 

 

 

 이런 초록 터널길을 가는 동안은 좋지요.

 벚나무길을 지나 쌍계사 주차장에 이르니 무시무시한 땡볕이 차에서 내리는 나를 아주 구워드실려고 덤빕니다.

   아고~ 해피로즈 타죽네~ 

 

 쌍계사에 가기 전, 비가 몇 차례 오락가락 했기 때문에 땅이 젖어있습니다.

 그 오락가락한 비가 더 습도를 올려서는,

 그냥 씨워워언~한 펜션에서 맛난 거나 먹으며 뒹굴뒹굴 쉴 것을, 괜히 움직였다 싶을 정도로 쌍계사 올라가는 길은 대기가 흥건~하였습니다.

 

 

 

  가느다랗고 키 큰 나무들을 양 옆으로 거느리고 쌍계사로 갑니다.

이 나무들은 굴참나무라는군요.

 

 

 

 

 

 계곡에 물이 흘러도 상관없이 덥고~

 

 

 이런 현수막으로 온 나라를 도배해도 아랑곳없이 꿋꿋이 다 직이삘라는가~

 

아~ 더 더워지네~

 

 

 

 

 

 

 

 

 

 

 

 

쌍계사 일주문

 

 

 

 

 

 

 

   

 

 

 

 

 

 

 

쌍계사 9층 석탑

 

 

 

 

 

 

 

 

 

 

 

 

이왕 왔으니 계단을 올라가 보자~~

 

 

 

 여기로 불일폭포 가는 갑네~

 불일폭포는.. 아껴두었다가 훗날 가자...ㅋ

 

 

 

 

 

 

더워서 생략~

 

 

 

 

 

 

 

 

 

 

 

 

 

 

 

 배롱나무꽃의 화사한 빛깔이 언뜻 마음을 붙잡았습니다. 

더워서 처져 있던 몸과 마음을 일으켜 세우는 듯도 하고..

더워죽겠는데 쌍계사로 괜히 움직였다고 살짝 후회하는 마음에

이 화사한 빛을 담아주는 듯..  

그날의 쌍계사 배롱나무꽃은 지금까지도 화사한 위안으로 남아 있습니다.

 

 

 

 

 

 

 

 

 

 

 

 

 

 

 

 

 

 

 

 

 

 

 

쌍계사 주변은 우리나라 최초의 차 시배지로 지정되었고,

차의 고장이자 성지임을 증명하듯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차나무가 인근에 자라고 있다고 합니다.

쌍계사 가까이에 차문화센터도 있고,

지리산 야생차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매년 5월경 차문화 축제가 열린다고 합니다. 

 

하동 팔경으로 4월의 화개장터 벚꽃축제는 너무도 유명하고,

5월의 형제봉 철쭉제, 10월의 토지 문학제 등등의 많은 축제와

많은 관광명소가 있습니다.

 

박경리님이 25년에 걸쳐 완성시키신 위대한 작품 <토지>의 배경지, 악양은

들판에 비닐하우스가 없는 유일한 마을이고,

감 중의 으뜸인 대봉감의 적격 생산지로 유명하며,

악양면 평사리 공원에서는 매년 10월말~11월초에 이곳의 품질 우수한 대봉감 축제가 열린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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