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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로즈353

낮잠 종결자 -우리집에서 죽어가는 줄 알았다. 고양이들이 잠을 많이 자는 편인데, 거기다 아깽이들은 얼마나 자대는지.. 고양이를 모르던 시절, 우리집 첫 고양이 아망이 때, 처음 우리 집에 들어와 계속 자는 걸 보고, "아니 이 아기고양이 괜히 우리집에 와서 지금 죽어가는 거 아냐?" 할 정도였다. 달콤이라고 예외가 아니었지... 길에서 사람의 집.. 2011. 3. 4.
니가 딸기맛을 알어? 딸기 먹는 고양이 모습 사랑스러워~ 요 며칠 전에 또 위탈이 나서 아무것도 못 먹고 누워 있는 동안 소파에서 자다 깨다하며 티비를 보는데, 맛난 음식들이 나오면 전에 입덫할 때처럼 다 먹고 싶었다. 두 아이들은 즈들 생활에 바빠서 엄마가 얼마나 아픈지도 잘 모르고, 따뜻한 물 한컵 얻어먹지 못하며 나 혼자 끙끙 앓다 일어났는데, .. 2011. 3. 3.
봄볕이 좋아요~ 다른 집에선 전혀 대수롭지 않은 일일텐데, 우리집에선 참 별일이라서 사진기를 들이 댑니다. 두 녀석들이 늘 서로 따로따로이고 데면데면형제들이라는 건 여러번 얘기해서 알고들 계시겠지요? 친한 모습을 보기가 매우 어려운 두 형제 랍니다. 전엔 뚝뚝 떨어져서나마 한 소파에 할 수 .. 2011. 3. 2.
입양 간 고양이 소식에 어린 백호를 추억하며.. 백호의 반려인께서 오랜만에 소식을 보내오셨습니다.. 백호는 여전히 활발하게 매일 잘 뛰어 다니고 있고, 밤이 돼서 반려인이 침대 위에 누우면 허벅지 사이 아니면 가슴 위에 올라와서 같이 잔다고 합니다. 아침이 되면 밥 달라고 반려인을 깨우는데, 반려인의 입가를 핥거나 손으로 누룸으로써 밥.. 2011. 3. 1.
이 거지같은 사랑, 달콤이 일기 현관 밖으로 사라진 엄마... 이땐 뭐 그냥 아무 생각 없어요.. 멍때려요.. 근데 엄마가 나가자 엉아가 소파에서 뛰어내려가 막 울어대요. 엄마 외출했다고 글케 우냐... 지가 애기여? 근데 어디 간겨.. 오늘은 블로그도 안하는겨? 한숨 자고 일나면 올텐데 머.... 머야.. 아직도 안들왔어? 엄마가 없는 동안 .. 2011. 2. 26.
돼지로 태어난 죄가 이렇게 큰가요? 어젯밤은 초저녁부터 일찌감치 잠이 들어버렸었기 때문에 자연적으로 또 새벽 일찍 잠이 깨어, 우리 고양이들 얘기좀 써볼까하고 컴퓨터를 켰었지요.. 그러나 포스트를 쓰기 전에 다음 뷰로 가서 눈에 띄는 기사들을 몇 개 열어 읽어보게 되면서 꼭두새벽부터 마음이 축축 처지기 시작 했습니다. 열어.. 2011. 2. 24.
나를 매료시킨 아름다운 새벽사원 -태국여행5 왕궁관광을 마치고 차오프라야 강으로 간다. 강물 위의 수상가옥들~ 물빛이 더러워 보이는데.. 이 강물로 생활하는 이곳 사람들은 아무도 병에 걸리지 않는다고 한다. 면역이 단단히 되야쓰~~ 물이.. 아무리 봐도 더럽.... 조그만 배를 타고 강을 오가며 찍은 사진으로 왕궁과 사원이 보인.. 2011. 2. 23.
무한한 존경과 사랑을 받는 왕이 있는 나라 - 태국여행4 어떻게 국민 100%의 무한한 존경과 사랑을 받을 수가 있을까.. 그렇게 존경과 사랑을 받는 왕이 존재한다는 게 신기하고 그런 왕을 가진 국민이 부럽다, 정말 부럽다!! 내게도 그런 왕이 계셨으면 좋겠다. 하룻밤 묵은 방콕 Richmond 호텔의 아침식사는 이틀 밤을 묵었던 파타야의 Zign호텔에 .. 2011. 2. 22.
엄마를 기다리는 창가에서 새봄을 느껴요. 뭔가 낌새가 이상해요. 엄마가 바쁘게 왔다갔다 어수선한 분위기... 울애기 잘 놀고 있어~ 엄마 아~ 기 갔다 올게~~ .... 현관 밖으로 사라진 엄마.... 사라진... 엄마... 밀려드는 허전함... 소파에서 뛰어내려가 엄마, 엄마, 불러대며 큰소리로 한참을 울어요.. 엄마가 밖에 나가면 내가 한참 동안 울어댄다.. 2011. 2. 21.
사랑의 슬픔을 이기는 방법 차도남(냥) 디아망군은 한번도 제 스스로 내 품에 몸을 붙이고 누워본 적이 없습니다. 품에 몸을 붙이기는 커녕 옆에 가까이 눕지도 앉지요. 다만 내가 번쩍 들어 안아다가 품에 안고 누우면 별로 뿌리치지 않고 안겨주기는 합니다. 달콤이가 집에 들어오기 전, 아망이 혼자 있을 땐 거의 늘 아망이를 .. 2011. 2. 19.
안쓰러운 코끼리에게 박수를!! 파타야 농눅빌리지 -태국여행3 오늘 저녁엔 파타야를 떠나 방콕으로 간다. 아침 일찍 자인호텔 정원을 1시간 정도 둘러보며 사진을 찍고서 7시에 호텔 레스토랑에서 아침식사를 하고, 아침식사를 마친 뒤에는 다시 방으로 올라가 짐을 모두 챙겨 쌌다. 이틀밤을 묵었던 방을 나오며 어제 아침처럼 베개 위에 1달러씩을 .. 2011. 2. 18.
목욕 종결자의 우아한 몰입 몸이 좀 찌뿌둥.. 꿉꿉하네... 목간을 혀야겄다... 목간도 부니기스런 모습~ 우아한 몰입.. 아름답고나~ 하루에도 수없이 씻었싸면서, 어지간히 하그라, 그 이쁜 핑크꽃타올 상하겄어~ 참 별격정을 다 하십시오, 오마니~ 아, 발가락에 자꾸 때가 낀단 말야... 맨 끝으로 코까지 닦으면.. 목간 끄읕~!! 깨까시.. 2011. 2. 17.
절절한 사랑도 거지같은 사랑도 곧 다 지나간다. -그남자 사랑은 지나간다. 사랑이 피어나는 날이 있으면 지는 날이 반드시 온다. 지금 사랑을 시작한 연인들은 이 말이 믿기 싫고 불만스러울 수도 있겠지만, 이 "사실"은 어쩔 수 없는 진리처럼 여겨진다. 아무리 절절했던... 그래, 절절 끓었던 사랑도 시간이 지나면 반드시 사그라든다. 언제까지나 마음이 처.. 2011. 2. 16.
추운 계절의 여행은 더운 나라가 어떨까.. -태국 여행기(1)- 87 여행 일정이 잡히고도 내내 설레임 하나 일지 않았다. 그때 여행 당시 6월 8일로, 우리 나라도 더운 계절에 덥고 우기가 시작된 시기의 태국이란 나라가 나에겐 그다지 매력적이지도 않았고, 경주에 며칠 있다가 올라와서, 내 손길을 기다리는 잔뜩 밀린 집안 일들 속에 파묻히고, 또 며.. 2011. 2. 14.
모처럼 캣타워에 같이 올라갔는데 수상한 향내가.. 우리 아망이가 요즘 캣타워에 가끔 올라갑니다. 참 눈부신 변화지요. 아망이 막내누나가 아망이 좋아하는 귀 장난감 가지고 놀아줄 때마다 귀 장난감을 캣타워에 던지곤 하면서, 거기로 지 좋아하는 귀 장난감 가지러 올라가게 만들었던 그 효과인 듯 해요. 자주는 아니고, 귀 장남감 없이도 가끔 올라.. 2011. 2.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