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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Love Cats

달콤이는 지금 투병중, 이것은 집고양이들의 심각한 문제

by 해피로즈♧ 2012. 12. 27.

 

 

 

 

 

 

 

 

 

 

 

 

 

 

 

 

 

 

 

 

 

 

우리 달콤이가 좀 퉁실했지요.

체중이 8Kg도 넘어갔었습니다.

 

비만이 병을 부른 걸까요?

사료가 문제인가 봅니다...

 

 

 

 

 

 

 

 

 

 

 

 

엄마는 경주에 내려가 있고,

누나들은 종일 함께 있는 게 아니니 달콤이가 병이 난 것을 일찍 알아차리지 못했습니다.

 

지난 달 말경, 경주에 있던 상태에서 집안에 애사가 생겨 고향에 가서 며칠 지내고 서울에 올라왔었어요.

올라온 날은 모르고 지났는데,

이튿날 하루를 지내면서 달콤이가 밥 먹는 걸 못봤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 다음날은 지켜봤지요. 밥 먹는가를..

종일 따뜻하고 아늑한 곳을 찾아 잠만 자고 밥을 한번도 안먹는 것이었어요.

 

그래서 밤에, 울애기들 간식 줄까아~? 했더니

달콤이가 냥냥~냥냥냥~ 매우 반응을 보이며 활기롭게 쫓아나옵니다.

그러나 캔을 따서 먹을 만큼 덜어내 몇초쯤 잠깐 데워 찬기를 없애고 내주니

좀전의 그 반응과는 달리 외면하고 안먹어요.

 

달콤이가 수더분한 듯 해도 먹는 것에선 아망이보다 까다로와서 안좋아하는 게 많은 편입니다.

그래서 그날 간식 안 먹는 것도 이 녀석이 또 제 입맛에 안맞는 건가.. 했어요.

 

그러고서 다음날도 사료를 먹지 않고,

또 간식 줄까 소리에 전날처럼 냥냥냥~ 하며 쫓아나왔는데,

또 안 먹기에 다른 캔을 또 따서 스푼으로 먹여주니 그때는 또 먹는 것이었어요.

밤에 누나들이 들어왔을 때 낚시 놀이에 활기롭게 놀기도 하고..

그래서 걱정을 접었습니다.

 

그런데 다음날 또 종일 안 먹고 잠만 자네요.

 

이거 문제가 있다 싶어서

병원에 데려갔습니다.

검사를 했는데 처음엔 딱히 나오는 게 없다고 했지요.

며칠 밥을 안 먹었다고 하니 링거를 꽂고,

링거를 다 맞으려면 시간이 걸리니 달콤이를 병원에 두고 왔습니다.

시간이 지나도 기력이 돌아오지 않으니까 병원에서 간 검사를 했다고 연락이 왔어요.

지방간에 황달까지 왔다고.. 

 

 

 

 

 

 

 

 

 

 

 

그래서 그대로 입원 치료에 들어갔습니다.

 

 

우리는 지방간에 대해 찾아봤지요.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hanvitac&logNo=80159629133

 

반려인들은 시간 되실 때 꼭 읽어보시면 좋겠어요.

물론 이미 다 아시는 분들이 많겠지만요..

 

 

 

사료에 대해서도 미처 모르던 것을 다시 인식하게 되었습니다.

 

내가 지금까지 먹여온 사료들이 문제가 많군요..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1339cat&logNo=70122276656

 

 

 

 

 

 

 

 

 

 

달콤이가 입원한 옆 칸엔 귀여운 아기고양이가..

 

 

 

 

 

 

초등생들이 학교에서 주웠다고(?) 병원으로 데려왔다는군요....

 

병원 원장님이 입양 글좀 올려달라 하셨는데,

계속 바쁘고, 블로그 한번 손을 놓으니 멀어져서...

 

 

 

 

 

 

 

 

 

 

 

우리 달콤이, 일주일쯤 입원해 있다가 퇴원했는데..

 

 

몇 년을 집안에서만 살다가 낯선 곳에서 며칠 지내며 받은 스트레스로 인한 건지..

퇴원해서 집에 온 날

침을 질~ 흘리고..

 

 

 

 

 

 

 

 

 

 

누나 덮는 이 이불에 오줌을 펑덩~하게 싸셨다네요..

 

 

 

 

 

 

 

 

 

 

 

 

달콤이 입원한 사흘째 날,

엄마는 경주에 내려가야 했고,

일주일 후 퇴원 하고 나서도 달콤이가 밥을 안먹으니 두 누나들이 병원 데리고 다녔습니다.

 

두 누나들이 시간을 조율하여 달콤이 간병을 했는데,

19일날 큰누나가 여행을 떠나게 되어 그 자리 메꾸러 엄마가 또 경주에서 올라와야 했지요.

 

 

 

 

 

 

 

 

 

 

 

 

 

달콤이,  아~  해봐~

 

 

 

 

 

 

 

 

 

 

 

아~ 해봐 글쎄~

 

 

 

 

 

 

 

 

 

 

 

좀 더 크게 아~ 해야지~

 

 

 

 

 

 

 

 

 

 

 

 

 

 

 

 

 

 

 

 

 

 

 

 

 

 

 

 

 

 

 

 

 

 

 

 

 

 

 

 

 

 

 

 

 

 

 

 

 

 

달콤이 잇몸이 아직도 노랗습니다.

귀도 아직 노란기가 남아있고..

배도 노랬었다는데, 그래도 배의 노란 빛은 없어졌어요.

 

 

 

 

 

 

 

 

 

 

 

그새 살이 빠져서 쓰다듬을 때마다 뼈가 만져지는 게 마음이 영 안좋습니다.

병원에선 조금 더 빠져야 한다고 냉정하게 말씀 하시는데,

안 먹어서 빠지니 걱정스럽고 마음이 무지 쓰이지요.

 

 

 

치료비도 만만찮습니다.

 

이번달 엄마 월급 받은 거 달콤이가 다 쓰시네.. 흑흑~

 

 

 

 

 

 

 

 

 

 

 

밥을 먹으면 병원 안 와도 된다고 했는데,

 아직도 식욕이 돌아오지 않아 밥을 안 먹으니

계속 병원에 갑니다.

하필 이 추위 속에..

 

 

 

 

 

 

 

 

 

 

 

우리 달콤이, 빨리 나아서

엄마랑 누나들이랑 또 엉아랑 건강하게 오래오래 살아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