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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Love Cats

가을엔 따스한 사랑이 그리워

by 해피로즈♧ 2012. 10. 4.

 

 

 

 

 

 

 

 

 

 

 

 

 

 

 


 

 

 

 

어제는 날이 제법 싸늘하더군요.

가디건 하나 걸쳐도 등이 서늘하니 살짝 추울 정도였어요. (가디건이 얇은 것이긴 했어도^^)

이렇게 서늘한 가을날, 커피는 참 맛있기도 합니다.

여름에 비오는 날 특히 커피가 맛있는데, 싸늘한 가을날에도 따끈한 커피 한잔은, 음~ 정말 행복해지게 맛있어요.

술이나 탄산 음료 등을 별로 안좋아하는 제가 유일하게 좋아하는 기호식품 입니다.^^


블로그를 며칠씩 쉬고 있으면 웬지 자꾸 마음이 멀어집니다.

그러면서 블로그와 멀어진 채로 이대로 편하게^^ 지내고 싶기도 하고,

이렇게 며칠씩 새 글 없이 방치해두는 블로그를 매일 들러주시는 고정 독자님들께 미안스럽기도 하고,

그리고 한편으론 저도 고양이 얘길 하고 싶어서 블로그를 열고 들어오기도 하는데,

피곤해서 컴터 앞에 앉아 꾸벅꾸벅 졸다가 나가는 날들이 많습니다.^^

 

올리고 싶은 고양이 사진은 수북히 쌓여만 가고..^^







 

 

 

 




오늘은 온기가 그리워 지는 가을 이야기 한토막인데요,^^


역시나 자고 일어난 그대로 동댕이 쳐놓고 출근한 딸래미 침대가 오늘 이야기 무대 입니다. ^ㅋ^


욘석들이 거실에 안보여 활짝 열려 있는 방안을 들여다보면 영락없이 거기 있지요.














우리 아망이와 달콤이,

둘 중에 달콤이는 수더분한 개그묘의 캐릭터로 그려져왔고,

아망이는 좀 도도한 까칠냥이 이미지로 그려왔지요.


그런데 생활 속에서 의외적인 현상을 접하곤 합니다.

그러니까 어느 부분으로는 그려져온 그대로 그렇기도 하고

어떤 부분에서는 다른 면을 보이기도 하는 겁니다.














이를테면, 이렇게 아망이가 침대 위에 먼저 올라가 있으면

달콤이는 잘 안 올라간다거나(침대쟁이가)

그래도 침대 무지 밝히는 달콤이다보니 엉아가 먼저 올라가 있어도 매우 올라가고 싶어서

망설이다가 침대에 올라가더라도 엉아와 최대한 멀리 떨어져 눕습니다.













그러나 달콤이가 올라가 있는 침대에

아망이는 잘 올라가고,

그것도 달콤이 누워 있는 곳에 가까이 가서 자리 잡고 눕는 모습을 자주 봅니다.

























이 수더분하게 생긴 녀석은 엉아한테 까칠하게 굴고,













한 도도 하시는 까칠한 아망이는 오히려 달콤이에게 가까이 가서 눕고..













아망이 곁에 달콤이가 먼저 이렇게 가까이 눕진 않는다는... ^^

그러니까 이런 그림이나마 아망이가 만든다는 거지요. ^&^















그런데..






그런데..







그렇다 치고..






ㅎㅎ














오마나


아니 이게 웬일이래요~





니들 지금 궁디 대고 있니?












둘이 어쩌다 모르고 닿았다 하면 소스라치게 놀라며 피하는 녀석들이 ㅋㅋ










 




요고이 웬일이냐고~













녀석들도 나이 먹어가며 조금 달라지는 거?^^












이웃님들 방엔 이런 건 비교도 안될 정도로 아조아조 눈부신 모습들을 보여주는 염장냥이들이 있지만,

우리집에선 요런 모습도 보기 드문 일입니다.













으흠흠~~


느이녀석들도 서늘한 날씨에 온기가 그리운 거지?







서로 궁디 맞대고 따스한 체온을 나누는 이 데면데면형제들..

지금 사진을 보고 있어도 이 엄마는 자꾸 웃음이 매달립니다.












 

 

 

 나두...

느들처럼 따스함이 그립다...

 

 

 

 



 

 

 

 

 

 



 

 

눈물나게 아름다운 가을입니다.


그런데 눈부신 가을 햇살에 외로워지는 마음은 뭔지..



가을,

 온기가 그리운 계절이에요.

다정히 따스함을 나누며 살았음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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