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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양이113

고양이를 모르던 내게 아망이는 이렇게 와서.. 처음 우리집에 온 날 목욕시켜서 스티로폼 박스에 신문지 깔고 넣어준 모습.. (쉬하라고..^^) 이 아기고양이가 우리집에 오기 전엔 애완동물에 대해 관심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반려동물이라는 말도 전엔 없었던 것 같구요.. 동물을 매우 좋아하는 우리집 막내가 애완동물(그때 당시는 반려동물이라는 .. 2010. 12. 13.
버림받고 길에서 울던 아기냥이, 훌륭한 백호 되다. 지난 여름 어느 날 아침, 누구에게서 버려졌었는지, 집안에 있던 내 귀에 들리도록 큰소리로 야옹야옹 울어댔던 아기 고양이. 우리집에서 2주 동안 함께 지내다가 좋은 가족을 만나 행복한 고양이, 백호가 되었었지요. 좋은 반려인에게 입양 된지 두 달 반 만에 우리집에 놀러오기도 했던 행복냥이 백.. 2010. 12. 12.
캠퍼스의 보호색냥이? 고냥아, 뭘 보고 있는 거니? 이리 좀 돌아보거라~~ 옳지!! 말 잘듣네~ 그렇게 경계할 거 없다. 편히 앉거라~~ 옳지!!^^ 정말 말 잘 듣는구나~ㅎㅎ 요리 보고~ 조리 보고~~ 그라고 내도 봐주는 것이냐~~ 흠... 느이들을 가엾이 여기는 이쁜 누나가 널 찍어왔구나~ 추운 겨울, 어찌 날 건지... 부디 추운 날들 잘 .. 2010. 12. 3.
내 구역에 길냥이 밥주는 사람 누구세요? 내가 길고양이 밥상을 차리던 컨테이너 밑에 누가 밥상을 차리는 걸까.. 이사하기 며칠 전, 어딜 좀 다녀오느라고 한 이틀 건너뛰고 컨테이너에 갔더니 누군가가 밥을 준 게 남아 있었습니다. 어? 누가 밥을 줬었네???? 그래서 그날 내가 가지고 간 사료를 주지 않고 다시 가지고 들어왔습니다. 다음날도.. 2010. 11. 30.
가을 깊은 창가의 고독한 청소년고냥이 창밖, 가을이 저기 물들었네... 가을 깊은 창가, 한줄기 가을 햇살을 비껴앉아서 아망이가 고독을 씹는다. 어린 아망이.. 니가 고독을 알어? 이 모습은 생후 3개월 쯤에 길에서 우리집으로 들어왔던 아망이가 아기에서 조금 자라 청소년쯤 된 모습인데, 거실 창가에서 저렇게 창밖을 내다보고 있을 때가 .. 2010. 10. 23.
입양 간 백호, 우리집에 놀러왔어요~ 지난 7월 13일 아침에 구조되어 우리집에 들어와 순둥이 달콤엉아에게 많이 엉겨붙으며, 잠도 이렇게 자곤 했었던 조그맣던 레이, 7월 26일 좋은 반려인에게 입양되어 백호라는 멋진 이름으로 행복냥이가 되었었지요. 입양되어 떠난지 두 달 반만에 우리집에 놀러 왔습니다. 우리집 두 딸래미들도 백호.. 2010. 10. 8.
길고양이 밥가방 들고, 굿바이~ 9월 환기를 위해 앞 뒤 창문을 모두 열어놨더니 춥습니다. 냉커피 마시던 날이 바로 엊그제인데 발이 시렵네요. 등짝이 시려서 조끼를 꺼내 걸쳐입었습니다. 창문을 그대로 열어놓고서 맑은 가을 공기를 불러들이며 뜨거운 커피를 마십니다. 반짝반짝 빛나는 가을 햇살이 참 좋은 날이군요. 그런데.. 어느.. 2010. 9. 30.
추운 날 보초서며 밥먹였던 그 아기냥 삼형제들이~ 지난 7월달에 살아있었구나, 아가야~ 눈물나게 반가운 노랑이..를 포스팅 한 이후, http://v.daum.net/link/8124480 노랑이를 두 번 더 보았다, 그러나 노랑이 형제들은 계속 보이질 않았다. 몇달 동안(한 석달 동안?) 통 모습을 볼 수 없어서 잘못되었을 가능성까지 염두에 두기도 했다. 그런데 며칠 전, 컨테이너.. 2010. 8. 26.
아기고양이를 부탁해~ 컨테 밑에 길고양이 밥상 차린지... 얼마나 되었나 꼽아보니.. 오래 다닌 것 같은데 6개월밖에 안되얐네~^^ 사료와 물을 새로 부어주고 조금 서 있어도 아무 녀석도 안나타나서 집에 가려고 계단을 내려오니... 아니? 쬐끄만 아기냥이가 그새 계단 아래 쓰레기 집하장에~ 처음 보는 아기냥이. 사진으론 커.. 2010. 8. 23.
날 따라온 길고양이, 너도 버려진 아이니? 이번에 경주에 내려오기 전날 밤, 컨테이너에 길냥이 밥배달 나갔다가 들어오는 길, 작은 도로 옆 어떤 집 대문 앞에서 고냥이 한 마리가 날 보더니 냐앙~ 하며, 내게로 가까이, 가까이~ 응? 너 배고파서 그러니? 근데 너 그때 그 고양이 아니니? 이리와, 이리 따라와~ 저기 밥 있어 아가~ 집 주변 두 군데.. 2010. 8. 11.
아빠같은 큰 엉아에게 귀싸대기 날리는 하극상 고양이 요래 예쁜 녀석이 우찌하여 길에서 큰소리로 울고 돌아댕기게 되었었는지~ 조그만 컴퓨터책상인데, 쬐끄만 아기고양이 레이에겐 넓다란 침상이 되고~ 조그만 아기고양이인데 사진으로는 조금 큰 고양이로 보인다. 그래서 입양해간 분이 처음 레이를 보시고는, 사진으로 본 것보다 훨씬 작다고 놀라(?).. 2010. 7. 29.
사랑스런 레이와의 이별, 미안해, 아가야~ 럭셔리한 회색옷의 아기고양이 레이와 2주일을 함께 지내고, 우린 레이를 떠나보냈다. 떠나보내는 심정은.. 아는 사람이나 알 것이다. 이런 일은 다시는 못하겠다 싶다. 사실 난 입양 공고를 내기는 했어도 이렇게 레이를 입양 희망하는 분들이 많을 줄 몰랐다. 이런 일도 처음이었고, 웬지 아무도 연락.. 2010. 7. 28.
버린 주인을 찾는 듯, 큰소리로 울어대던 아기고양이 지난 7월 13일 아침에 집 근처에서 아기고양이가 큰소리로 울어대는 소리가 들렸다. 어미를 찾는 건지, 아님 함께 살았던 가족을 찾는 건지... 울어대는 아기고양이 소리에 마음이 쓰이는 채 바쁜 아침시간이라 계속 부엌에서 일을 하고 있는데, 학교로 가던 막둥이가 전화를 했다. 전화기.. 2010. 7. 27.
무지개 다리 건너는 아이들... 내가 어쩌다 고양이를 가슴에 품게 되어서는... 가여운 길고양이들 때문에 자주 마음이 참 아프다. 어젯밤은 잠도 제대로 못잤다. 마음이 너무 아파서 자려고 누워서도 자꾸 눈물이 나고 잠을 쉽게 이룰 수가 없었다., 어제 한낮에, 큰아이가 제 친구랑 점심을 같이 먹기로 하고 친구가 우리집까지 오게.. 2010. 7. 19.
굳세어라, 길냥아~ 이 눈물나는 것들아... 우리집 들어오는 입구 화단에서 며칠 전 고양이를 봤었다. 고양이를 보기 전에 소리를 먼저 들었었는데, 고양이를 두 마리 키우다 보니 고양이가 내는 소리 중에 저것이 어떨 때 내는 소린지 조금은 짐작되어지는 소리가 서너 가지쯤은 있다. 가령, 발정이 났을 때 내는 소리라든가, 위기에서 내는 다.. 2010. 7.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