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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내 마음의 풍경146

떠나는 가을날, 흘러내리는 눈물.. 지금 듣는 이 샹송은 참 아프다... 음악이 마음에 감겨서 우리 말로 번역된 가사를 찾아보았다. Les Larmes Aux Yeux(흘러 내리는 눈물) Sung by Jeane Manson & Christian Delagrange 잔맨슨 & 크리스티앙 데라그랭즈 Cd: Salut Jm: Tu vas bien ? Cd: Ca va... et toi ? Jm: Moi ? ... ça va ! 남자 - 안녕 여자 - 잘 있니? 남자 - 잘 있어... , .. 2010. 11. 5.
그댄 어디쯤 있나.. 꿈꾸는 카사비앙카 추억의 카사비앙카............... 이렇게 찾고 있는 그는 어디로 가버린 걸까.... 사랑은 아프다. 상처없는 사랑이 없다. 식지 않는 열정이 어디 있고 시들지 않는 마음이란 게 존재하랴.. 마음은 희미해지고 다른 곳으로 건너가기도 한다. 그리고 아기자기 잘 다듬어온 사랑이 그저 서글픈 추억으로 남는.. 2010. 10. 27.
가을 보약, 토실토실 맛있는 밤 드세요~ 밤을 어디서 사먹을까 하던 중, 이웃 블로거 쌀점방님과 쥬디님이 밤줍기 체험 다녀오신 곳, 부여의 웃골농원에 밤을 주문했었습니다. 부여는 우리 고향 보령 옆이지요. 알밤(특) 5kg 25,000원 밤의 효능에 대해선 다들 잘 알고 계시지요? 밤에는 당질, 단백질, 지방, 무기질, 비타민 등의 영양소가 들어있.. 2010. 10. 25.
밤이 깊었네.. 가을이 깊었네... 대부분 무덤덤한 기분으로 보내는 날들이지만,어쩌다 한번씩은 어떤 멜랑꼬리균(菌)에 살짝 감염되기도 한다.어제같은 날이 그랬다.우선 시작은 흐릿한 날씨가 그렇게 만들었고,환기를 위해 창문을 활짝활짝 열어젖혀 놓고 오래도록 그대로 두다보니 추워서 그렇기도 했다.또.. 혼자 보내는 주말에의.. 2010. 10. 24.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눈을 뜨기 힘든 가을 보다 높은 저 하늘이 기분 좋아 휴일 아침이면 나를 깨운 전화 오늘은 어디서 무얼할까 창 밖에 앉은 바람 한 점에도 사랑은 가득한 걸 널 만난 세상 더는 소원없어 바라면 죄가 될테니까 가끔 두려워져 지난밤 꿈처럼 사라질까 기도해 매일 너를 보고 너의 손을 잡고 내곁에 있는 .. 2010. 10. 21.
블로그가 만들어주는 친구 지난 주말 낮, 건대 앞의 한 음식점에 블로그친구 몇이 모여앉았다. 반려동물로 가까워진 친구들이다. 고기는 남자가 구워야 하는 거 아녀? 근데 모여앉은 네 명 중 남자라고 한 사람 있긴 한데, 고기 구울 생각은 꿈에도 없이 맞은편 야옹님과 무슨 얘긴가 계속 이어지며 고기를 굽든지 고기가 타든지 .. 2010. 10. 20.
지난 주말 나들이 일기 - 루루루루~ 세월이 가네~ 가을 햇살 고운 지난 주말, 친구가 며느리 보는 날이어서 축하하러 나갔었다. 아직은 자주 있는 일은 아니지만 친구들이 하나 둘.. 며느리, 사위를 보기 시작한다. 지난 토요일날 아들 혼사를 치룬 친구는 아직 곱고 젊은데 시어머니가 되었다. 할머니가 되는 것도 금방이리라.. 어흑~ 아, 쏜살같은 세월.. 2010. 10. 11.
살면서 우리에게 필요한 것 사당골에서 친구들을 만났습니다. 고향의 친구들로 고딩 때 교회를 함께 다녔던 친구들이니 소싯적 친구들이지요. 모임 장소로 가기 위해 5번 출구로 나가는데 어디선가 팬플룻 소리가 내 귀를 몹시 잡아 끌어서, 약속 시간도 넉넉하게 남아있었기 때문에 팬플룻 연주 소리가 나는 곳으로 자진해서 끌.. 2010. 9. 17.
가끔씩 지나간 날을 불러내는 음악 ★* You can't say - Chyi Yu *★ 며칠 좀 바빴습니다. 전에야 이만 정도 바쁜 것으로 피곤하거나 힘들지는 않았는데 지금은 조금만 바쁘게 돌아치면 체력이 금세 달려서 가볍게 병이 나기도 합니다. 나이가 들어서 그런 것 같은데, 그만큼 체력 관리를 안하고 지내는 탓이지요. 운동부족입니다. 앞으로도 한동안 바쁠 예정이어서 블로그 들여다 보는 시간이 별로 없을 겁니다. 이웃 블님들 방 마실도 밀리기 일쑤고, 저의 방 댓글에 금세금세 답글도 달지 못하게 되더라도 부디 용서하여 주소서~^^* 바쁘다고 블로그를 조금 멀리하다 보면 이상하게 마음도 멀어져서 그냥 저만치 밀쳐두게 되더군요. 아, 그러고보면 이 블로그도 체력입니다.^^ 물론 필력은 기본이구요. 저는 필력이고 체력이고 두 개 다 딸리면서.. 2010. 9. 11.
너무 달달한 세상 올해는 오이지를 못 담았어요.. 해마다 오이지를 20~30개씩 담아먹었고, 아주 적게는 10개만 담아먹은 적도 있는데, 올해는 우예우예 하다가 못담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첨으로 오이지를 사먹어봤어요. 오이지 무침 가끔 먹을만 하거든요. 여름에 오이지를 썰어서 얼음물을 넣고 마늘채와 청양고추 얹어.. 2010. 9. 6.
비싼 냉면이 맛있나요? 무지무지 덥군요. 8월 초니 더위 절정이지요. 아이들의 여름방학이 벌써 절반이 훌쩍 지나버렸네요. 며칠 전, 막둥이 방학하고 난 며칠 후, 세 모녀가 시내 데이트를 했어요. 날이 더우니 찬 것이 자꾸 당깁니다. 늦은 점심으로 냉면을 먹었는데, 을밀대 냉면이라고.. 줄서서 먹는 집이라는 델 찾아서 갔.. 2010. 8. 2.
고향행 - 놀라운 신의 은총 일주일 동안 블로그를 멀리했더니 블로그에 대한 관심이 줄어드는 듯 하다. 넘어진 김에 쉬어간다고, 컴퓨터 앞에 앉지 않는 널널한 시간을 즐기고 싶은 마음도 들고, 조금 쉬어가고 싶은 마음도 슬몃 들었다. 지난 주 화요일, 고향에 내려갔다. 그날 7월 6일날이 아버지의 忌日이었다. (6주기) 내려갔다가 제사만 지내고 곧바로 올라올 게 아니었으므로 또 며칠 집비울 준비에 땀을 흘리며 한바탕 일을 하고서 오후에 집을 나섰다. 집에서 땀을 흘리며 분주하게 움직일 때는 힘들었는데 기차에 올라 창밖을 보니 그제야 기분이 좋아졌다. 차창 밖으로 모가 자라는 논의 아름다운 녹색 들판이 좋은 기분을 만들어주는 데에 한몫을 하였을 것이다. 우리 아버지, 할머니께 세상에 둘도 없을 효자셔서, 그 효자노릇으로 순하디 순하신 .. 2010. 7. 12.
비오는 날, 부침개 먹으며... 내가 전화를 끊으면 난.. 아침을 먹고.. 좀이따 또 점심을 먹는 게 너무 싫증(?)이 나요~ (먹기가 싫어서.. 아니 맛있는 게 없으니까 그렇지...) 하루에 두 끼 정도만 먹고 살아도 좋을텐데 말이얌~ 그래도 고픈 배는 달래줘야지여... 에거.. 왜 이렇게 때는 금새도 돌아오고 배는 또 거기 맞춰 꼬박꼬박 고픈지.... 때에 맞춰 꼬박꼬박 배고픈 거? 그거 매우 감사해야 하는 생리현상인 줄은 내가 뼈아프게 잘 알지요. 가슴이 아프도록 알아요... 전에... 내 동생이... 몇 끼를 굶었는데도 배가 안 고프다고... 이게 비정상 아니냐고.. 그랬었거든요.. 큰 병 진단 받기 바로 전에요.. 다시 울컥합니다. 비도 주룩주룩 내리고.. 전을 부쳐먹었어요. 감자전.. 에... 우선 감자 두개 정도만 썩썩 씻어서 껍질을 뽀얗게 .. 2010. 7. 2.
경주에서 그리는 일상 경주, 햇살이 뜨겁습니다. 실내는 아직은 서늘한 시기이지만, 집안일을 한다고 몸을 움직이면 땀이 납니다. 주부들은 다들 아시겠지만 집안일이란 게 끝이 없지요. 하다가 하다가 싫증나서 창밖을 내다보니 마주 보이는 앞 동 화단에 접시꽃이 피어있네요. 뜨거운 햇살을 휘저으며 건너가서 솔솔 바람에 사뿐사뿐 몸을 흔들고 있는 접시꽃 당신과 잠깐 눈을 맞추고 왔습니다. 친애하는 블친님들, 주말 잘들 보내셨지요? 저는 주말 휴일 이틀 동안을 내내 티비 앞에서 잠으로 피로를 푸는(?) 랑을 쳐다보며 지냈습니다. 아니 웬 잠을 그리 주무시는지.. 차라리 침대에서 잤으면 요통이 생기진 않았을텐데, 그 딱딱한 돗자리 위에서 그리 내내, 밥먹고 담배 피우러 나가는 시간만 빼고 수면 상태를 유지하시더니, 오늘 아침 양말 신기도.. 2010. 6. 21.
응원하러 경주로~^^ 오~ 필승 코리아~ 오늘 밤 아르헨전을 앞두고 있는 긴장과 기대가 가득하게 깔려있는 날이다. 나는 아르헨전 응원하러 경주로 왔다.^^ 지난 주말에 내려올 예정을 하고 있었는데, 내려올 준비를 하는 일이 하기 싫어서 자꾸 미루다가 어젯밤에사 내려왔다. 기차를 타고 내려오는 일이야 여행 삼으니 괜찮지만, 집비울 준비를 하는 일이 이번엔 유난히 귀찮고 하기 싫었다. 아마 아주 튼튼하고 힘이 넘치는 내 몸 탓이리라.... 자꾸 미루면서 목요일(오늘)쯤 내려올까도 했었는데, 목요일은 우리나라가 아르헨티나와 경기를 하는 날이라서 당일 도착해서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 볼 수는 없다고 어제 준비를 하고 내려왔다. 동해안의 기온이 30도를 웃도는 더위였다는 뉴스를 보며 경주에 도착했는데, 역시 밤공기가 훈훈하였다. 6시에 퇴근해서 집에 들어.. 2010. 6.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