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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내 마음의 풍경146

정감있는 목소리가 끌려~ Big Big World 새해가 또 다시 밝았지요. 이 나이쯤 되니 새해가 너무 자주 옵니다. 새해가 하나도 안 반갑다는 얘기지요. 그래도 이번 새해는 그 어느때보다 즐겁게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큰딸래미가 한아름 안겨준 선물 덕분에요.. 2010년을 마지막 보내는 날 저녁, 랑이 경주에서부터 떠가지고 온 회로.. 2011. 1. 3.
한 해 끄트머리에서 받은 정겨운 선물, 어젯밤에 또 눈이 내린다는 예보대로 눈이 더 내려 쌓였네요. 방학을 했지만 여전히 보충수업 하러 학교에 가는 막둥이 뒷꼭지를 따라 밖을 내다보니 종종종종~ 귀엽게 찍혀있던, 그러나 애처로운 맘이 들던 고양이 발자국 위에 눈이 더 내려 쌓여 발자국이 살짝 흔적만 보입니다. 눈이 다시 더 내려쌓.. 2010. 12. 30.
당신은 나를 일으켜... You Raise Me Up 창밖, 해가 잘 들지 않는 곳엔 눈이 아직 소복히 쌓여 있습니다. 하얗게 쌓인 눈 위, 사람이 다니지 않는 길에 작은 발자국이 종종종~ 찍혀 있어서 고양이가 다니는 길이구나... 표시가 나는군요. 어떤 고양이가 지나다닐까.. 궁금해서 가끔씩 창문을 열고 내려다 봅니다. 어디서들 이 추위를 피하고 있.. 2010. 12. 29.
너의 사랑없인 단 하루도.. 사랑의 썰물 산뜻하게 살아난 오늘 아침, 나는 또 한번 행복에 대해 한 말씀 부친다.^^ "안 아픈 게 행복한 거야~" 요 며칠 블로그를 계속 잘 한 것 같지만, 사실은 토요일부터 어제까지 아팠다. 토요일 포스팅은 간만에 예약 등록을 했던 것이고, 일요일은 죽어라 아팠고, 어제는 이제 나앗나 했는데, 너.. 2010. 12. 21.
그 여자의 너무 애달픈 사랑 드라마 시크릿 가든을 보지는 않는다. 두 사람의 영혼이 바뀐다는 설정이 너무 허무맹랑해서 보고싶은 마음이 들질 않았다. 거기 나오는 현빈인가? 그는 전에 내 "이름은 삼순이"에서는 봐줄만 하더니 이 드라마에 나오는 걸 잠깐 봤는데,양 볼이 왜 그렇게 깎아지른 듯 빼쭉해진건지.. 윤상현은 장발도 잘 어울리고 괘않드만... 이 음악은 인터넷에서 들었는데, 시크릿 가든의 배경음악과 상관없이 백지영의 호소력 짙은 음색에 끌렸을 것이다. 그동안 몇 번 들을 땐 멜로디만 건성으로 들었었는데, 엊그제 가사를 잘 들어보니.. 에그~ 참 애닯기도 하다. 한발 다가가면 두 발 도망가는.. 사랑.. 너무 힘든 사랑을 하고 있다. 그여자..바보같은 사랑.. 거지같은 사랑.. 내가 지금보다 훨씬 젊은 시절이라 해도 이런 힘겨운.. 2010. 12. 20.
추운 겨울 밤에.. 부르지마 - 김목경 부르지마 - 김목경 부르지마오늘밤 우연히 라디오를 켤 때당신의 목소리가흘러나오고잊은 줄 알았었는데잊혀졌다 했는데당신은 노래를만들었네요. 언젠가 둘이서 보았던 영화를오늘은 나 혼자서 보고 있네그 때는 즐거웠는데 내 손을 잡았었는데내 옆의 빈자리는 날 슬프게 해 부르지마 부르지마 .. 2010. 12. 15.
긴머리가 매력적인 남자, 그리고 아늑하고 정겨운 송년회, 이 음악 어떠세요? "매리는 외박 중"이라는 드라마에서 멋지게 생긴 장근석이 부르는 노랜데, (근데 장근석이 진짜로 부르나?^^) 드라마에서 장근석이 이 노래를 부르는 모습이 참 매력적이더라구요. 잘생겨서 긴 머리도 참 잘 어울리고, 드라마 속의 캐릭터에 너무 잘 어울리더군요. 참 매력적인 청년.. 2010. 12. 10.
정갈하고 아름다운 송년회 요즘 연말 모임 많이들 하시죠? 어디서 송년회들 하시나요? 송년회 음식으론 무엇이 가장 인기가 있을까요? 눈이 축축하게 내린 어제 저녁, 사당골로 나갔습니다. 사당역 7번이나 8번 출구~ 예약된 정갈하고 아늑한 방~ 1인분 5만냥짜리 메뉴랍니다.^^ 나오지 못한 친구들이 너무 아쉬움을 주는 송년회의 밤이었어요. 골고루 모다 집어묵고~ 이제...배가 터질라카는데.. 밥도 없이 이 갈치조림은 왜 나오는고.. 근데 이 맛있는 갈치조림을 쳐다만 본다는 건음식에게 죄가 되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배가 터지거나 말거나.... 뭐야..나올 게 아직도 있는 거야? 배 불러도 맛있었는데... 그치만 너무 배불러서 남긴 튀김~ 이미 가득찬 배에 이 미역국까지~~ 거기다 물도 두 컵이나 꿀꺽꿀꺽~~ 그리고는 터질라카는 배를 .. 2010. 12. 9.
이렇게 아픈 그대 기억이 날까~ 故김현식을 추모하며.. 이 계절에 웬지 더욱 쓸쓸해지는 노래, 아파서 술취해 비틀거리는 듯한 분위기의 거친 목소리가 묘하게 가슴을 훑는 노래.. 내 사랑 내 곁에.. 이 노래를 부른 김현식님만큼 맛을 내어 부를 가수가 있을까.. 죽어가는 몸으로 토해낸 노래를 누가 과연 그만큼 불러낼 수 있을 것인가.. 오늘 그의 명곡을 여기 오시는 님들과 함께 듣고 싶다. 가인 김현식, 그가 떠난지 벌써 20년이 흘렀단다. 올해로 20주기를 맞이한 가수 김현식의 추모특집 ‘사랑의 가객 고(故) 김현식과 친구들’ 이라는 방송을 오늘 아침에 보게 되었다. 한동안 볼 수 없었던 얼굴들도 보게 되어 반가웠다. 비오는 날의 수채화도 듣고... 1991년 골든디스크 대상을 받은 김현식 6집 내사랑 내곁에.. 그는 떠나고 없어도 계속 사랑받아온 노래, 나.. 2010. 12. 2.
집안 잔칫날 가족 노래방 앨범 그동안 친정 조카들의 결혼식이 몇 차례 있었지만, 결혼식 끝난 뒤, 저녁에 내가 형제들과 함께 노래방까지 간 건 거의 처음이었지 싶다. 그동안 몇번의 결혼식은 거의 서울쪽에서 예식이 있었기 때문에, 결혼식 후 식사들을 끝내고 나면 대천에 사는 형제들은 대절해왔던 버스를 다시 타고 돌아가고, 서울팀들은 어느 한 집에 모여 앉았다가 헤어지거나 했었기 때문이다. 이번엔 대천에서 결혼식이 있었고, 나는 조카의 결혼식이 끝나자마자 서울 올라올 일정이 아니었으므로 모처럼 형제들과 함께 노래방엘 갔다. 모처럼 함께 모인 형제들의 노래방, 당근 즐겁다. 그 즐거움 속에서, 나는 가슴이 매우 아리고 눈시울이 시큰시큰했다. 우리 나라의 노래방 문화가 전국민을 가수로 만들었는데,(나만 빼고) 그 중에도 빼어난 노래 솜씨로 .. 2010. 11. 29.
산뜻하고 맛있는 저녁 - 초록잎이 받쳐주는 우럭회무침 어제는 저녁 초대를 받고 나갔었습니다. 전화한 친구에게 뭘 먹는데? 하고 물으니, 유황오리를 먹는다고 하더군요. 흠.. 오리고기... 난 고마 재미가 없어졌지요. 물론 친구를 만나는 건 즐겁지만요. 오리고기는 남의 것도 빼앗아 먹어라, 할 정도로 몸에 좋다 하는데, 난 몸에 좋더라도 좋아하질 않으니.. 2010. 11. 25.
고향에 다녀오니 다음뷰 랭킹이 정떨어집니다^^ 블로그를 또 일주일이나 쉬었습니다. 못한거지요. 정확히 헤아리면 일주일도 살짝 넘었네요. 일주일 넘게 다음뷰에 글을 송고하지 못하니 흐미.. 랭킹이 뚝뚝.. 정떨어지는군요. ㅋㅋ 집안에 경사가 있어서 고향에 며칠 다녀왔습니다. 지난 주말, 언니가 며느리를 들였어요. 결혼식이 토요일이었는데, .. 2010. 11. 24.
'굴을 먹어라. 그러면 오래 사랑하리라' '바다의 우유'로 불리는 굴이 살이 오르는 계절이다. 피로가 쌓인 지친 몸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하여 굴국을 끓였다. 먼저 멸치 다시물에 무우를 썰어 넣고 끓여 익히는데, 2천 5백원 주고 중간 크기로 한 개 사온 무가 반 이상이 썩어있어서 성한 곳으로 발라내 썰어넣느라고 괜히 시간을 잡아먹었다. &.. 2010. 11. 17.
이 노란빛, 스산한 내 마음에 환하게 켜져라~ 67 지난 주말, 휴일 내내 일 속에 파묻혀 허리 뽀사지게 일했다. 피로가 온몸에 덕지덕지 달라붙어 있는 것 같다. 그러느라 들여다 보지 못한 블로그를 어제 열고 들어왔었는데, 피곤에 절여진 몸이 컴터 앞에서 끄덕끄덕 졸다가 나가곤 했다. 일주일 넘게 병원에 입원해 있다 온 컴터 덕분에 그동안 미.. 2010. 11. 16.
내게 언제나 환한 세상~ 이젠 그랬으면 좋겠네 65 언제나 시간은 참 잘도 간다. 거기다 이번 2주일은 그 어느때보다도 후딱 지나버리고, 벌써 11월 둘째 주말. 가을 속으로 들어가 볼 새도 없이 가을빛도 스러지고 있다... 올해 나의 가을은 이사에 묻혀버렸다. 아쉬운 마음.. 이사하기 며칠 전에 우리집 컴퓨터 모니터가 돌연사 하.. 2010. 11.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