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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 여행115

주말 여행 - 강렬한 햇빛 속, 문경새재 단양에 들어갈 때는 못 찍고, 나가면서 급하게 사진기를 꺼내 눌렀습니다. 코스모스가 가을을 대표하는 꽃이라는 말도 이제 옛말이 되어버리고, 몇 년 전부턴가 여름에도 피는 꽃이 되었습니다. 여기 지날 때, 코스모스 꽃무덤이 아주 예쁘던데, 멍때리며 가다가 아름다운 풍경 못 담고서.. 2009. 8. 29.
주말 여행 - 단양 고수동굴 사인암에서 오래 머물지는 않고, 빗방울이 떨어지는 바람에 주차장으로 갔다가 그길로 사인암을 빠져나왔습니다. 빗방울은 잠깐 떨어지다 말았습니다.. 고수대교 이 고수대교는 1985년 충주댐과 함께 건설된 다리라고 합니다. 노후되어 지난 3월부터 보수공사를 했다고 하는데, 아직까지 공사가 완결.. 2009. 8. 28.
주말 여행 - 단양 사인암 지난 주말, 짧은 여행을 하기로 하였습니다. 어딜 갈까, 어디 가고 싶노~ "통영엘 가볼까? 10년쯤 된 것 같네. 거기 갔다온 게.. 남해, 여수 그쪽까지~?" "어~ 그래, 것도 괜찮고~~" 그러나 둘이 다른 곳 몇 군데 더 꺼내놓고 이리갈까 저리갈까.. 그러기만 하다가 결정도 안한 채로 밤이 너무 늦어 잠자리에 .. 2009. 8. 27.
아름다운 서라벌의 연꽃밭 내 고향 보령의 올해 연꽃은 사진으로만 감상하고, 이곳 경주의 연꽃을 마음에, 사진기에 담았다. 낮에 갔으면 더 예쁘게 핀 연꽃을 만났을텐데, 늦은 오후 시간이어서 연꽃은 그 꽃잎을 오므리고 있었다. 그러나 내가 참 좋아하는 여름날 해질녘의 시간대에 찾은 연꽃밭은 더욱 싱그럽고 아름다운 분.. 2009. 8. 4.
울산 대왕암, 울기 등대 주말에 울산 대왕암 공원에 갔었다. 경주에서 오전 11시 조금 넘어 출발할 때는 흐린 듯한 날씨여서 좋았는데, 울산이 가까와질수록 햇빛이 찬란하게 반짝였다. 이런 때는 정말 안 반가운 햇빛인 것이다. 휴가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어 도로는 차량들로 가득 찼다. 대왕암은 우리나라 울주.. 2009. 8. 3.
[스크랩] [촛불소녀의 봉하마을 18신] 노무현 대통령이 내려앉은 곳 이른 새벽부터 도착해 땡볕 아래서 기다린 사람부터 부랴부랴 서둘러 달려온 사람들까지 모두 모여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12시, 49제를 마치고 돌아온 노무현 전 대통령의 안장식이 시작되었습니다. 이제 정말로 이별입니다.     4대 종교에서 의례를 취한 뒤 권양숙 여사를 비롯한 유가족들이 먼.. 2009. 7. 11.
노대통령 49재 (연합뉴스에서 가져옴) 故 盧전대통령, 고향 봉하마을서 영면 49재 이어 봉화산 자락 묘역서 안장식 엄수 연합뉴스 | 입력 2009.07.10 11:31 | 수정 2009.07.10 11:34 (김해=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이 10일 고향인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에서 영면에 든다. `고 노 전 대통령 국민장 장의위원회'는 이날 오전 .. 2009. 7. 10.
삼가 명복을 빕니다 님이 가신 뒤에서야 깨닫습니다. 님은 우리의 대통령, 나의 대통령이셨음을.. 소수의 특권층, 그들만의 대통령이 아니라 진정으로 우리의, 나의 대통령이셨음을... 마음 깊이 통곡하며 아프게 아프게 님을 추모합니다. 5월 23일 이른 아침, 바위에 던지셨던 님의 아픈 마음을 오래 기억할 것입니다. 이 .. 2009. 5. 26.
거제도 신선대 지지난 휴일엔 거제도엘 갔었습니다. 지인을 따라 갔었는데 테마는 성지순례였어요. 내 생각으로는 그냥 야유회라고 이름 붙이는 게 좋을 듯 싶드만.. 글쎄.. 내가 생각했던 성지순례의 분위기와는 상당히 차이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날의 일정 전체가 다 그랬던 게 아니고, 돌아오는 차 안에서의 분위기가 나로선 너무 실망스럽더군요. 그래도 이름이 성지순례인데, 성지순례라고 이름붙여 다녀오는 차 안에서까지 아줌마들은 꼭 그렇게 스트레스를 풀어야 하는 건가.. 스트레스를 풀어야 한다고 하더라구요.. 난 성지순례라 해서, 좀 차분하고 맑은 분위기를 연상하고 나갔지요.(너무 꿈같은 얘긴가..) 거기에서 조금 나아간다면 신도들 간의 친목.. 화기애애함.. 뭐 그런 정도까지야 충분히 이해될 만한 일이지요. 성지순례 과정은.. 2009. 4. 21.
남이섬의 가을 지난 21일 친구들 모임에서 남이섬엘 갔다. 그 며칠 전, 체해서 이틀 동안 잘 먹지도 못하고 고생하다가 나았는데, 겨우 낫자마자 이젠 또 음식을 잘 못 먹어 탈이 나서 토하고 어쩌고 하느라 못 먹고 비실비실.... 그러다 보니 두어시간여 거리를 차를 타고 어딜 가는 일이 부담스러워서 그냥 집에서 쉴.. 2008. 10. 23.
무창포의 낙조 요며칠전, 갑자기 경주에 사는 친구가 번개를 쳐서, 그 친구는 차를 운전하여 대전까지 올라오고 나는 서울에서 기차를 타고 대전까지 내려가 만나서는.. 어딜갈까, 어디가 좋을까.. 그러다가 대천엘 가본 적이 없다 하여, 그럼 그쪽으로 가자고 둘이 마음을 맞춘뒤 엊그제 다녀온 고향쪽을 또 갔었다. .. 2008. 8. 8.
선운사 다음날은 하늘이 더 파래졌다. 이 뜨거운 여름날, 저리 파란 하늘은 매우 부담스럽다. 너무 파랗게 맑은 하늘, 겁난다.. 어쩌면 그렇게도 하늘이 파랗고 맑은 날씨던지, 그야말로 파랗게 내가 질려버렸다. 산이 아기자기하니 이쁘기도 하다.. 부드러운 선이 온화함을 준다. 선운사 가는 길 계곡물과 바.. 2008. 8. 7.
메타세콰이어 길을 지나 소쇄원, 그리고 법성포까지.. 지난 해, 가장 뜨겁던 여름날을 골라서 서해안 고속도로를 타고 전라도로~~~ 담양의 메타세콰이어길을 그냥 지나칠 수 없으니 차를 적당한 곳에 대놓고 여길 걸어보았는데... 어휴.. 덥다보니 감흥이 제대로 나질 않았다. 공기가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숨죽이고 있는 듯 습도만 높아서 푹푹 쪘다. 우리 .. 2008. 8. 7.
연밭을 지나며.. 경주 안압지 주변이었었나.. 연꽃단지.. 경주에서 몇년을 살다 왔어도 제대로 모른다.. 저녁에 회를 먹으러 가면서 일부러 그쪽으로 드라이브하며 지나갔었는데 잠깐 차를 세워주어서 차에서 내려 구경 했다. 꽃이 아직 피지 않고 모두 봉오리져 있었다. 잎이 얼마나 큰지... 연꽃 구경을 하며 멀리 돌.. 2008. 8. 4.
경주 보문호숫가에서 여름 가장 한복판 경주의 보문호수에서 친구들을 만나 점심을 함께.... 차를 주차한 곳에서 보이던 풍경.. 전엔 이 집이 [로미오&쥴리엣]이었었는데 오랫만에 와보니 이름이 바뀌었다. 로망였나?? 호수가 바로 옆에 보이는 창가에 자리를 잡고.. 실내를 둘러보니 실내는 전하고 같다.. 흐린 날씨로 한겹 .. 2008. 8.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