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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 여행

남이섬의 가을

by 해피로즈♧ 2008. 10. 23.

 

지난 21일 친구들 모임에서 남이섬엘 갔다.

그 며칠 전, 체해서 이틀 동안 잘 먹지도 못하고 고생하다가 나았는데,

겨우 낫자마자 이젠 또 음식을 잘 못 먹어 탈이 나서 토하고 어쩌고 하느라 못 먹고 비실비실....

그러다 보니 두어시간여 거리를 차를 타고 어딜 가는 일이 부담스러워서 그냥 집에서 쉴까..도 했지만

그럴 수는 없었다.

가야지~~~~

 

사당역 4번 출구에서 9시까지 만나기로 했는데

9시까지 온 사람은 나를 포함 세 사람뿐이다.

늦는 사람은 늘 늦지 시간 맞춰 오는 걸 못봤다.

그래도 생각보단 양호하게 모여들어서, 기다리는 동안 마시던 커피, 음료 등을 다 마신 후 9시 40분 쯤 출발했나..

아니, 그런데 평일인데도 어쩌면 그리 차가 밀리는지..

평일에도 이러니 주말엔 말 할 것도 없다.

오죽하면 몇 년 전에 일요일날, 남이섬엘 가다가 문전에서 차를 돌려왔을까..

 

날씨는 며칠째 너무 좋다 못해 더울 정도의 날씨가 10월 21일, 그날까지도 이어졌었는데

환하던 날씨가 오후부터는 흐려졌다. 기온은 여전히 높은채..

 

 

 

여기까지 오기 전에 무슨 휴게소인가에서 한번 쉬고

남이섬엔 점심을 먹고 들어가야 한다고 차를 멈춘 곳이 이 닭갈비집이다.

한 친구의 추천으로 들어간 곳,

난 원래 닭고기를 좋아하지 않고,  안 먹고 살아왔는데^^

난 닭고기 안 먹네 어쩌네 군소리 달지 않고 그냥 따라들어갔다.

좋아하지 않는 음식이어서 제대로 양껏 먹진 않았지만

몸을 위해 약삼아서 먹었는데

나는 좋아하지 않는 음식이지만 닭갈비 맛이 좋은 집 같았다. 

닭갈비를 좋아하는 사람이면 이곳을 지날 때 이 집 닭갈비를 먹는 것도 좋겠다 싶었다.

 

참고로 이집

 

 

 

 

 

 

 

배를 타고 건널 때부터 날씨가 조금씩 흐려지기 시작~

 

 

 

 

 

 

사람들이 없을 때 찍느라고 시간 좀 들었다.

 

 

사진을 무릎에서 자르랬더니 인심을 발목까지 써주느라구....  

 

 

 

 

 

 

 

 

 

 

가을빛이 황홀하였다~~

 

 

 

 

 

 

 

 

 

 

 

빛깔이 봄 느낌...

 

 

 

 

 

 

 

 

 

 

 

 

 

 

 

 

 

 

 

 

 

 

 

 

 

 

 

 

 

이제 다시 남이섬을 나가려고 배를 타기 위해 줄을 서 있을 때 우측 아줌들이 일본말을 쓰며 지나갔다.

그런 여인네들이 많았다.

음.. 배용준효과....

 

 

 

 

 

 

 

 

돌아오는 길,

저녁으로 추어탕을 먹은 집.

이 추어탕 또한

난 이 나이 먹도록 두번 밖에 안 먹고 살아왔는데,

요즘 늙느라고 몸이 자꾸 쇠하여져서...

흠..... 몸을 위해 할 수 엄씨 약 삼아서 먹기 시작 했다.

내가 태어나 두번 째로 먹은 추어탕집,

 

추어탕이...

추어탕이...

아!!!

굿~~~~~이었다.

 

비실 거리던 내 몸이 좋아졌을 것 같다.^^

 

기억해 뒀다가 다시 가보고 싶은 추어탕집이라 먹고 나왔을 때 간판을 찍었다.

(가격은 7천원였나, 8천원였나.. 아마 8천원...)

그날 우리 인원이 9명였는데,

써빙하는 젊은 아짐마가 8인분 시키시면 됩니다. 해서 4인분씩 양쪽에 놓고 덜어 먹었는데,

나중에 한 친구의 지인이 연락이 되어 찾아와 10명이 먹었다.

그래도 조금 남았음~~^^

좋은 추어탕으로 내 머리에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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