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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망이134

그새 많이 자란 꽃순이 아들냥이, 빨랑 캔 줘욧 지난 일요일 낮, 새로 차린 급식소를 들여다보고는 그길로 화단급식소쪽으로 가보았어요. 그동안 몇번 그곳엘 가봤었지만, 꽃순냥이 모자를 만날 수 없었습니다. 갸들과 내가 시간이 안맞았던 거지요.^^ 그러다가 지난 일요일 오랜만에 보게 되었어요. 아들래미쪽에서 찍혀 아들냥이 엄.. 2013. 12. 12.
아망아, 그렇게 추우냐? 집에 들어오다가 크림이를 만났어요. 고양이정원이나 화단 급식소 주변에서만 보다가 다른 동의 차 옆에서 이렇게 만난 건 처음이에요.^^ 길에 무슨 음식물이 떨어져 있었는지 그걸 먹고 있다가 크림아 뭐 먹니? 하는 소리에 요래 차 옆으로 쪼르르 달아나서는 귀를 저래 뾰족하게 만들고.. 2013. 12. 11.
엄마의 삶을 꽉 움켜쥐고 있는 이 녀석 며칠 동안 화장실엘 수도 없이 들락거리며 지 고생하고 엄마고생시키던 우리 아망이는 지난 12월 1일(일요일) 저녁부터 좋아진 듯 했어요. 그날 저녁까지 약을 다 먹여서 다음날인 월요일날 아침은 약을 못 먹였는데, 아침에 약을 못 먹였어도 기분상으로 별로 걱정되질 않더군요. 이대로 .. 2013. 12. 10.
아망군에게 욕실 앞에 레드카펫 깔아드린 이유 어제, 며칠 춥다가 또 모처럼 온화해진 주말 한낮, 아망군이 화장실을 잠시 잊고 베란다에 나가 국화분 옆에서 창밖 세상을 구경 합니다. 전날 금요일 저녁에 베란다의 화분들을 모두 실내로 들여놓았는데, 포근한 날씨에 따스한 햇살 좀 받으시라고 랑이 아직 반은 살아 있는 국화분을 .. 2013. 12. 1.
금세 낫고 있는 줄 오해하게 만든 건 주사 효과 11. 26 화장실 들락거림 없이 평온하게 지남. -> 병원에서 주사 맞고 온 효과 11. 27 오늘 하루는 대변 안 보고, 화장실 들락거림도 거의 없어서 이렇게 금세 낫는 줄 알고 너무 좋아함. 11.28 어제 하루 대변 안보더니 오늘 아침 평상시(안 아플 때)만큼 변을 봄. 이때까지만 해도 이렇게 잘 낫.. 2013. 11. 30.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 아망이의 스트레스가 만든 병은 11월 26일 아망이 병원에 갔어요. 아망이가 병원이란 델 간 건 몇 년전 중성화 수술 받은 이후로 처음이지요. 아망이는 생후 2개월쯤의 아기고양이일 때 우리 가족이 되어 만 6년 2개월여를 살아오면서 대변을 하루에 두번 본 적이 한번도 없었어요. 하루에 한번이었지요. 그래서 아망이 동.. 2013. 11. 29.
볼 때마다 웃음 나, 아망아 숨은 쉬는 게냐 여러분, 이게 뭘까요? ㅎㅎ 당근입니다. 이런 당근 보셨습니까? 전 생전 첨 봅니다. ㅋ 우리집 바깥사람께서 태어나 처음으로 텃밭에 심어 수확한 당근이라지요. 흐흐~ 어쩌면 이런 당근이 될까요? ㅋㅋ 이런 걸 캐서 무하러 집에 가져왔냐고 했더니, 물 끓일 때 넣어 끓이지~ 그라는군요.. .. 2013. 11. 26.
고추화분 옆 까만 고양이의 의문사 어제는 찬바람이 많이 불고, 그 바람에 이리저리로 정처없이 마구 휩쓸려다니고 공중에 떠도는 낙엽들로 매우 어지러운 거리의 풍경이 나이 먹은 아줌의 심경을 더욱 스산하게 만들었지요. 그 스산한 심경 속으로 바람에 흩날리는 낙엽처럼 자꾸 끼여드는 급식소 주변의 한 고양이의 의.. 2013. 11. 19.
국화 옆에서.. 아망군 가을 향기에 취해? 아직은 가을인데.. 요 며칠 꽤 싸늘하니 추웠지요. 그래도 아망이는 자주 베란다에 나가 창밖을 구경합니다. 그래서 추워도 거실 문을 다 닫질 못하고, 아망이가 드나들 수 있을 만큼 조금 벌려 놓아요. 엄마가 사진 찍는 기척에 돌아보고는 곧바로 엄마에게로 옵니다. 그리고는 할일없이 .. 2013. 11. 15.
핑크옷 예쁘게 입은 이 꼬마 손님 누구? 아망이네 블로그에 등장한 이 아그는 누굴까요? 핑크색 옷이 참 이쁘게도 잘 어울리는 이 아기냥은 누구? 우리집 고양이들에게 옷 한번 못 입혀본 아망이오마니로서 이 예쁜 핑크색 옷에 리본까지 맨 아그냥을 보는 순간, 폰으로 전송 돼 온 이 사진에 대고 아구~ 이뿌다 이뿌당~~ 하트를 .. 2013. 11. 14.
우리 아망이, 느낌 있는 멋진 모델고양이같아 어제 포스팅의 댓글에서 아망이에게 방석 깔아드리는 얘기를 하셨는데요, 글찮아도 방석 대령했습지요.^^ 아망이오마이가 바쁜 생활 속에 피곤해서 제때제때 포스팅을 못하고, 요즘 포스팅 중에 한 두 달씩 밀린 얘기들일 때가 많네요.^^ 백설님이 보내주셨던 이 방석을 내다 깔아드리자 .. 2013. 11. 12.
캣타워 대신 비워준 공간, 아망아 마음에 드니? 베란다 한쪽 구석으로 이런 선반이 있어요. 아망이가 경주에 내려오지 않았으면 작은 화분들을 올려 놓는 용도로 쓰는 곳이지요. 랑은 아망이를 위해 이 선반을 비워주었어요. 캣타워 대신으로.. 아망이를 안고 서서 여길 보여준 다음 아망이를 품에서 내려놓으니 서슴지 않고 폴짝 뛰어.. 2013. 11. 11.
하는 일도 없음서 늘 곤하게도 주무셔 거실 한쪽에 놓여있던 엄마 옷을 아주 당연하게 깔고.. 곤하게 주무십니다. 썰렁하니 추불까봐 남은 한자락으로 덮어디렸드이 살째기 뜨시는 눈.. 그대.. 지대루 잘~ 깔아드리겠숴용~ 너는 소중하니까여~ 아니, 지 몸을 억수루 소중히 하시는 족속들이니까네.. 글치.. 역시 또 잠, 그분이 오.. 2013. 11. 9.
아망아, 엄마 왔다 가을빛 물든 신경주역.. 어제 경주 도착해서 찍은 사진이 아니고, 서울 올라가던 날 찍었던 사진이에요. 기와를 형상화해서 설계했다는 신경주역사의 지붕, 부드럽고 아름다운 곡선이 멋집니다. 아망아~ 어.. 어.. 엄마... 아망아~ 엄마 왔어 아가~ 나는 당신을 모릅니다.. 집에 들어선 엄마.. 2013. 11. 7.
너무 당황스러운 엄마의 부재 지금은 기온이 쌀쌀해졌지만, 낮에 문열어놓고 지내기 적당하던 가을날들 동안은 아망이 식탁을 베란다에 놓아주기도 했었어요. 경주에 내려온지 한 5일쯤 지나면서부터 밥을 잘 먹기 시작했던 것 같아요. 째릿~ 엄마, 저 아저씨가 나 밥먹는데 쳐다봐여~ 아빠라고 했잖아~ 그리고 너 이.. 2013. 11.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