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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고양이84

조그만 고양이 한마리가 나를 설레게 하다니.. 아기고양이가 우리집에 들어온 뒤 서울을 떠나 집을 며칠 비우고 어딜 가 있노라면 두 아이들은 아직 안보고 싶을 때도 요 녀석이 무지무지 보고 싶었다. 그러다가 며칠 후 서울로 돌아오는 기차 안에서 요 녀석을 볼 생각에 마음이 다 설레었다. 이 나이의 나에게 설렘을 줄 게 무엇이 있으리... 서울.. 2010. 12. 16.
전혀 생각지 않은 새로운 사랑이 시작되다. 아자 아자!! 가족들을 걱정시켰던 피부병에서 산뜻하게 벗어났어요~ 난생 처음으로 고양이장난감이란 것도 샀습니다. 아기고양이는 이 장난감을 참 좋아했어요. 딸랑딸랑 이쁜 소리가 나는데, 이 소리를 들으면 아기고양이는 어디에 숨어있다가도 쏜살같이 튀어나오곤 했지요. 그래서 우리들은 아망.. 2010. 12. 15.
피부병에 걸린 어린 아망이 아망이가 우리 가족이 된지 2주쯤 지났을 무렵, 귀의 털이 피부조각과 함께 떨어지기 시작해서 2007년 9월 20일 병원에 데리고 갔습니다. 병원에서는 피부병이라고 하며, 밖에 있을 때 감염되었거나 제어미로부터 감염되어 있다가 지금 증세를 보이는 것이라고 하더군요. 치료는 한달에서 석달까지도 걸.. 2010. 12. 14.
고양이를 모르던 내게 아망이는 이렇게 와서.. 처음 우리집에 온 날 목욕시켜서 스티로폼 박스에 신문지 깔고 넣어준 모습.. (쉬하라고..^^) 이 아기고양이가 우리집에 오기 전엔 애완동물에 대해 관심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반려동물이라는 말도 전엔 없었던 것 같구요.. 동물을 매우 좋아하는 우리집 막내가 애완동물(그때 당시는 반려동물이라는 .. 2010. 12. 13.
버림받고 길에서 울던 아기냥이, 훌륭한 백호 되다. 지난 여름 어느 날 아침, 누구에게서 버려졌었는지, 집안에 있던 내 귀에 들리도록 큰소리로 야옹야옹 울어댔던 아기 고양이. 우리집에서 2주 동안 함께 지내다가 좋은 가족을 만나 행복한 고양이, 백호가 되었었지요. 좋은 반려인에게 입양 된지 두 달 반 만에 우리집에 놀러오기도 했던 행복냥이 백.. 2010. 12. 12.
사랑스런 레이와의 이별, 미안해, 아가야~ 럭셔리한 회색옷의 아기고양이 레이와 2주일을 함께 지내고, 우린 레이를 떠나보냈다. 떠나보내는 심정은.. 아는 사람이나 알 것이다. 이런 일은 다시는 못하겠다 싶다. 사실 난 입양 공고를 내기는 했어도 이렇게 레이를 입양 희망하는 분들이 많을 줄 몰랐다. 이런 일도 처음이었고, 웬지 아무도 연락.. 2010. 7. 28.
굳세어라, 길냥아~ 이 눈물나는 것들아... 우리집 들어오는 입구 화단에서 며칠 전 고양이를 봤었다. 고양이를 보기 전에 소리를 먼저 들었었는데, 고양이를 두 마리 키우다 보니 고양이가 내는 소리 중에 저것이 어떨 때 내는 소린지 조금은 짐작되어지는 소리가 서너 가지쯤은 있다. 가령, 발정이 났을 때 내는 소리라든가, 위기에서 내는 다.. 2010. 7. 15.
제가 지금 뭐하냐구요? 의자 한번 들어볼라꼬요.. 근데 의자란 게 원래 일케 무거운 건가여? 음.. 사실은 그게 아니구여~~ 달콤이 저 지금 코~ 자고 있는 중이에여~~ 제가 왜 이런 모냥새로 자고 있는진 저도 모르겠어여~ 별의 별 포즈를 다 취하며 자는데 이런 모냥샌들 안 나오겠어여? ㅋㅋ 다른 모냥새로 잘 때도 우리 옴마는 .. 2009. 8. 11.
잠탱이들의 잠버릇 우리 이쁜 아망이, 이런 모습으로 잘 때도 많지만.. 이렇게도 많이 자고~ 누가 여기서 이러고 자랬나, 내가 일하고 있는 부엌에 같이 있다가 어쩌다 돌아보면 이러고 자고 있다. 김냉에 얼굴대고~ 내 방에서 컴퓨터를 하고 있으면 컴터 책상에 아무렇지도 않게 올라와 앉아있다가 저러고 .. 2009. 7.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