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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Love Cats

제가 지금 뭐하냐구요?

by 해피로즈♧ 2009. 8. 11.

 

 

 

 

 

 

 

의자 한번 들어볼라꼬요..

근데 의자란 게 원래 일케 무거운 건가여? 

 

음..

사실은 그게 아니구여~~

 

달콤이 저 지금

코~

자고 있는 중이에여~~ 

 

제가 왜 이런 모냥새로 자고 있는진 저도 모르겠어여~

별의 별 포즈를 다 취하며 자는데

이런 모냥샌들 안 나오겠어여? ㅋㅋ

 

다른 모냥새로 잘 때도 우리 옴마는

잠도 참 품우없이 잔다고 자꾸 웃으며 흉을 보시지만

품위요?

그거 옴마가 엄청 표나게 이뻐하는 아망이형아나 가지라고 하세여~ 칫~

그치만 저도 이쁘게 잘 때도 많다구요~

 

 

낑낑~

의자 들다가..

그냥 잠들어버린 걸까여?

 

저도 알 수가 엄써여~~

 그냥 일케 하고 좀더 잘래여~

눈도 안 떠지구여,

오늘 비도 억수루 내리고 천둥도 친다고

우리 옴마가 자꾸 창밖을 내다보던데

저는 할일도 엄꼬..

맨날 아망이형아 괴롭힌다고 혼만 내니

깨어있어봤자 재밌는 일이 엄써여~   

 

저는 큰 화분에 올라가 팍팍 파헤치는 것도 재밌고

재미나케 팍팍 파헤치다가 거기에 쉬~ 하는 게

제 체질에 딱인데

우리 어무이는 얼마나 기겁을 하는지...

어제도 그걸 보고는 또 아망이형아랑 비교를 함서

절 무지 혼냈어여~

아뉘... 제 찌끄만 궁디 어디 때릴 데가 있다고 막 때리고..

화분에다 거름 주느라고 그러냐 이눔아,

니가 거름 안주면 저 파키라가 죽는다더냐 이눔아,

니가 그 걱정을 왜 해 이눔아,

하면서 저를 때렸어여...

 

그렇게 때릴 때는 언제고

금세 또 이뻐 죽는다고 안고 쓰다듬고..

에혀~

저는 도무지 뭐가 뭔지 알 수가 엄써여~

모르겠는 거 투성인 걸요~

왜 제가 하면 안 되는 일이 많은지..

아망이형아는 어떻게 글케

하면 안되는 일을 잘 알아서

혼날 일 하나도 안 저지르고

그저 무지무지 사랑만 받으며 사는지,

저는 정말로 알 수가 엄써여~

 

모를 수 밖에 엄써여~

저는 세상에 나온지 이제 겨우 석달 짜린 걸요~ 

  

음, 암튼 이대로 좀더 잘래여~

 

흠야흠야~~ 

굿나잇~ 에브리바디~ ^♡^

z z z z z z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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