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가 또 다시 밝았지요.
이 나이쯤 되니 새해가 너무 자주 옵니다.
새해가 하나도 안 반갑다는 얘기지요.
그래도 이번 새해는 그 어느때보다 즐겁게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큰딸래미가 한아름 안겨준 선물 덕분에요..
2010년을 마지막 보내는 날 저녁,
랑이 경주에서부터 떠가지고 온 회로 송년회 식탁을 차렸습니다.
경주에서 서울까지 2시간 남짓 걸리니
랑이 경주의 잘 아는 곳에서 떠가지고 온 회를 아직 싱싱한 채로 서울의 저녁 식탁에 올릴 수가 있네요.
네 식구가 저녁 식탁에 모여앉아 조촐하게 송년회를 하였습니다.
.
묵은 해를 떠나보내고,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며,
브라보~
소주, 매화수로 채운 술잔을 부딪치며
즐겁게 송구영신 하였습니다.
이 자리가 그 어느때보다 즐거울 수 있었던 것은,
우리 큰 아이의 선물 덕분이었는데,
바로 그날, 한 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이하려는 날,
큰아이의 취업 최종 합격 통보를 받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지난 크리스마스 이브에 1차 면접 합격 통보를 받아서 크리스마스 선물이라고 했었는데,
2차 면접이 또 한 번 남아 있었기 때문에 완전치 못한 선물이었었지요.
2차 면접 합격이 이렇게 12월 31일 오후에 발표가 나서
기쁜 새해 선물이 되었어요.
큰아이가 제 1 지망으로 목표했던 곳은 아니지만,
그 목표지점을 향해 발돋움할 수 있는 곳이어서
여기에 안주하지 않고 계속 공부하고 도전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꼭 그렇게 하리라고 엄마는 믿지요.
딸래미의 새해 선물에 감사와 축하를 보내며,
힘찬 응원을 보냅니다.
만만찮은 취업문을 통과하여,
이제 큰 세상으로 나가는
우리 딸램,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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