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이곳은 비가 자주 오락가락 하고 있습니다.
많이 내리지는 않는데,
안오는가 하면 가느다란 비가 또 내리고,
조금 후엔 또 그치고를 반복하며 날씨가 계속 어둡습니다.
길고양이 급식소에
사료를 한번 부어 놓으면 하루 이상 가더니...
이제 소문이 많이 났는지 금세 없어집니다.ㅎㅎ
블로그에 급식소 신장 개업 글을 올리니 그 길로 대박이 나네요. 하핫~~
사료를 수북하게 부어놓으면 몇 녀석이 먹고 가는지 이제는 금세 없어져서
주는 재미가 납니다.ㅎㅎ
어떤 녀석이 와서 먹고 가는지는 몰라요.
손톱에 물들이고 싶은 봉숭아꽃빛이 참 곱기도 하지요?
고양이 사료를 담은 검은 비닐봉지를 한쪽 팔에 대룽대룽 걸고서
운동삼은 산책을 합니다.
이 사진들은 경주 와서 금세 찍은 사진이고, 그때는 몰랐는데,
지내면서 보니 산책길에서 젤 많이 보게 되는 아이예요..
다른 곳으로 얼른 달아나지 않기에 얼른 밥 대령~
네! 드시어요~
드시면 됩니당~
어허~
옳지!
랑이 사료를 너무 많이 부었어요.
비도 자주 내리는데..
음~ 얼른 드시와요~
이 만~큼 비켜있을테니 걱정 마시구~~
다 드셨세여?
안녕히 가세여~
또 오셔서 밥 드세여~
잔뜩 부어놓은 사료를 이곳으로 옮겨 놓았는데,
지금까지는 급식소로 안성맞춤이네요..
다음날 가보니 잘들 드셨습니다.
이 플라스틱그릇에 퍼가지고 가서 부어주려던 것을 그냥 그릇째 놓았는데,
경비아저씨나 다른 사람들 눈에 띌까봐 그릇은 곧 회수해야 합니다.
구석에 안보이도록 작은 물그릇도 놓아주고..
너 눈매가 매력적이구나?
경주를 또 떠나야 하기 때문에
정들면 안되는데,
이 아이를 자꾸 만나게 되는군요...
얘야,
아저씨하고 정들어보려므나~^^
아저씨가 밥 주시거든 살갑게좀 굴어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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