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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Love Cats

안녕? 반가워서 다가가지만, 달아나는 내 사랑아~ 흑흑..

by 해피로즈♧ 2011. 8. 14.

 

 

 

 

 

 

 

 

 

 

 

 

 

 

 

 

 

 

 

 

 

 

경주입니다.

집앞 화단앞에 나가 있으려니 2~3개월 가량 되어보이는 노랑 아기냥이 화단에 있다가 후다닥 달아납니다.

 

어? 아가야~

나는 반가운데 그 녀석에겐 내가 반가울 리 없는 침입자일 뿐이겠지요..

 

아가! 밥은 먹었어?

달아난 곳을 향하여 몸을 잔뜩 구겨서 차 밑을 들여다보니

그런 내 행동 또한 아기냥에겐 두려움을 안겨주는 것일 겁니다.

 

아직 차 밑에 있는 건가.. 하며 사진만 한장 찍고 아기냥이의 두려움을 풀어줍니다....

 

 

아가!

요쪽으로 와서 밥 묵어라응?

 

 

 

 

 

 

 

 

 

 

 경주의 아이들입니다.

그저 눈에 보이면 밥 좀 주고 싶은 아이들..

그러나 아이들은 달아나기 바쁘지요..

 

 

 

 

 

 

 

 

 

 

안녕?

아가야~ 

 

 

누, 누규...??

 

 

 

 

 

 

 

 

나 지금 바빠여~ 

 

 

 

 

 

 

 

 네, 바쁜 것 같습니다.

어딘가를 계속 주시하고 있는 게..

연묘를 기다리는 중인가...^^

 

 

 

 

 

 

 

 

 

 

이 아이도 다른 동 화단가에 있다가 나를 보고 후다닥 튄 아이.. 

 

 

 

 

 

 

 

 

 

아, 왜 따라와여~~ 

 

 

 

 

 

 

 

 

더 가까이 오기만 해봐?

 

 

 

 

 

 

 

 

 

왜, 왜 자꾸 오는데여~

 하악~

 

 

 뭐? 하악?

그래 니 하악~ 무셔서 안갈게, 안가~~

(하악~? 백번을 해봐라 임마 그게 무서운가.. 짜식이~ ㅋㅋ)

 

 

 

 

 

 

 

 

 

 

 

 

난 그저 녀석들이 반갑지만..

그래서 녀석들만 눈에 띄면 얼른 다가가 인사를 하고 싶지만.. 

 

 

 

 

 

 

 

 

 

 

그러나 그저 달아나기 바쁜..

 

이 똥꾸빵꾸들~~

 

 

 

 

 

 

 

 

 

음~ 넌 달아나 숨은 곳에서 제법 편한 포즈를 하고 있구낭~

아직 여리여리한 애기구만"

 

 

 

 

 

 

 

 

 

 

 

 누, 누구에여?

제발 따라오지 마여~C~

 

 

 

 

 

 

 

 

 

헉!

못보던 침입자가 나타났다!!! 

 

 

 

그래.. 쩝~ 

 

 

 

 

그러다가...

다른 동 넓다란 잔디 밭을 지나는데..

 

 

 

까만 어둠 속에 조그만 불 두 개..^^

 

 

 

 

 

 

 

 

 

플래쉬를 쓰지 않고 고양이들을 찍고 싶지만,

밤에 찍다보면 플래쉬를 안 쓸 수가 없고,

플래쉬를 써서 찍다보니 고양이의 눈에 불이 켜집니다.

 

 

 

 

 

 

 

 

 

그러나 내겐 그 불빛도 귀엽고 예쁘다는...

 

 

 

 

 

 

 

 

 

둘은 형제일까?

 

형제이면 둘이 같이 있는 게 정겹고 아름다워 보이고..

친구간이라도 보기에 흐뭇합니다.

 

내 생각엔 형제일 듯한..

 

 

 

 

 

 

 

 

 

 

얘들아 안녕?

 

서울에서 내려간 아줌마가 서라벌의 길고양이들에게 인사를 건넵니다.

 

 

 

 

 

 

 

 

 

 

조금씩조금씩 가까이 다가가 셔터 누르는 것을 참아주시네요..

이뻐라..

 

 

 

 

 

 

 

 

 

속으로 잔뜩 긴장하고

경계하고 있겠지만,

후다닥 달아나지 않아서 고맙군요..

 

 

 

 니들 또 만나자?

자주~

아니 맨날~^^

 

 

 

 

 

 

 

 

 

 

 

 

 

경주의 길고양이들과 사랑이 시작 되었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길고양이들과의 사랑이 아니고,

길고양이들에 대한 저의 사랑이지요..

녀석들의 마음을 얻으려면 많은 시간들이 지나야 하는데..

서울 고양이들에게 다시 가야 하니..

 

에구.. 여기저기 내 사랑들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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