밖에서 저녁을 먹고 들어오며 소화도 시킬겸 운동 삼은 산책으로 아파트 한 바퀴 도는데,
요래 또 반가운 녀석들이 잔디밭에서 놀고 있어요.
고양이를 발견한 순간 랑이 얼른 집으로 가서 사료를 가져왔습니다.
고양이만 보면 그저 밥주고 싶은 나를 너무 잘 아는 랑인지라..^^
녀석들은 우리와 거리가 조금 가까워지자 얼른 또 차 밑으로 달려가 숨었지요.
니들 밥은 먹었니?
이리 나와 밥묵어~
녀석들이 숨어있는 차를 한바퀴 돌아가니 그새 움직였네요..
한 구석에 사료를 부어주고서
자리를 피해주었더니 한 녀석이 먼저 나왔어요.
그리고는 경계하며 조심스럽게 다가가 ..
역시 경게하는 몸짓으로 밥을 먹습니다.
한 녀석도 가까이 가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지요.
사료를 넉넉히 부어놓았기 땜에 같이 먹어도 되는데,
고양이들은 밥을 먹을 때 거의 서열을 지키더라구요..
먼저 먹은 아이는 옆 쪽으로 천천히 걸어가고,
그 다음에 이 아이도 밥을 먹었는데,
둘 다 별로 많이 먹지는 않습니다.
아이들이 배가 많이 고프지 않은 것 같아요.
이 아파트 내에 캣맘이 계시더군요..
역시 그래서 아이들이 밥을 잘 얻어먹으니 사료를 대하고도 조금 먹고 마는 것같습니다.
밥을 조금 먹고서 천천히 걸어간 녀석을 따라가보니 요러고 엎드려 있어요.
이 아이는 몸집은 작은데 얼굴은 완전 성묘 얼굴이에요..^^
두손 가지런히 모으고..
귀엽~^^
먼저 밥을 먹고 자리를 떴던 아이가 주변에 있다가 가까이 오고..
경계는 하지만..
포즈 취해주는 거니?^^
웃는 눈~^^
클로즈업~~^^
음~ 너도 눈매가 아주 또렷하구나..
까꿍~
모델료를 듬뿍듬뿍 집어주고 싶은 이 사랑스런 모델들~^^*
그러나 고마운 캣맘이 계셔서 내가 지불하는 모델료가 남아돌겠어요~
아이들이 경계는 하지만 멀리 달아나지 않고 웬만한(?) 거리는 허용을 하는 게..
캣맘에게 밥을 받아먹고 사는 애들이라 그런 것 같은 생각이 드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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