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아망이,달콤이 두 녀석 모두 욕실 앞의 발매트에 앉거나 누워 있을 때가 많아요.
이렇게 발매트에 누워 있는 고냥이녀석들 맘에 안듭니다.^^
털을 묻혀놓는 게 싫어서지요.
우리가 싫어하거나 말거나 전혀 아랑곳없이 발매트에 자주 누워 주시는데,
어떤 때는 욕실에서 나오다가 밟을 뻔 할 때도 있어요.
아망이가 절대로 마른 편은 아니고 오히려 살이 조금 쪘다싶은 몸이지만, 그렇다고 거구는 아닌데,
사진찍는 위치나 각도에 따라 이렇게 거구로도 나오네요.ㅎㅎ
아망아 미안타!!
참한 니 몸매를 이렇게 허접하게 찍어올려서~ ㅎㅎ
우리집 발매트는 절대로 면 재질이어야 합니다.
두 녀석이 사람화장실을 쓰느라 발에 물이 묻을 때가 많기 때문에요..
하필 발매트에 누워 잠까지 주무시는 아망군..
보송하게 말려서 새로 깔아놓은 발매트가 좋아?
그렇다구 꼭 여기에도 그렇게 털을 묻히셔야겄어요?
웅? 저 자리는 내가 더 좋아하는 자린데?
내가 왜 여기서 잠이 들었던 그야....
또 예사롭지 않은 달콤이 움직임이 느껴집니다.
저 자식 또...
네, 자리 뺏으러 옵니다.ㅋㅋ
거롬~
여긴 내가 더 좋아한다규~
엄마!
이 꽃무늬 나랑 더 잘 어울리지 않으?
발매트에서 쫓겨나 의자로 올라간 아망군..^^
그래 임마~
유치한 꽃무늬랑 너랑 딱이다!
뭐?
유치한 꽃무늬랑 내가 어째?
저 재수덩어리~
지가 나보다 뭘 잘났다구...
엉아에게서 꽃무늬 자리를 빼앗아 누웠던 달콤군,
거기 오래 있을까요?
뺏고나서 몇 분 동안만 누워있을 뿐입니다.ㅋ
저 재수덩어리..
도대체 내 삶에 도움이 안돼~
Z Z Z Z ......
ㅋㅋ~
** 덧붙임 글 **
사실은 오늘 포스팅 생각이 없었습니다.^^
아니 오늘 뿐만 아니고 이제 그만 하고 싶은 생각을 자주 합니다.
블로그 생활에 뺏기는 시간이 너무 많고, 그러다보니 잃는 것도 있고..
물론 즐거움도 어쩌다 가끔은 있지만..^^
그런데..
이런 저를 다시 나오게 하는 힘은..
응원해주시는 여러님들입니다.
블로그를 하게 되면 주고받기 방문도 많지만,(그것도 오래 쌓이면 정이 되기도 하지요^^)
힘이 딸리는 제가 방문을 잘 못하고 방문이 자꾸 밀려도 한결같이 찾아주시는 님들 정말 고맙습니다.
그리고,
오늘 특히 심드렁해져서 포스팅할 생각을 안하던 저를 끌어낸 분들은
블로그를 하지 않으시는 분들 중에 제 방을 매일 혹은 자주 찾아주시면서 힘을 주시는 분들임을 고백합니다.
현재 블로그를 하지 않으시면서 저의 방을 찾아주시고 글남겨주시는 님들 중 어제 글남겨 주신,
야옹님, 임진아님, 거안사위님.. 더 감사드립니다.
님들의 응원이 제게 힘이 되고, 그 힘이 이렇게 다시 포스팅하게 만듭니다.^^
그리고 거안사위님은 고양이만 보면 무서워서 피해다녔다고 하셔서 놀랬네요..
모르셔서 그렇지 고양이는 절대로 무서운 아이들이 아니랍니다.^^
고양이에 대한 그런 정서를 가지고 계셨던 분이 어떻게 반려동물 채널을 들여다보시고 제 방까지 오시게 되었는지 신기했어요.ㅎㅎ
어제 거안사위님의 댓글을 보며 반려동물 블로거로서 보람을 느꼈답니다.
전에도 몇 분 그런 분이 계셔서 길고양이 포스팅의 중요성을 느꼈던 적도 있었는데,
참 감사한 일입니다.
동네 길고양이들 한번씩 쳐다보게 되고 그리고 밥을 주기 시작했습니다...그동안 몰랐던 세상이 보이네요...
아! 고맙습니다.
그래요, 저도 아기 길고양이를 들여 키우게 되면서 저의 삶이 바뀌었답니다.
거안사위님 그 마음이 오래오래 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포스팅에 거안사위님 얘기를 넣습니다.
정말 고마운 마음이에요.
오늘 저를 블로그로 끌어내셨습니다.^^*
(거안사위 뜻이 궁금하네요.^^)
그리고 저와 같은 블로그활동을 하시면서 제 방을 방문해주시고 글 남겨시는 분들 고마운 건 물론이지요.
정성어린 댓글 남겨주시는 님들은 더욱 마음에 담깁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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