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라앉은 모습이 떼뚱해보이는데,
이러고서 잠들어 있는 아망이..
아가, 편하게 눕거라~~^^
캣타워를 처음 들여놨을 때는 거들떠도 안봐서 매우 실망을 시키더니...
아망이가 몹시 좋아하는 동물 귀모양 장난감을 던져주며 놀아줄 때.
일부러 저 캣타워 위로 자꾸 던져주면서, 그 귀모양 장난감을 가지러 그곳에 오르기를 유도한 뒤로부터
비로소 캣타워를 사용하기 시작 하였었지요.
나중에 생각해보니
이 녀석이 낯가림이 많은 녀석인가..
그래서 새로운 물건인 캣타워에도 그리 낯가림을 한건가.. 싶더군요.
그런 것 같습니다.
정확한 건 아니지만, 침대에 이불을 새로 바꿔 놓아도 얼마간 잘 안 올라가는 것 같은..
그러다 몇 날 지나야 어떤 계기에 올라가면서 계속 올라가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러니까 아망이 이 녀석은 절대 수더분한 성격이 아니지요.
캣타워에 오르기 시작했어도 꼭 요자리 한 자리만 쓸 뿐 다른 데는 안 쓰고,
이 캣타워 기둥의 스크래처도 전혀 사용을 안합니다.
그에 비해 달콤이는 캣타워를 두루두루 잘 사용하지요.
캣타워 기둥이란 기둥도 안빼놓고 골고루 다 긁습니다.
네! 저는 안 뺴놓고 다~ 써요~
캣타워 사준 엄마에게 본전을 확실하게 다 뽑아디려야져~ 거럼~
^^&^^
그러나 아망군은 오로지 이곳 한 군데만..^^
그래도 아주 신통방통합니다.ㅎㅎ
아망아! 좋으냐~ ^^*
그저그저 이뻐서 사진기 들이대는 엄마를 눈 동그랗게 뜨고 쳐다보다가..
몇 초도 안돼서 금세 잠이 들지요..
캣타워 올라앉아 뭐 할 일이 있어야지..
잠탱이들 잠이나 주무실 일 밖엔..
별로 편해보이지 않는 자세를 하고도 잠도 잘자요..
우리 아망이 이런 모습도 집사는 무지무지하게 귀엽습니다.ㅎㅎ
고양이 키우며 사는 사람들은
별게 다 귀엽고 사랑스러워 보입니다.
그저...
사랑받을 일밖엔 없는 녀석들이에요^^
아직 고향에서 맞는 아침입니다.
비가 많이 내리더니 모처럼 환한 아침이네요..
오후엔 이제 올라가야지..
방문해주신 님들 고맙습니다.
제자리로 돌아가서 뵙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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