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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Love Cats

치즈를 좋아하는 모습조차 사랑스런 고양이

by 해피로즈♧ 2011. 2. 12.

 

 

 

 

 

 

 

 

 

 

아망아~

아망이 어딨어~~

 

얼른 눈에 보이지 않는 녀석을 이렇게 부른다고

"네~ "

하면서 냉큼 뛰쳐나오면 고양이가 아니지요.

 

 

 

 

 

 

나 건드리지 말아주삼~

 

 

 

 

 

녀석.. 소파 밑에서 턱까지 지지며 누워서 아주 거~만을 떠십니다.

달콤이도 따땃한 소파 밑에서 푹 퍼져 주무시고 있지요.

 

 

얘는 고양이가 어찌 이렇게 자는지...

자주 이런 모양으로 자는데...

품위 품절냥입니다.

 

 

 

 

 

 

왜 그래여~

                                                        잠자면서까지 품위 있어야 혀? 

 

 

 

 

 

 

부르거나 말거나 꿈쩍도 안하던 아망녀석이

슬라이스 된 치즈를 한 개 까느라 뽀시락 거리는 소리에 얼른 나옵니다.

아망이가 치즈를 아주 좋아하지요.

그러나 달콤이는 치즈를 안먹습니다.

그런데 아망이가 쪼르르 달려나오니 덩달아 나와서 앉아요.  

 

 

 

 

 

 

누나! 또 그거 먹어?

맛있지?

맛있겠다..

 

 

 

치즈에도 간이 있어서 치즈를 안먹였는데,

요즘 산 아기들 먹는 순한 치즈는 간이 없기에 먹을 때 조금 떼어줬더니 아주 좋아합니다.

근데 그것도 아주 조금 먹고 나면 딱 물러나 앉아서 좀더 떼주어도 안먹지요.

 

 

 

 

 

 

누나! 맛있지~~

 

 

 

 

언제 줄겨~

 

 

 

 

 

 

아고~ 다 먹어?

 

 

 

 

 

고개 아프그만...

 

 

 

 

 

달콤 : 근데 난 여기 왜 앉아있지?

             내가 저걸 먹을 것도 아닌데...

 

 

 

 

 

달콤 : 엉아 넌 저게 그르케 좋냐?

                 냄새부터 콤콤한 게 난 싫드만....

 

아망 : 돼지가 웬일이니?

        참 별일이다 야~ 

                              바보~ 치즈맛도 모리고~~           

 

 

 

 

 

난 잠이나 더 잘 걸.. 엉아 얘 따라서 괜히 나왔잖아~

하아아~~품, 

 

 

 

 

 

달콤 :  아, 그참,

         주능겨 안 주능겨~~

 

 

 

 

 하염없는 기다림~~

 

 

 

 

 

 

 

 

 

 

 

 

두 녀석이 다른 게 많은데,

치즈식성까지 달라서, 아망이는 매우 좋아하고,

달콤이는 안 먹습니다.

그러면서 뭐하러 같이 앉아있는지 웃음이 나지요.

 

 

 

 

 

 

 

방금도 요래 자고 있었는데..

 

 

 

 

 

 

뽀시락~ 치즈 까는 소리에 얼른 내려와서 치즈에 시선 집중~

 

 

 

 

 

 

이렇게 좋아하는 모습도 귀엽고..

 

 

 

 

 

고 예쁜 혀로 살짝살짝 받아먹는 모습 또한

 마냥 사랑스럽습니다. 

고 예쁜 혀의 감촉이 정말 사랑스럽지요..

 

 

 

 

 

 

이렇게 몇 입 먹여주면서..

얼마나 예쁜 맘이 드는지...

 

 

 

 

 

그건... 아는 사람만 알지요..^♥^

 

 

 

 

 

 

 

우리 아망이,

치즈가 그래 좋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