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돌이가 엄마한테 혼나고 삐치셨답니다.
밥상 위의 생선에 입 대다가 혼나셨다는군요.
생선 굽는 냄새에 애가 완전 정신 나가버리더라는 고돌맘님의 말씀~ ㅎㅎ
우리집 고양이들은 두 녀석 다 사람 음식에 대체로 무심한 편이었는데..^^
더구나 생선을 굽든가 말든가,
우리들끼리만 먹든가말든가 생선에 전혀 관심을 보이지 않았어요.
그러니 고양이라고 다 생선을 좋아히는 건 아니라는 생각을 갖게 했다지요.^^
아줌마, 난 생선 굽는 냄새 너무 좋단 말이양~
나두 먹어보고 싶다그여~
나두 꼬기 먹어보고 싶은데 나는 못 먹게 하구
막 혼내기만 하구..
아잉, 짱나 짱나~
아효~ 근데 고돌이녀석 인형을 아주 제대로 안고 화풀이 하시네요.
인형을 안고 있는 저 손,
느무 앙증 귀여워서 이 아줌은 또 코가 벌름벌름 합니다. ㅎㅎ
요 고돌군,
냉장고에 닭고기 삶아 넣어 놓은 건 알아서
냉장고 문만 열면 먹을 거 달라고 애옹애옹 보챈답니다.
그러더니만 냉장고를 지가 열어보겠다고
솜방망이질을 하신다고..
저 코피 터지게 앙증앙증한 손으로 말이지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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