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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Love Cats

봄날은 간다. 또 이렇게 속절도 없이

by 해피로즈♧ 2013. 5. 14.

























요즘,


한낮은 햇빛 따가운 초여름이고,


아침 저녁으론 서늘한 봄이고..




그러면서 슬금슬금 밀려나는 봄..




또..


이렇게


봄날은 간다..















맨날 춥고 


비오고


바람 불고 그러더니..




뭐?


벌써 봄이 간다꼬요?














어지간히 추위 타던 이번 봄..














올해 봄이 있기는 했나..




이제사 좀 봄 같은데..


벌써 가나..














가냐?


진짜 가는 고냐?














가..가지마~














속절 없어..














삶이란 게..


대체로 속절 없다..















ㅎㅎ


며칠 전 서울 올라오는 기차 안에서,


창밖을 보며..


별로 봄이었던 것 같지도 않은 봄이 


벌써 가나..


아쉬워 하는 내게


KTX매거진이 위로의 메시지를 던졌다.



괜찮다, 봄은 또 오니까




ㅎㅎ




네..


봄은 또 오지요.

 

한 살 더 먹은 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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