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황성공원 입구 쪽 도로에서 보이는 풍경입니다.
제가 매일 지나다니는 곳이지요.
어느새 봄이 만발했어요.
도로에서 멀리 쳐다보며 지나가다가
가까이 다가갔습니다.
이제 때가 되었다고..
봄은 이렇게 환하게 피어납니다.
이 건물은 황성공원 입구에 자리 잡고 있는 경주 도서관이에요.
큰 도로에서 이렇게 보이는 쪽은 도서관 건물 측면입니다.
이 사진은 지난 토요일 낮의 개화 상태인데,
요 며칠 날이 따스하니 이틀 지난 어제는 이제 활짝활짝 피어났더군요.
도서관 건물 뒤편
경주 도서관, 지붕이 옛서라벌스럽지요?^^
어제는 이렇게 만개했어요.
눈부신 봄날입니다.
아아, 어쩌란 말이냐..
나이 먹어 시들시들 꺼진 감성을 깨우는 이 화사함..
그새 꽃비도 내리고..
도서관을 지나 공원 안으로 들어가면
이런 솔숲도 있지요.
방대한 넓이의 황성공원만 한바퀴 돌아도 기분이 바뀝니다.
황성공원이 있어서 참 좋아요.
더구나 집 앞에..
이 화사한 빛은 어디서 오는 걸까요..
신이 우리들에게 내려 주시는 선물입니다.
Susan jackson의 Evergreen 과 함께
올해 화사한 봄을 기록합니다.
또 금세 스쳐지나갈 우리들의 짧은 봄..
눈물나게 아름다운 이 봄날,
살아있음이 축복입니다..
'산책,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갈색 마른 숲에 그림물감처럼 번지는 봄 (0) | 2013.03.25 |
---|---|
청초한 새봄빛에 내 마음 설레이고 설레입니다 (0) | 2013.03.24 |
천천히 가만히 피어나는 봄, 그 여린 몸짓의 찬란함 (0) | 2013.03.09 |
시큰둥한 마음 깨우는 소수서원의 황홀한 가을빛 (0) | 2012.10.29 |
가을에 물들다 - 신라 천년의 빛이 하늘에서 이땅에 (0) | 2012.10.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