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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 여행

시큰둥한 마음 깨우는 소수서원의 황홀한 가을빛

by 해피로즈♧ 2012. 10. 29.



영주 소수서원 정문 입니다






소수서원 앞으로 죽계천이 흐르고..








소수서원(紹修書院)은 우리나라 최초의 서원이라고 하지요.

 우리나라에서는 최초로 임금이 이름을 지어 내린 사액서원이자 사학(私學)기관이라고 합니다. 







올 가을, 날씨가 참 좋았는데.

청명한 날 참 많았는데,

그 좋은 가을날들 다 놔두고

비오는 날 가을 단풍 여행을 갔었답니다. 





비가 오는 날의 여행..운치가 있기도 하지요. 

그러나 그것도 어느 정도라야지..

우의복장이나 우산 들고 다니는 일이 거추장스럽고 더구나 사진을 찍으며 다니려면 불편불편..^^

요때만 해도 많이 쏟아지는 비는 아니었는데 시간이 갈수록 사진기 꺼내들기가 불편해졌지요.

여행에서의 소수서원에 대한 상세한 안내는 생략합니다.

혹시 소수서원에 대하여 궁금하신 분은 아래 ※더보기※를 누르시면 설명을 보실 수 있습니다.






※더보기※                   

조선 중기에 세워진 서원으로 우리나라 최초의 사립 서원이자 최초의 사액 서원이다. 서원은 조선 중종 37년(1542)에 풍기군수였던 주세붕이 우리나라 성리학의 선구자인 문성공 안향의 영정을 모신 사묘를 세우고 양반자제들의 교육을 위한 백운동서원을 세우면서 시작되었다. 후에 명종이 풍기군수로 부임한 퇴계 이황의 건의를 받아들여 백운동서원에 ‘소수서원’이라는 친필 현판과 서적을 하사하고 토지와 노비를 주면서 면세와 면역의 특권을 내렸는데 이것이 사액서원의 시초가 되었다. "

문화유산에서 발췌





저는 그저 소수서원의 고운 가을빛과 이 가을에 듣고 싶은 음악을 올릴 생각으로 포스팅을 시작하였습니다.






멋진 가을 속에 내가 숨쉬고 있음이 감사해지는 순간.

이 가을빛,고운 색감에 시큰둥하게 꺼져 있던 마음이 화사하게 깨어납니다




살아있음은 진정 축복임을 일깨워주는 고운 가을빛..


가을에 가볼만한 곳이 많지만, 영주 역시 가을빛이 정말 멋진 곳이었어요.






 10월 중순, 햇빛 좋은 아름다운 가을날 이 영주 소수서원에 다시 다녀오고 싶은 마음..

여행은 그이와 함께도 좋고, 친구들과 함께도 좋고, 혼자도 좋고...








이제 소수서원 옆에 선비촌으로 갑니다

소수서원에서 다리로 연결 되어 있는 전통 민속 마을입니다.

저곳으로~ 소수박물관은  생략하고, 선비촌도 대충대충..  반밖에 둘러보지 못한 듯...

비 때문에 다 둘러보질 못해서 아쉽습니다.

저곳으로 가지 못하고~

바라만 본 곳..^^ 가지="" 않은 길..^^





선비촌으로 들어서는데 십이간지석상이 늘어서 있네요.








빗속에 추워보이는 코스모스꽃.. 여기 저리 물든 가을빛만 담았습니다.









점심..^^








단체손님이 많은 음식점이어서 전혀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괜찮더군요..

음..^^   남들 다섯번 집어먹을 때 한번 집어먹는 매우 느린 식사습관의 소유자이다보니 남들은 배불러 죽겠다고 할 때,

난 그닥 배 부르지 않을 때가 많다지요.ㅋ



비가 와도 관광객도 많고, 따라서 음식점에 손님도 많고..







여기  저기.. 가을 운치 제대로 만들고 있지요..








빗줄기는 굵어지고


이제 부석사로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