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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 여행

갈색 마른 숲에 그림물감처럼 번지는 봄

by 해피로즈♧ 2013. 3. 25.






































올봄 처음 만나는 진달래꽃 입니다.


화사함이란 게 바로 이런 것이지요.^^



진달래꽃빛을 빼고는 화사함을 논하지 말라.. ^^





























이 꽃들에 자꾸 붙잡혀서 일행들과 떨어집니다.


저들은 한번씩 그냥 스쳐보며, 


아니면 쳐다보지도 않고 지나가는데..


나는 예뻐서 어쩔줄을 모르겠어요..
















그러다보니 내 일행들과는 멀리 떨어지고 다른 사람들 무리 뒤를 따라 갑니다.^^
















아아..


이렇게 예쁜 꽃빛을 어찌 그냥 스쳐 지나가냐구요..


내는 그리는 몬합니다...


























이 꽃빛에 마음 물들며 천천히 지나갑니다.













이렇게 몽울 맺고 있는 모습도 예쁘고..













연두빛으로 막 피어나는 조그만 잎들도 얼마나 예쁜지요..


봄날의 이 연두빛이 세상에서 가장 예쁜 색이에요.


저의 눈에는요..















정말 아름다운 빛깔이지요.














물론 이 햇살 받은 화사한 진달래꽃빛을 매우 좋아하지만,


연초록빛의 아름다움은 웬지 설레게 합니다.]
























산을 올라갈수록 꽃은 보기 어렵고,


가을 분위기 나는 색감이지요.













내려다 보면서도 저곳이 어딘지를 모릅니다.^^


나는 경주 사람이 아니라꼬.. ^^



저기가 어디야?


옆에 있던 경주사람한테 물으니 모른대네요.. ㅋㅋ


잘 못 물어봤어요.













산 위는 역시 이제서 꽃을 피울 준비를 서서히 하고 있어요.














햇볕이 잘 닿는 곳은 그래도 이렇게 산수유꽃이 피어있고..














갈색 늦가을 분위기 나는 곳에 혼자 환하게 피어 있는 노란 산수유꽃은 


무심한 마음에 예쁜 무늬를 만들어 줍니다. 












경주 남산의 고위산, 


많이 힘들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만만치도 않습니다.






등산을 별로 안하는 것에 비해선 산을 못타는 편은 아닌데,


사진을 찍으며 오르다보니 일행들보다 뒤처집니다.





























내려가는 길에 있기에 예의상 찰칵 해드리고~^^














가끔씩 눈에 띄는 이 앙증앙증 귀여운 꽃들..














가장 즐거운 점심시간



산 중턱에 있는 음식점,


등산객이 바글바글 합니다.



손님이 바글바글하니 위생적인 건?


대충 패쑤해야겠지요?















이 막걸린지, 동동주 비슷한 것인지 하는 이 술은 


산을 오르느라 땀을 조금 흘린 뒤의 갈증에 몇 모금 꿀꺽꿀꺽 마시니


아주 맛나더군요.














밥집 옆에 이렇게 개나리가 흐드러졌는데..


일행 아닌 이 남정들이 전혀 쉽게 비킬 것 같지 않아 


그냥 찰칵;













이렇게 예쁜 봄을 마주 볼 수 있음이 정말 감사합니다.



이 좋은 봄날 산에 오를 수 있는 


아프지 않은 몸이 감사합니다.


























































































큰바위 얼굴?



































너무 예뻐서 들여다보고 있으면 가슴이 살짝 두근거리기까지 하는 야생화..


어쩜 이렇게 예쁜 모양을 하고 나오는 걸까..














갈색 마른 숲에 파스텔톤 연두색 봄이 그림물감처럼 번집니다..  


화사한 봄 마중 나가보세요..


개나리꽃 진달래꽃 지기 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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