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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Love Cats

남매고양이, 니들 옷 바꿔 입고 나온 거 같아

by 해피로즈♧ 2013. 3. 18.








어제 꼬까 소식 올리면서 끝에 


 두 임보냥이를 소개했었지요.








이 둘은 남매인데,


아기일 때 아파트 환풍기에 빠져서 


거기서 그대로 살았답니다.


이 둘 외에도 두 마리가 더 있어서 네 마리 새끼냥이들을 


어미가 드나들며 젖을 먹이고 나오고,


아기들은 깊어서 못 나온 모양입니다.









그러다가 얼마 후부터는 어미가 안 찾아오고,


이 네 마리 새끼냥들은 배가 고프니 울어댔겠지요.










그리하여


이 새끼냥들을 발견한 구조자가 하루에 두번씩 사료와 물을 넣어주다가


5개월 쯤에 동물관련 협회에 구조요청을 하고,


구조한 후에 두 마리는 입양이 되었는데,


이 두 마리 새끼냥들은 잘 잡히질 않아 구조가 늦어지고


입양자도 나서지 않아 임보처를 구하는 글을 올린 것을 


꼬까맘님이 보시고는 이 두 마리를 임보하게 되었답니다.


 





이 남매고양이, 이렇게 사이가 좋군요..







두 마리가 꼬까한테도 안 덤비고,


다 져준답니다.








꼬까를 서열 1위로 깍듯이 모시는 모양이에요.^^








꼬까맘님이 임보를 몇 개월 하셨는데,


4월엔 좋은 가족을 찾아 입양을 보내고 싶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꼬미에요..







안녕하세요, 저는 누리예요~







외양으로 봐서는 꼬미가 오빠일 것 같은데,


야가 여아라는군요.







고양이가 눈이 고양이 눈이 아니라 


순한 강아지 눈이라고 꼬까맘님이 그러시네요.







생김새로 봐서는 이 아이가 여동생 같은데..^^


꼬미의 오빠인지 남동생인지 그렇답니다.




이쁘게 생겼지요?^^








왜 그래여, 나 남자라구여!





네, 남아라서 그런지 꼬미보다 확실히 크다는군요.


몸집이 큰 모양이에요.


손도 크고..









꼬미는 겁이 유난히 더 많은 아인가 봐요.


임보하시는 꼬까맘님을 아직까지도 많이 경계 한다는군요.




잠은 꼭 엄마방에 들어가 자는 꼬까를 보고


누리도 따라서 방문을 두드리고 문밖에서 울고 해서 들어와 자라고 하는데,


꼬미는 안 들어 온답니다.


들어와도 어슬렁거리다 꼬까맘님이 움직이면 얼른 도망나간다네요.


움직인 꼬까맘님이 민망할 정도로..








누리도 겁이 많은데,

 무지 순하고 성격이 좋답니다.

만져주면 좋아서 뽀뽀도 하고, 골골송이 장난이 아니래요.


근데 손톱은 두 개 깎으면 도망가고,

그래도 부르면 다시 온답니다. 


ㅎㅎ 귀여워라..










이 두 남매가..


옷을 좀 바꿔 입고 나왔으면 좋았을 걸..^^


보기에는 왼쪽이 소녀, 오른쪽이 소년 고양이 같잖아요?^^






♣ 이 남매냥이의 가족이 되어주실 분을 찾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