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가아 와써요~~
그러고보니 이 스티로폼 택배박스는 오랜만인 듯..
엄마, 언능 뜯어봐여, 뭔가...
니꺼 아이다 아가~
오랜만에 밤을 샀어요.
올해는 처음 사보는 밤이에요.
경주와 서울을 왔다갔다 하는 생활이다보니
들고 다니는 짐을 줄이려는 마음에
경주 가서 주문해야지..
서울 올라가면 주문해야지..
그러다가 잊어버리기도 하고,
주문할 생각 났을 때는 또 이동을 해야하는 때가 다가오기도 하고..
그러면서 밤 사먹는 일이 자꾸 미뤄지다가
이번에 서울에서 주문하게 되었습니다.
말린 밤을 사은품으로 주셨습니다.
주문하러 들어가니 이 말린밤 이벤트를 하는 중이더라구요.
그렇지만 이 말린밤에 대한 관심은 저는 사실 시큰둥했어요.^^
별루 당기질 않더라구요.
근데..
먹어보니..
으음?
이거 은근 중독성 있네요..
한개한개 먹다보니 자꾸 먹게 되고
그동안 좋아했던 생밤보다 오호~ 이거 더 맛이 있네요.
밤의 효능에 대해선 잘 들 알고 계시지요?
검색해보면 쭈루루~ 다 나옵니다.^^
전에 이 블로그에 올리기도 했었구요.
그러니 오늘은 생략~
가만있어..
이거 고양이 얘기 쓸려는 건데 밤 얘기가 길어졌군요.
저 이거 뭐 받고 이러는 거 아닙니다~ ㅎㅎ
밤을 김냉에 다 넣고서 보니
이 녀석 냉큼 들어가 있어요.
오랜만에 누워보는군..
어디서 들어본 유명한 대사가.. ^ㅋ^
요 녀석을 박스채 들어다가 컴터 책상 옆에 놓았어요.
새삼스럽게 두리번거리기는..
엄마 가까이에 있어야 할 거 아녀~
그래야 틈틈이 놀아도 주고~
웅, 엄마
이거 좋아여~
아잉 쩌아~
이게 올마만이양~
좀더 아늑하고 따뜻하게 뚜껑도 조금 덮어줄까?
아니아니 깨끗한 뚜껑 안 쪽이 아망이 등을 덮도록 바꽈바꽈~^^
아망군, 쪼으세용?
완전 좋아여~
난 비싼 거 바라지 않아욤~
따뜻하고 부드러운 이 하얀 침대가 난 참 좋아~
내 취향에 딱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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