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식 달라고 야응야응 보챌 것도 없습니다.
간식그릇 앞에 그냥 저러고 앉아 있습니다.
아무 소리도 없이 그저 저러고 앉아 있으면?
네, 아마도 아마도..
간식 나올 겁니다.
간식 나와라 뚝딱!!
당장 나와라!!
네에~
간식 뚝딱 나왔쭙니당~
아망이가 물을 잘 안 먹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물을 쪼오꼼이락도 더 먹이기 위하야
이렇게 간식도 물을 조금 섞어서 죽을 만들어 줍니다.
어떤 땐 물이 쪼매 더 드가서 국이 되기도 하지요.^&^
집사님들은 다들 아시겠지만 고양이 수분 부족은 여러가지 문제를 일으키니까요.
가장 잘 걸리는 게 요로하부질환..
근데 다 큰 녀석을 왜 스푼으로 떠먹이냐구요?
글쎄...
왜 그를까용~~
히히~~
머..
이뻐서 그라지요 이뻐서~~
전에 달콤이가 들어오기 전, 아망이 혼자 있었을 때,
억수로 이쁘고 이쁜 마음에 간식을 요래 꼭 떠먹여 드렸었지요..
그러다가 아깽이달콤이가 들어오면서,
그러기가 어려워 그냥 두 녀석 지 스스로 먹게 두었습니다.
대부분은 이렇게 먹고..
달콤이가 떠나고 혼자 있는 아망이에게
가끔씩 떠먹여줍니다.
엄마의 사랑을 맛나게 잘 드셨다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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