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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Love Cats

이 아이들을 내다 버리고 어떻게 살고 계시는가요?

by 해피로즈♧ 2012. 6. 11.

 

 

 

 

 

 

 

 

 

 

 

 

 

 

 

 

 

 

 

 

엊그제 포스팅했던 그 노랑이가 보호관리되고 있는 그 집엔 이 강쥐 세 마리가 있습니다.

 

 

이 세 아이 모두 버려졌던 아이들이랍니다.

 

 

 

 

 

 

 

 

 

 

 

 

 

 

버려진 아이들을 이 집의 작은 할머니께서 한 아이 한 아이 집으로 안고 들어오셨대요.

할머니라고 부르기엔 아직 좀 일러 보이십니다.(60 초반)

이곳 캣맘님은 이모님이라고 부르더군요.

큰이모님, 작은이모님이라고..

 

 

 

 

 

 

 

 

 

이 아이들은 각자 따로 버려졌던 아이들이지요.

 

 

 

 

 

 

 

 

 

어느날 갑자기 밖에 버려져서 두려움과 굶주림 속에서 주인이 오기를 기다렸겠지요.

버려진 줄도 모르고 하염없이 기다렸을 겁니다.

 

이런 아이들을 불쌍하다고 한 마리 한 마리 안고 들어오셨다고 합니다.

병에 걸린 후 버려졌는지, 버려진 후에 병에 걸린 건지, 건강이 안좋은 상태로 발견된 아이들은 

병원 치료도 받고 지금은 양호해졌고,

 

저는 이 아이들이 이렇게 정상(?)으로 돌아오기 전의 모습을 본 적이 없는데,

유기 된지 얼마나 되었던 건지 뼈만 앙상한 상태로 발견되었던 아이가

지금은 너무 예뻐진거라고 하네요.

 

 

 

 

 

 

 

 

 

이 아이들이 있는 집엘 한 세 번쯤 갔나 싶습니다.

그때마다 이 아이들은 첨엔 손님이 들어오니 즈들 소임을 다하느라 셋이 소리를 합하여 마구 짖어댔고,

이웃들이 몹시 신경 쓰이시는 할머님들과 캣맘님은 짖어대는 아이들을 통제하느라 애를 쓰셨어요.

 

그러나 조금 후엔 이 녀석들은 안아주기를 보채며 사랑 받고 싶어서 조바심을 칩니다.

 

 

 

 

 

 

 

 

 

 

 

 

 

 

 

캣맘님이 고양이 화장실 청소와 이 방 청소를 마치고서

안아주기를 보채는 한 녀석을 받아주고 있어요.^^

 

 

 

 

 

 

 

 

 

 

 

 

 

 

 

 

그러고보니 이 블로그에 강쥐를 출연시키는 건 처음이네요.

고양이를 사랑하면서, 강쥐에 대한 관심도 많아졌습니다.

아니, 이 세상의 동물에 대하여 관심이 아주 많아졌지요.

 

 

 

 

 

 

 

 

 

예쁘지요?

 

처음 발견 되었을 땐 정말 봐줄 수 없는 꼴을 하고 있었답니다.

분명 사랑받으며 살다가

어느날 갑자기 영문 모르고 버려져 길거리를 배회했겠지요.

이제나 저제나 사랑하던 주인이 나타나기를 기다리면서...

 

그 생각을 하면 마음이 울컥합니다.

그 몹쓸 인간들이 지를 버린 줄도 모르고..

 

 

 

 

 

 

 

 

 

 

 

 

그래도 다행히 좋은 분의 눈에 발견되어

춥고 배고픈 험한 길생활을 끝내고 집안으로 들어와 살게 되었습니다.

 

 

이 할머니댁은 할머니 두 분이 안방에서 지내시고.

이 세 아이들은 작은 방에서 즈들끼리 지내는 생활을 합니다.

그러니 한 방에 강쥐 세 마리와 고양이가 같이 지내느라

고양이가 철장에 갇혀 사는 겁니다.

어려서 부터 같이 지낸 아이들이 아닌데다 숫자도 있다보니 싸우게 되고

그러면서 시끄러워지고.. 상처를 입을 염려도 있고 하여,

나중에 들어오게 된 고양이 두 마리는 철장을 구입하여 나름 격리시켜 놓은 것이더라구요.

철장 하나에 20만원이 넘는다던데 그걸 두 개씩이나 구입을 해서요.

 

 

음? 고양이 두 마리라고?

 

 

 

네 , 고양이 두 마리가 철장 안에서 지냅니다.

6월 1일과 8일, 두번 포스팅한 그 노랑이 외에도 한 아이가 또 있어요.

 

 

 

 

 

 

 

 

 

이 아이의 얘기는 다음에 쓰도록 하겠습니다.

 

 

 

 

 

철장 안에서 지내는 이 아이들을 보신 애묘님들 마음이 매우 안좋으시지요?

네, 너무 안쓰럽고 속도 상하고 마음이 정말 안좋습니다.

보호소 같지요.

그래도 강쥐 세 마리는 작은 할머니께서 돌보시며,

일 나갔다 돌아오신 후에 저녁이나 밤중에 아이들 운동시키러 데리고 나가곤 하십니다.

그리고 고양이 두 마리는

이곳 길고양이 대모님이신 캣맘님이 날마다 드나들며 청소를 해주고 밥도 주고 그러는 상태구요.

 

 

 

 

 

 

 

 

 

철장에 갇혀 사는 노랑이 얘기에 관심과 사랑을 보내주시는 님들께 고마운 마음을 전합니다.

중성화해서도 갇혀살아야 한다면

더 사랑으로 보살펴줄 사람 나타날 때까지 임보하고 있겠다고,

밖으로 내몰지도 철장 속에 살게 하고 싶지 않다고

 안타까워하신 이웃 블님

그 마음에 고개 숙여 깊이 감사드립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 가족으로 함께 지내던 반려동물을 내다 버리는 일은 절대로 안됩니다.

그건 정말 안되는 일입니다.

이 세상 끝날까지 책임져줘야 할 소중한 생명입니다.

인터넷 상에서 귀엽고 예쁜 모습만 보고 신중한 고려 없이 가볍게 들였다가

귀찮고 성가셔지니 무책임하게 내다 버리는 일은 죄 짓는 일임을 제발 깊이 인식하여야 합니다.

 

여기 소개한 아이들,

그리고 유기동물 보호소의 그 많은 아이들..

그 아이들을 내다 버리고들 어떻게 살아지는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