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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Love Cats

불행한 안전보다는 위험한 자유를 달라, 에옹~

by 해피로즈♧ 2012. 6. 1.

 

 

 

 

 

 

 

 

 

 

 

 

 

 

 

 

 

 

 

 

 

 

 

 

 

이 아이가 누굴까요?

 

 

 

 

 

 

 

 

 

어찌하여 이리 갇혔는고?

 

 

 

 

 

 

 

 

요래 옆으로 서면 더 모르시겠지요?

 

좀 흔한 노랑.. 저가패션에 요래 비슷한 얼굴을 한 고냉이들이 많으니 말예요.

 

 

 

 

 

 

 

 

 

 

아망&달콤 오마니가 오랜만에 포스팅을 하니...

혹시....

얼핏 보면 달콤이로 보이실려나..^^

 

 

 

 

 

 

 

 

 

달콤이가 또 무슨 꼴통짓을 저질러가..

저래 철창에 갇혔는가? 하실 분도 계실까 싶네요..^^

 

 

 

 

 

 

 

 

 

 

저는요..

로즈아지매의 사랑사랑 달콤이가 아니어요~

 

 

 

 

 

 

 

 

 

 

 

 

 

 

그럼 넌 누구냐~

빨랑 정체를 밝혀보그라!

 

 

 

 

 

 

 

 

 

저는..

몇 달전 해피로즈아줌마 블로그에 두세 번 출연한 적이 있답니다.

겨울에요..

 

 

 

 

 

 

 

 

 

 

 

 

 

 

 

 

 

 

 

 

 

 

로즈아지매가 바쁘다꼬 3월부터 고양이 얘기를 중단했었으니..

독자분들이 더구나 내를 기억하시겄나 어데~

 

 

로즈아지매요!

똑때기 하소!!

 

 

 

 

 

 

 

 

 

지난 겨울에 요래 눈에 힘 팍 주고 로즈아지매한테 성큼성큼 걸어갔었었었었던....

 

흐미~ 아직도 기억 잘 안나시는.. 거져~

쩝~

흐엉~

 

 

 

 

 

 

 

 

 

 

 

그날 처음 보는 로즈아지매 앞에서 요래 발라당을 싸비쑤 했었더래요~

 

 

 

  

 

 

 

 

그랬더니 로즈아지매는,

"아니아니 이녀석좀 보게~

너 이녀석, 처음 보는 내게 그러시면 아니되십니다. 이눔아~"

함시롱 걱정을 무쟈게 했더랬지요~

 

 

 

 

 

 

 

하여간.. 로즈아지매캉 그런 과거사가 있어여.

 

 

 

 

 

 

 

 

 

 

 

 

 

 

 

그런데 밖에 살던 요 녀석이 우예하다 요래 갇혀있는 거냐 하면..

 

 

 

 

 

 

 

 

 

이곳(경주) 캣맘님이 

발을 많이 다쳐서 일어서지도 못하고 힘없이 웅크리고 있는 이 녀석을 발견하고는

병원에 데려가  치료를 하면서

회복 될 때까지 보호를 하고 있는 중이랍니다.

 

 

 

 

 

 

 

 

 

근데 철망엔 왜 가두었냐구요?

 

 

 

 

 

 

 

 

 

캣맘님의 집엔 남편분께서 너무 반대가 심하여 데려가지 못하고,

이웃분의 양해를 얻어 세 마리 강쥐들이 있는 방에 함께 두느라고 이런 철망이 필요했다고 합니다.

 

 

 

 

 

 

 

 

 

 

지금은 상처가 깨끗이 나았어요.

 

 

근데 아직 이러고 있습니다.

이 아이가 있던 곳(밖)에 풀어줘야 하는데,

이 아이가 워낙 인간 친화적인 데다 치료하는 동안  며칠 이렇게 안에 갇혀 살았던 아이를 

이 아이가 살던 바깥에 방사하기가  너무 맘이 안 놓이는 거지요.

 

그러니까 위험한 자유와 바꾼 안전이에요.

전혀 행복하지 않은 철망 속의 안전..

 

그렇다고 임시로 얹혀있는 이곳에 계속 두기도 어려운 상황입니다.

 

더구나 이 녀석이 밖에서 자유롭게 살다가 이렇게 갇혀 있으니

날 좀 그만 꺼내달라고

 깊은 밤중에 에옹 에옹~ 울어대는 바람에

주위에서 항의 들어올까봐 이 집 주인분의 노심초사가 이만저만이 아니었어요.

이 집에 강아지 세 마리가 있어서 그렇잖아도 이웃들로부터 항의를 받기도 하는 상황이었으니

거기에다 또 고양이 울음소리까지 나면 더 말할 것도 없지요.

철망에 갇혀 사는 안전한 생활이 이 고양이에게 행복할 리가 없습니다.

이대로 계속 살아가야 한다면 이 생활이 오히려 불행한 일이지요.

그것을 너무도 잘 알지만

순해터지고 사람을 보면 아무 경계심없이 가까이 다가가서 발라당까지 해보이는 이 녀석을

더구나 치료를 위해 며칠을 이렇게 집안에 보호하고 있다가 저 밖에 내놓는 일은 정말 위험한 일이어서

이 아이를 이곳에 데려다놓고 돌보고 계시는 캣맘님을 우연히 만나게 된 저는 캣맘님과 함께 고민했습니다.

 

이 집을 하루에 한번씩 드나들며 이 고양이를 돌보는 캣맘님은

이 집 주인분에게 고양이를 당분간이라도 철망에서 풀어주고 집안을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게 해주십사고

부탁드려 본다면서

저도 함께 옆에서 얘기를 거들어 달라고 하였습니다.

 

참 어려운 부탁이지요.

 

그래도 암튼 같이 가서 얘기해보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