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여행 책자 담겨져 왔던 조그만 상자,
이 조그만 상자에도 들어가고픈 달콤군
물론 달콤이가 들어가기엔 택도 엄쓰~
한쪽 뚜껑 뽀수고 요만큼이라도 들어가서는
금세 Z Z Z ~~
네~
안녕히 주무세라~
두번째 뚜껑도 뽀솨서 납짝 깔고~
왼쪽에 있는 상자는 명함지갑이 담겨져 왔던,
더 작은 상자로
이제 그만 치울려고 몇가지 쓰레기를 담아놓은 상태예요~^^
더 좀 아늑하게 들어앉고 싶어서 자꾸 고쳐앉지만.. 달콤이 맘처럼 들어앉아지지 않는 너무 작은 상자..
이 상자밖에 없어서 달콤이가 이 작은 상자에 이러냐구요?
그럴리가..
고냥이들이 좋아하시는 상자라서 금세금세 치워버리지 못하고
여기저기 놓아둔게 있어도 그러지요.
이제 뚜껑 세 개 납작하게 뽀사뜨리고~
그냥 누워 있다가
졸다가..
일어나 그루밍도 하시고~
엄마,
방석이 되었어여~
넹~
잘하셨어요~
다~
이루었도다~
종이자리 깔고 누워..
잠 한숨 또 자볼까..
종이자린지 종이방석인지 깔고 앉아
털옷 드라이도 하고~
집고양이인 우리 달콤이의
노숙묘같은 생활이 이제 얼마동안은 계속 됩니다.
다른 데 돌아다니다가도 이곳에 꼭 다시 와서 이러고 있어요.
이건 술 한잔 걸치고 잠든 것같은..
가려워~ 팍팍팍~
허접스런 노숙 생활에 이가 생깄나 ..
수시로 금세금세 깨기도 잘하고..
달콤이를 찍고 있으니
소리도 없이 다가와 엄마 발에 꼬리를 대고 앉아있는 엄마쟁이 아망군..
설거지하고 있을 때도 엄마 발에 꼬리 착 붙이고 앉아있곤 해요.^^
달콤이 노숙묘처럼 맨날 왜 그러고 있어~
이리와~
달콤달콤~~
요러고 있는 달콤이를 누나가 일으켜 안아요.^^
웬지 큰누나를 젤 잘 따르는 달콤이..
엄마두 지를 당근 많이많이 사랑하는데..^^
누나한테 반응하는 게 좀 다르더라구요.
요렇게 앞으로 안고 있으면 오래 안겨 있는 달콤이에요.
웅~~
우리 달콤이 귀엽지용?^^
컴퓨터 하고 있는 엄마 옆에서 요래 하고 있으면
무지 방해가 돼요.
왜냐면..
그저 자꾸 안고싶으니까용~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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