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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Love Cats

아망이 달콤이 병을 앓는 모습도 달라

by 해피로즈♧ 2011. 12. 6.

 

 

 

 

 

 

 

 

 

 

 

 

 

 

 

 

 

 

 

 

 

 

 

 

 

 

아망이도 전에 요로결석을 앓았습니다.

달콤이가 없던 시기였고, 고양이에 대한 지식이 지금보다 훨씬 더 적을 때였습니다.

지금도 아는 게 별로 없지만..

 

 

 

 

 

 

 

 

 

 

 

 

 

지금 아픈 달콤이를 돌보면서 드는 생각이, 아망이는 이렇게 힘들게 하지 않았었다는...

우선 아망이는 용변을 절대로 다른 곳에 보질 않는 아이여서 아플 때도 물론 꼭 그 자리에서만 용변을 봤지요.

 

 

 

 

 

 

 

 

 

 

 

지금 달콤이 뒷시중을 들며 고단해서 곯아떨어질 정도로 힘든 건,

달콤이가 한 곳에 용변을 보질 않고 여러 곳에 보고,

또한 큰 소리로 울고 돌아다녀서 한밤중, 꼭두새벽엔 이웃집에 대한 신경쓰임으로 내 간이 자꾸 쫄아들게 하는 것..

아망이에게선 볼 수 없는 모습..

 

 

 

 

 

 

 

 

 

 

 

 

 

제 몸이 얼마나 괴로우랴.. 안쓰럽고 참 안됐는데, 지가 아픈 만큼 내게 고생을 무지 시키는 달콤이..

달콤이가 오줌 싸기 좋아하는 곳으로 1위는 화장실 앞 발매트..

꾸깃꾸깃 뭉쳐서, 쉬~

 

그리고 욕실에서 배수구에 보던 소변을 지금은 첨에 들어가면 폼만 잡다가 욕실의 대야에 들어가 보시는데,

뭐.. 그래 거기가 편하면 거기에 쉬해라~ 하지요.

걸레 빨 때만 쓰는 대야이니 나중에 소독하면 되지..

그러나 다른 대야가 또 하나..

달콤이가 안 아플 때 소변은 배수구에 하는데 대변은 또 배수구에서 좀 떨어진 곳에 하기 때문에 그게 불편해서 그곳에 못하게 막아놓는 차원으로 놓아두는 작은 대야예요

 

그 두 개의 대야에 이리갔다 저리갔다 옮기면서 여러번을 그리하신 뒤에 오줌 한 방울 눕니다.

그럴 때마다 난 그 옆에 쪼그리고 앉아 대야를 움직이지 않게 붙잡아 주고..

타일 바닥에서 플라스틱 대야가 달콤이의 무게를 감당하지 못하고 자꾸 미끄러져 돌아다니기 때문에.. 

아픈 달콤이가 엄마의 인내심을 길러줍니다. ㅠㅠ

 

 

 

 

 

 

 

 

 

 

 

 

그 뒷시중이 달콤이가 안 자고 깨어있을 땐 1,2분 간격으로 행해지니 나중엔 고단해서 널부러지는 집사.

그 뿐이 아니어서, 소파에 널부러져 잠이 들었다가 깜짝 놀라 깨어 욕실부터 들여다보면.. 

욕실 바닥이 온통 똥칠이 되어있는 정떨어지는 광경이 두 번..

요로에 크리스탈이 생긴 거라는데 대변까지 영향이 있는지 변까지 묽은 것을 자주 보고,

그걸 내가 잠이 들어 금세 못 치운 사이 또 소변보러 들어가서 대야로 들어갔다가 이리저리 밀린 듯....

아..정말 울고 싶어라~

 

 

 

 

 

 

 

 

 

 

 

그리고 한 두 방울씩밖에 못 누던 오줌을 녀석이 한잠 자고 일어났을 때는

지가 들어가 자기도 하고 그러던 박스에 흥건하게 싸서 거실 바닥에까지 오줌이 새나와 있기도 하고.. (바로 위의 사진속 박스에 오줌을)

 

 

 

 

 

 

 

 

 

 

 

 

암튼 여러가지로 얼마나 힘들게 하는지,

전에 아망이가 아팠을 땐 내가 마음 아픈 것으로나 힘들었지 이렇게 몸이 고단하게 힘들질 않았는데 하는 생각이 저절로 듭니다.

달콤이가 잠 드는 시간.. 그 시간이 평화롭고 내가 편안해지는 시간..

 

 

 

 

 

 

 

 

 

 

달콤이가 깨어있을 땐 1~2분 간격으로 달콤이 따라 화장실을 들락거리느라

아예 슬리퍼를 벗어두고 있었는데,

달콤이가 움직임이 없이 고요해져서 두리번거리다보니

내가 앉은 의자 옆에  엄마 실내화 위에 저렇게 잠이 들었네요..

녀석..

짠한 마음에 눈시울이 시큰해집니다.

 

달콤아, 엄마두 정말 힘드네..

젊은 엄마두 아니잖여..

빨리 나아주라~

 

 

 

 (쓰긴 썼는데, 아픈 얘기 자꾸 올리기도 그래서 안올리려다

아망와 달콤이 얘기 기록으로 그냥 올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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