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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Love Cats

아픈 달콤이 지켜보며 함께 괴롭고 힘든 밤

by 해피로즈♧ 2011. 12. 5.

 

 

 

 

 

 

 

 

 

 

 

 

 

 

 

 

 

 

 

 

 

 

 

달콤이가 그저께 밤부터 화장실을 매우 자주 들락거렸어요.

그날 난 초저녁부터 잤기 때문에 알아차리질 못했는데,

내가 잠들어 있는 동안 큰아이가 그걸 보게 되고, 이상이 생겼구나 알아차린 모양입니다.

그러고는 그 늦은 밤, 초저녁잠에서 깬 내게 큰아이가 "낼 병원에 가서 요로결석 약을 타오마"고 하며 자러 들어갔습니다.

 

큰아이가 들어가고 어쩌다보니 교대로 내가 늦은 밤부터 달콤이를 지켜보게 되었는데,

지켜보게 된 건 달콤이가 계속 화장실을 들락거리기 때문에 그걸 처리해주기 위해서 지켜볼 수밖에 없었지요.

전에 요로결석 앓을 때는 안 그랬는데, 대변까지 한방울(손가락 한마디 쯤)씩 자꾸 보더군요.

 

그날 밤, 대변은 한 네 번 정도로 그래도 멈추었는데, 소변은 한 방울씩 계속되니

나도 힘들지만 그러는 지는 얼마나 힘드랴 싶어서 얼른 잠이나 좀 들면 좋겠는데,

몸이 그래선지 이런 때는 잠도 안 잡니다.ㅠㅠ

 

 

그냥 약만 타와선 안되겠고, 데리고 가서 검사를 받아봐야겠다 하고,

그 다음날인 어제가 마침 일요일이어서 무게가 나가는 녀석을 아이들에게 병원에 데리고 갔다오게 하였습니다.

 

 

 

 

 

 

 

 

 

이동장을 꺼내다 놓자 얼른 와보는 달콤이

 

 

 

 

 

 

 

 

거리낌없이 지 스스로 잽싸게 들어가시네요.

 

 

 

 

 

 

 

그러나 잠시 후, 이동장 안을 긁기 시작합니다. 수상한 기미를 보이는 거지요.

 

 

아니나다를까.. 몸을 가방 밖으로 쑥 내밀더니 오줌 쌀 포즈를..

 

그길로 이동장에서 내쫓겨서 화장실로 직행~

 

 

 

 

 

 

 

 

 

이제는 병원으로 갈 참입니다.  아망이가 들여다보고, 잘 다녀오라고?

에그.. 아프지들 말아라 쫌~

 

 

 

 

 

 병원까지는 걸어서 10분쯤 거리.

차를 탈 길은 아닙니다.

 

 

 

 

 

 

 

병원에서 먹이라는 처방식이에요.

달콤이 요로에 크리스탈이 생겼다는군요.

일주일 동안 약을 먹이고 결과를 봐야 합니다.

 

 

 

 

 

 

 

 

 

 

병원에서 오자마자 처방사료를 주었는데,

잘 먹더군요.

약을 어렵게 먹이고 나서 얼마 후부터는 약기운으로 뒷다리가 풀려서 끌며 걷습니다.

 

 

 

 

 

 

 

 

지난 밤에도 초저녁엔 아이들이 조금 보고,

달콤이도 조금 자고,

한밤중부터는

이 녀석 지켜보며 1분 간격으로 오줌똥 한방울씩 치워주느라 잠을 잘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느라 나도 괴롭고,

그러는  녀석도 괴롭겠지요..

 

 

 

 

 

 

 

 

 

 

그러다가 4시 반쯤 넘으면서 약을 먹였고,

그 후 녀석이 잠을 자니 좀 살 것 같습니다.

 

 

 

 

 

 

 

 

 

 

처방사료를 먹고 약도 먹으면서 날이 가면 좋아지겠지요.

전날은 혈뇨는 안보였는데, 혈뇨를 조금 보입니다.

 

좋아지기까지 집사가 고생을 좀 해야 합니다.

아침이면 집에서 나가는 아이들만 있을 때 이런 일이 생기면 어떻게 했을지..

지난 밤, 집사는 정말 괴로웠습니다.

 

그러는 달콤이도 괴로웠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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