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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Love Cats

두 발 가지런히 들고, 자면서도 앙증 방출

by 해피로즈♧ 2011. 11. 29.

 

 

 

 

 

 

 

 

 

 

 

 

 

 

 

 

 

 

 

 

 

입양 가던 그날까지 먹일 약이 남아 있었어요.

그래서,

데려가실 분이 그 전날 데리러 오겠다 하시는 것을,

약 먹이는 일이 매우 서투실 것 같아서

먹일 약이 한 번 더 남아 있으니 우리가 마저 먹여서 다음 날 데려가시면 어떻겠냐고 했지요.

하루 더 데리고 있고픈 마음이 크기도 했구요...

데려가실 분은 이별할 시간을 하루 더 드리겠다며 웃으셨습니다.

 

 

 

 

 

 

 

 

 

 약이 얼마나 쓴 건지..

약을 밥에 섞었던 날, 아기고양이가 먹고 남은 밥을 먹으려던 아망이와 달콤이가 식겁을 했었듯이

아기고양이도 쓴 약을 먹기가 힘든 건 마찬가지..

 

 우리집 큰아이가 고양이에게 약을 잘 먹여서 약먹이는 일은 늘 큰아이가 맡아하는데,

이번엔 약을 먹이는 일이 어려웠어요.

 

 

 

 

 

 

 

 

쓴 약 먹느라 힘들어 하며 거품을 뿍쩍뿍쩍 내뱉는 모습.

 

 

 

 

 

 

 

 

 

 하얀 거품이 턱에 잔뜩 매달려 있습니다.

 

 

 

 

 

 

 

 

시여~

나 약 안 먹으끄야~

 

 

 

 

소파 밑으로 달아났어요.^^

 

 

 

 

 어쨌거나 병원에서 받아온 약을 마저 다 먹고

아기고양이는 함께 살 가족의 품으로 갔습니다.

 

 

 

 

 

 

 

 

 

입양 간 아기고양이예요.

 

입양 간 아기고양이 소식을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계셔서

오늘은 그 소식을 올립니다.

 

이름은 둥이라고 하네요.

화장실 사용도 금세 잘 하고,

아기고양이답게 아주 똥꼬발랄한 모양입니다.

 

 

 

 

 

 

 

 

예쁨 받고 있는지 무척 궁금했는데,

전화받으신 반려인께서 예쁘다고 하시고,

특히 7살짜리 따님이랑 남편분께서 매우 예뻐하신다고 합니다.

 

 

 

 

 

 

 

 

 

폰으로 전송해주신 사진을 폰에서 이메일로 전송한 다음

이메일에서 다시 블로그로 옮겨왔습니다.

 

폰으로 전송하시느라 그런지 사진이 많지 않습니다.

받은 사진이 모두 네 장이기 때문에,

이 세번째 사진, 얼굴이 안 보이는 사진도 그냥 올립니다.

 

 

 

 

 

 

 

 

 

두 발을 가지런히 들고 자는 모습,

완전 앙증앙증~

정말 애기지요?^^*

 

 

둥이라는 이름으로 잘 지내고 있습니다.

 

 

 

 

 

 

 

 

 

ㅎㅎㅎ

요 앙증맞은 발이 포토 베스트 됐어요~~ ^^*

감사합니다!!☆

 

 

 

 

 

 

 

*.~*.~*.~*.~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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