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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Love Cats

노란 골뱅이가 몸을 지질 땐 하얀 쫄바지 입고~

by 해피로즈♧ 2011. 10. 18.

 

 

 

 

 

 

 

 

 

 

 

 

 

 

 

 

 

 

오늘 올가을 들어 가장 쌀쌀하다고 하지요?

어제도 많이 쌀쌀했습니다.

조금 두꺼운 겉옷을 걸쳐 입고 앉아있어도 실내가 냉하니 춥더군요.

환기를 위해 창문을 오래 열어놓고 있어서 그렇기도 했지만..

 

이렇게 쌀쌀해지면 고냥이녀석들 유난히 따뜻하고 포근한 곳을 밝히지요.

 

그래도 아직 보일러를 돌리지 않고 있다가,

아이들이 들어온 늦은 밤시간에야 보일러를 돌렸습니다.

 

 

 

 

 

 

 

 

 

우리 달콤이 아직도 자주 이 조그만 상자에 몸을 구기고 들어가 골뱅이가 되곤 합니다.

몇 번 보게 되는 모습인데도 볼 때마다 미소가 지어지네요.

이 조그만 상자에 저렇게 몸을 구겨 넣을 수 있다는 게..

볼 때마다 그저 웃음이 납니다.

몇번이나 들어갔는데도 상자가 별로 찢어지지도 않고..ㅋ

 

 

 

 

 

 

 

 

 

보일러를 돌리고 조금씩 온기가 돕니다.

꼭 그래서만은 아니겠지만 달콤이가 잔뜩 오그렸던 팔을 내 놓았어요.

 

이 모습도 뒤에서 바라보고 있자니 마냥 귀엽습니다.

 

 

 

 

 

 

 

 

 

앞으로 와서,

 

달콤달콤~~

울애기 코 자?

 쓰담쓰담 했더니 

눈만 살짝 떴다가

자던 잠 계속~

 

 

 

 

 

 

 

 

이제 실내 공기가 부드러워졌습니다.

그래서인지 달콤이 몸이 좀 더 풀어지네요.

얼마간  오그리고 있었으니 구겼던 몸을 펼 때도 되었겠구요..

 

 

 

 

 

 

 

 

 

그러더니 어느 순간 벌떡 일어나 소파 밑으로~

 

여기가 젤 따뜻한 곳입니다.

 

 

 

 

 

 

 

 

 

달콤이가 자주 몸을 지지는 곳~ ^^

 

 

 

   

 

 

 

 

 

조금 후에 어쩌다 쳐다보니 소파 밖으로 나와 있는 달콤이의 하얀 쫄바지~^^

 

여름철엔 별로 안 그러고,

보일러 돌리는 계절에 가끔, 자주..? 보게 되는 모습입니다.

 

무늬를 살짝 넣은 하얀 쫄바지에요~^^

 

 

 

 

 

 

 

 

 

가까이 찍었더니 다리가 아주 튼실합니다.

 

 

 

 

 

 

 

 

 

 

하긴 우리 달콤이,

힘이 펄펄 넘칠 새파란 청년이지요..

내 맘엔 맨날 귀여운 어린이지만..

 

 

 

 

 

같은 시각 아망군은~

 

 

 

 

요래 자다가..

 

 

 

 

 

 

널부러지셨어요~
따땃한 공기에 몸이 풀어진건지..^^

 

 

 

 

 

길에서 태어났지만 그래도 복을 타고 나서

사람의 집으로 들어와 안락한 생활을 하는 행운묘들이지요.

어떤이는 이런 것이 동물로서 자연스럽지 못한 생활이라고도 하지만..

그게 무슨 의민지 알지만..

그러나 곧 닥칠 혹한의 겨울을 길에서 보낼 길냥이들을 생각하면

몹시 마음이 시립니다.

모두 사람과 함께 한 공간에서 산다면 좋겠어요.

 

길고양이들에게 잔인한 계절이 돌아옵니다..

 

엊그제 이웃 블로그에서,

어떤 할머니가 태어난지 한달밖에 안 된 아주 어린 애기고양이를 밖에 묶어놓아 얼어죽었다는 얘기에

얼마나 마음이 아픈지,

그 일이 계속 머리에서 떠나질 않네요..

가여운 아기고양이, 복없이 그런 할매를 만나 추위에 얼어죽은 거지요.

그 할머니 정말 밉습니다.

세상을 오래 살아오신 분이 고 어리고 여린 생명에게 마음을 그렇게밖에 못 쓸까..

화가 납니다.

 

가여운 아이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베풀면,

내 마음이 따뜻해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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