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아야, 거긴 또 왜 들어갔어!
내 껀데~
이게 어째서 니꺼냐?
또 말도 안되는 소리 지껄이지 말구 저리 꺼져~
어쭈구리~
엉아 너 안 나와?
좋은말 할 때 빨랑 비키~
괜히 딴 데 쳐다보지 말구!!
달콤이 엉아한테 또 그러지~
아니 박스가 무슨 니꺼라구 맨날 엉아는 못 들어가게 하구 그래~
엉아두 들어가구 달콤이두 들어가구 그러는거지~~
엄마! 또 엉아만 이뻐하고 그라는거지, 시방~
이제는 엄마한테 달콤이랑 엉아랑 둘이 똑같다고 하고선~
니가 맨날 엉아 못 들어가게 하니까 그러는거지 임마~
엉아만 이뻐하기는..
지를 그르케 이뻐하는 거 다 알믄서~
됐고요!
박스는 이 달콤이꺼라구 옛날부터 정해놨거덩요~
나가!
내꺼야, 이거~
이보시게, 잘나신 그대~
비키시지~
이 짜식이!
옴마야?
엉아라는 기..
동상을 퍽! 쳐야?
전엔 언능 비키주디만 엉아 얘가 쪼께 이상해짔네?
아유~ 분햐~
엉아 너 진짜 안비킬껴?
그럼 내 몸에 한번 깔려볼텨?
뭐...
결국은..^^
늘 그렇듯이~
엉아를 기어이 몰아내고~ ㅋㅋ
퉁실한 몸을 동그랗게 말고서
z z z z z ~~~
아이고~
쳐다보기 부담스런 푸짐함~
**^ㅎ^*
침대는 가구가 아닙니다.ㅋㅋ
고양이침대는 가서 눕는 곳이 침대라요~ㅋ
이런 깊숙한 박스는 아늑한 침대가 되지요.
박스 안에 누울 때,
스티로폼박스 뚜껑의 온기를 붙잡으시라고 거기 넣어놨더니
수시로 물고 뜯어서
박스 주변에까지 가끔씩 하얗게 흩어져 있습니다.
억수로 데면데면한 두 녀석들..
둘 다 성묘가 되니 달콤이가 엉아에게 덤벼드는 게 거의 사라져서 둘이 쌈질은 별로 안하는데,
가끔 이런 재활용침대로 둘이 토닥거리는 모습으로
구경하는 엄마에게 웃음 한바가지 안겨주기도 하지요.^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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