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빛이 참 밝다.
봄빛이 환하게 쏟아져 들어오는 베란다 세탁기 위,
우리 아망군이 그 눈부신 햇살을 기분좋게 즐기고 있다.
아망이에게 아낌없이 쏟아지는 봄볕이 따스하다못해 따끈하기까지 하다.
퉁실한 우리 달콤군도 사뿐히 뛰어올랐다.
우리집 13년 된 낡은 세탁기,
이사하면서 깨진 세탁기 뚜껑이
두 녀석의 무게에 삐걱삐걱 신음소리를 낸다.
그동안은 베란다를 우리집 고양이녀석들에게 개방하지 않았었는데,
따스하고 예쁜 햇살이 아까워서 베란다를 녀석들에게 완전 개방하였다.
여기저기 킁킁거리는 달콤에게 그루밍하는 아망이~
우~ 햇빛이 완전 내 스탈이야~
따끈한 봄볕에 두 녀석이 기분 좋게 꾸붜지고 있다.
근데 엉아야~
자리 좀 바꾸차~
나두 안 깨진 자리 좀 앉아보자고~
짜식이 아주 엉아를 졸로 알어~
엉아야~ 조용히 명상이나 하자고~
겨울 동안 창백한 햇볕으로
일조량 부족들 하셨는데,
이렇게 둘이 나란히 올라앉아
질좋은 봄볕에 제대로 굽고 계시는 모습이
참 므흣~~
따스한 봄볕은 데면데면한 두 형제를 가까이 붙여 놓는다.
세탁기 위에 두 녀석이 나란히 올라앉은 모습이 참 이쁘다.
그 이쁜 모습 흐뭇~~하게 바라보며
나도 봄햇살처럼 화사하게 웃는다.
뒤로 돌앗~
궁디도 잘 꾸버야제~
음~
골고루 잘~ 꿉고 있는 두 형제~^^
낡은 세탁기 위에 나란히 누워 졸고 있는 데면데면한 두 형제녀석들에게
화사한 봄볕이 축복처럼 쏟아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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