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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Love Cats

화사한 봄볕에 세탁기 위에서 명상 중인 고양이 형제

by 해피로즈♧ 2011. 3. 19.

 

 

 

 

 

 

 

 

 

 

 

 

 

 

 

 

햇빛이 참 밝다.

봄빛이 환하게 쏟아져 들어오는 베란다 세탁기 위,

우리 아망군이 그 눈부신 햇살을 기분좋게 즐기고 있다.

아망이에게 아낌없이 쏟아지는 봄볕이 따스하다못해 따끈하기까지 하다.

 

 

 

 

 

 

퉁실한 우리 달콤군도 사뿐히 뛰어올랐다.

 

우리집 13년 된 낡은 세탁기,

이사하면서 깨진 세탁기 뚜껑이

두 녀석의 무게에 삐걱삐걱 신음소리를 낸다.

 

 

 

 

 

 

그동안은 베란다를 우리집 고양이녀석들에게 개방하지 않았었는데,

따스하고 예쁜 햇살이 아까워서 베란다를 녀석들에게 완전 개방하였다.

 

 

 

 

 

 

 

 

여기저기 킁킁거리는 달콤에게 그루밍하는 아망이~

 

 

 

 

 

우~ 햇빛이 완전 내 스탈이야~

  

 

 

 

 

 

 

 

 

따끈한 봄볕에 두 녀석이 기분 좋게 꾸붜지고 있다.

 

 

 

 

 

 

근데 엉아야~

자리 좀 바꾸차~

 

 

 

 나두 안 깨진 자리 좀 앉아보자고~

 

 

 

 

 

짜식이 아주 엉아를 졸로 알어~

 

엉아야~ 조용히 명상이나 하자고~

 

 

 

 

 

겨울 동안 창백한 햇볕으로

일조량 부족들 하셨는데,

이렇게 둘이 나란히 올라앉아

질좋은 봄볕에 제대로 굽고 계시는 모습이

참 므흣~~

 

  

 

 

 

 

따스한 봄볕은 데면데면한 두 형제를 가까이 붙여 놓는다.

세탁기 위에 두 녀석이 나란히 올라앉은 모습이 참 이쁘다.

 

 

 

 

 

그 이쁜 모습 흐뭇~~하게 바라보며

나도 봄햇살처럼 화사하게 웃는다.

 

 

 

 

 

 

 

뒤로 돌앗~

궁디도 잘 꾸버야제~

 

음~

골고루 잘~ 꿉고 있는 두 형제~^^

 

 

낡은 세탁기 위에 나란히 누워 졸고 있는 데면데면한 두 형제녀석들에게

화사한 봄볕이 축복처럼 쏟아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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