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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Love Cats

일본 쓰나미의 공포, 이 평화로운 일상 더욱 소중하게 느껴져..

by 해피로즈♧ 2011. 3.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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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비 화면 속, 마을을 집어 삼키는 지진 쓰나미 정말 공포 그 자체였습니다.

성난 듯한 자연 앞에 우리 인간은 개미처럼 작고 힘없는 존재임을 다시 한번 느낍니다.

 

일본이란 나라가..

우리에겐 어쩔 수 없는 숙명적 거부감으로 유쾌하지 않은 이웃 나라지만,

이런 공포스런 자연 재해를 겪는 모습 앞에선 인간적으로 미운 마음도 밀려나네요.

 

일본에 아는 사람도 없고 가까운 사람 중에 일본 여행 간 사람도 없어서 개인적으로 일단은 마음을 놓다가,

고양이 백호로 인해 알게 된 백호의 반려인 생각이 났어요.

그래서 얼른 문자로 안부를 묻고 싶었는데, 이런.. 폰 번호가 없네..

백호 입양 보낼 때 받아두었던 입양 계약서에 번호가 있을텐데 그것도 이사하면서 어디에 두었는지 금방 생각이 안나서,

메일을 보내어 지금 한국에 계신지,

일본의 부모님께서도 별일 없으신지 안부를 물었습니다.

 

다행히 백호의 반려인 **야시님은 현재 한국에 계시고,

**야시님의 부모님과 친척들은 대부분 사이타마, 치바 등 관동지방 (도쿄와 그 주변 지역)에 거주하고 계시는데,
유리창이 깨지고 식기가 떨어져 깨지는 등 다소의 물적 피해와 직장에서 집까지 밤새도록 걸어 와야 하는 고생 등을 겪기는 하였지만
신체적 피해는 전혀 없었다는 답을 보내주셨습니다.


부모님이 고양이를 키우시는데 지진이 일어났을 때는 어머니께서 고양이를 안고 집 밖에 피난하셨답니다.
물론 여진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에 마음을 놓을 수는 없지만  일단은 괜찮은 것 같다고 하시니 정말 다행입니다.

 

따라서 백호는 지진과 관련없이 언제나처럼 잘 지내고 있답니다.

일본에 사시는 사꾸라님도 별일 없으시군요. 감사한 일이에요.

 

 

 

 

 

 

 

아망이와 달콤이의 평화로운 모습이 좋습니다.

 

 

 

 

 

 

 

 

 

 

 

 

 

 

 

 

 

 

 

 

    마치 영화 장면같은 이웃나라의 지진, 쓰나미의 공포를 보며 

이런 소소한 일상의 작은 평화로움이 참으로 소중하게 느껴집니다.

우리 살아있는 하루하루가 축복 입니다. 

 

 

 

 

 

 

날이 포근하니 봄이 가까이 다가오는 듯 느껴지네요.

바야흐로 봄의 시작이지요?

화사한 새봄기운이 몸에도 마음에도 생기롭게 스며들었으면 좋겠습니다. 

요즘 주꾸미가 알을 실을 땐가요?

오늘은 우리 엄니가 더욱 그리워지는 날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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