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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Love Cats

재활용 종결자, 고양이의 훌륭한 장난감

by 해피로즈♧ 2011. 3. 5.

 

 

 

 

 

 

 

 

 

 

 

 

 

            고양이들의 박스 사랑은 유별나지요.

큰 종이박스건 제 몸보다 작은 박스건 상관없이 좋아합니다.

심지어는 제 몸보다 얼토당토 않게 작은 종이곽에도 거기 제 머리를 넣어볼려고 밀고 가기도 하는데

그 모습이 웃음을 주곤 하지요. 

 

 

 

 

 

작은 상잔데, 상자 안의 물건이 비워지자마자 냉큼 들어가는 아망이.

 

 

 

 

 

이 스티로폼상자는 며칠 전 웃골농원에서 이벤트 당첨선물로 깐밤이랑 표고버섯가루를 보내주신 상자예요.

크기를 비교할 물건이 없어서 마침 눈에 띄는 빈 우유통이 있기에 옆에 놓아봤습니다.

스티로폼상자가 높이도 나즈막하고 작은 상자 입니다.

 

 

 

 

 

딸기 1Kg 入 상자도 옆에 놓아보는데

소파 밑에서 자고 있던 달콤군이 나오더니 이것들을 그냥 지나가시려는 듯~??

 

웬일여... 그러는 찰나,

 

 

 

 

아니지...

생각을 바꾸어 잠깐 들여다보더니..

그러나 흥미가 없는지 

금세 지 볼 일 보러 어디론가 가버렸습니다.^^

다른 종이박스는 꽤 좋아하고, 엉아는 못 들어가게 하며 혼자 독차지하려는 달콤이인데

이 작은 스티로폼상자는 웬일인지 계속 관심이 없으시더군요.

 

 

 

 

 

 

아망이는 며칠 동안 계속 애용 중~

 

 

 

 

 

 

 

멀리서 찍으면 대충 딱 맞아보이지만..

 

 

 

 

 

분명 많이 작은데 자꾸 들어가고,

소복하게 들어앉아 잠도 한숨 자고 일어나곤 하지요.

 

 

 

 

 

아가, 그게 그래 좋으세여~

 

 

음~ 귀여~

 

 

 

 

 

사랑스러워잉~

^ㅎ^

 

 

 

 

 

팔이 저린겨?

 

 

 

 

이번엔 꼬리가?

 

 

 

 

 

청소를 하면서 치우느라고 이 상자를 캣타워에 올려놓았더니..

 

 

청소가 끝나자 얼른 또 상자 안으로~

 

근데 우리 아망이 참 잘 생깄지요? ㅎㅎㅎ

 

 

 

잠탱이 고양이니까 당근 또 잠도 자고...

 

 

 

작은 상자인데도 요래 좋아하며 애용합니다.

오늘로 벌써 2주째~

아망이 혼자 가만가만 사용하니 아직 새것 같네요.^ㅎ^

 

 

 

 

 

아래 덧붙이는 건 아망이 어린시절 사진인데요,

박스뿐만 아니라 물건 사온 비닐봉투, 종이가방 등등을 애용하는 모습입니다.

고양이들은 두루두루 참 이쁜 동물이에요.^ㅎ^

버릴 것들을 재활용하여 아주 즐겁게 가지고 놀지요.

병 뚜껑, 못 쓰는 끈 등등도 아주 훌륭한 장난감처럼 가지고 놉니다..^^

 

 

 

 

그러다 이렇게 봉지 손잡이에 목을 끼우고 잠이 들기도 하고...

 

 

 

 

 

이때도 참 그립군요...

 

 

 

 

 

한 이틀 꽃샘 추위 하더니 누그러졌네요..

저는 웬지 기분이 처지는 주말입니다.

그래서 블로그도 안하고 누워있었는데,

점점 더 가라앉는 것 같아서

어느 순간 털고 일어나 아망이의 박스사랑을 올려봅니다.

처지는 기분을 블로깅으로 잡아당겨볼려구요..^*^

 

여러 님들! 행운이 함께하는 즐거운 주말 휴일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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