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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 여행

딸 키운 재미?^^ 딸과 함께 떠난 겨울 여행

by 해피로즈♧ 2011. 1. 9.

 

 

 

 

 

 

갑자기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너무 촉박하게 잡힌 일정이라 여행사의 패키지 상품은 이미 마감되고 없을 때였고,

우리가 여행 가능한 날은 겨우 3일간이었습니다.

새해가 밝고서, 3일, 4일 (월,화요일)은 갈 수가 없는 상황이었고,

어디를 가든 금요일엔 꼭 돌아와야 할 일이 있기 때문에

여행 일정은 딱 3일밖에 여유가 없는 상태였지요.

 

날짜도 그렇고, 너무 갑자기라 준비도 없고.. 하니 다음에 가는 게 좋을 것 같은데,

큰아이가 취업이 되어 10일부터 출근해야 하니 출근 전에 짧은 일정으로라도 다녀오고 싶어 했습니다. 

우리의 이러한 여건에 맞는 패키지 상품이 없어서 자유여행으로 비행기표와 호텔을 알아보고, 

그리고는 1월 5일, 꼭두새벽 4시에 일어나 준비를 하고 6시가 조금 못된 시간에 집을 나섰습니다.

 

우리 나라가 지금 겨울이니 따땃한(더운) 나라에 휴양형 여행으로 하고 싶었지만,

우리가 여행 가능한 날짜에 짧은 일정으로 다녀올 수 있는 곳은 일본..

우리 나라와 똑같이 추운 겨울인 일본이 난 그닥 내키지 않았는데,

겨우 3일 일정으로 다녀올만한 곳이 그 외에 마땅칠 않았습니다.

 

암튼 딸래미와 함께 여행을 떠납니다.

가벼운 마음으로 떠나는 산뜻한 여행이에요.

 

 

 

 

 

 

 

 

 

 

 

 

 

갑자기, 촉박하게 잡힌 일정이어서 여행지에 대해 읽어볼 시간도 없었고..

비행기에 탑승한 후에 조금 훑어보려고 딸래미가 꺼내 놓은 오사카 여행 책자와 팸플릿들..

그러나 충분히 살펴볼 시간도 없이 금세 일본 간사이 공항에 도착합니다.

 

 

 

 

 

 

1시간 40분만에 일본 간사이 국제공항에 도착~

좁은 통로로 빠져나갈 사람들이 많아서 조금 기다리며 앉아있다가 창밖을 찍은 건데

날이 흐리기도 했지만, 뱅기 창유리가 깨끗하질 않아서 흐릿합니다.

 

 

 

 

 

 

 

입국수속을 마치고 나오는 게 한 시간 가까이 걸린 듯~

 

 

 

 

 

 

3일간 쓸 교통 카드를 구매 하는데,

2매 x 5천엔  (100엔 -> 1400원)

음~ 비싸요~

 

 

 

 

  

 

 

 

 

 

 

 

 

한글 표기 안내가 가끔씩 보였습니다.

 

 

 

 

 

저 지하철을 타고 덴가차야까지 간답니다.

덴가차야역에서 환승, 닛폰바시로~

 

저 지하철은 여기가 출발역인 듯~

우리가 타고 앉아있으려니 큰 가방을 끄는 여행객들이 많이 탔는데,

우리와 같은 칸에 앉은 사람들이 거의 모두 한국말을..^^

그러다가 덴가차야역에선 한국인으로는 우리만 내리더군요.

 

 

 

 

 

 

 

 

지하철 색깔이 몇 가지 되고,

다른 색깔의 지하철마다 준급, 쾌속급행, 보통.. 등의 한자들이 써져 있더군요.

 

오사카 시내에는 JR을 비롯해 여러 사철이 운행 된다고 합니다.

전철과 지하철을 혼용해서 사용하는 우리나라와 달리 일본에서는 지상을 달리는 것은 전철,

지하를 달리는 것은 지하철로 확연히 구분해 부른다고 합니다.

 

JR에서 운영하는 JR전철, 민간회사에서 운영하는 사철, 오사카에서 운영하는 지하철 등

이들 모두 운영하는 회사가 달라서 환승 시에는 따로 요금을 지불해야 한다고 하는데,

지하철 색이 다른 것도 운영 회사가 다른 그런 이유도 있나 싶네요.

 

우린 간사이패스를 사용해서 따로 요금을 지불하지 않고 다닐 수 있었습니다.

간사이패스로 이용할 수 없는 JR전철은 이 여행에서 이용할 일이 없었으니까요.

 

 

 

 

 

 

 

지하철 안은 텅텅 비어 널널해서

한낮이라 그런가.. 했는데, 퇴근 시간 무렵에 탔을 때도 복잡하지 않고 늘 자리가 있었습니다.

급행, 쾌속급행 지하철은 자리가 꽉 차 있어서 첨엔 서 있다가 자리가 나는대로 앉았었고...

 

지하철을 타고 가면서 핸폰을 들고 들여다보는 모습은 우리나라의 지하철 안 풍경과 똑같네요..^^

그리고 사람들이 키가 대체로 잘잘하니 아담~^^

우리 나라처럼 일본도 키 큰 젊은 아이들도 당근 있기야 하지만... 

 

 

 

 

 

 

이 지하철은 젤 비싼 지하철인가 봅니다.

우리가 구매한 티켓으로는 500엔을 더 내야 한다고?(딸래미 왈,)

 

 

 

 

지하철 닛폰바시역에 도착하였습니다.

 

오사카는 도쿄에 이어 일본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입니다.

옛 일본의 수도 교토와 가까운 데다 항구를 끼고 있어 예전부터 교통과 물류의 중심지이자 일본을 대표하는 상업 도시로 발전해왔습니다.오사카는 남북으로 활처럼 길게 굽은 지형인데 오사카 만에 접한 서쪽 이외에는 삼면이 모두 산으로 둘러싸여 있습니다.

동쪽으로 나라, 북동쪽으로 교토, 북서족으로는 효고, 남쪽으로는 와카야마와 접하고 있어, 일본 최고의 관광지가 오사카를 중심으로 한데 모여 있습니다.

 

                                       < 오사카 100배 즐기기> 에서 발췌

 

 

 

 

 

 

 

오사카의 닛폰바시역 부근의 작은 시장인 듯 합니다.

 

 

 

 

 

 

 

지하철 닛폰바시역에서 5분 거리에 있는 숙소를 찾아갑니다.

 

 

HOTEL NANIWA

우리나라의 고급모텔쯤이려나?

한국인이 운영하는 호텔이었습니다.

로비의 벽에 걸려 있는 티비도 현재 한국 방송으로 나오고 있더군요.

우리야 티비 볼 시간은 없었지만...

괜히 신기하였습니다.

 

 

 

 

 

 

 

 

 

 

 

 

침대에 누워 정면으로 바라보이는 곳에 티비가 있었지만,

알아들을 수 없는 일본 방송이라서... ^^ 

 

 

 

 

노란 색 복도~

 

복도로 나가면~

 

 

 

세면실과 욕실이 분리돼 있어서 편하고~

 

 

 

 

 

 

 

 

 

 

화장실은 현관쪽에 뚝 떨어져 욕실과 분리돼 있어서 그 또한 편하였습니다.

 

 

 

 

 

 

 

일본엔 어떤 음료가 있는지 찍어봤어요~

 

 

 

 

숙소에 짐을 두고서 점심도 먹을 겸,

아까 지하철에서 숙소로 들어오던 길로 다시 나갑니다.

 

 

 

 

 

 

 

   

 

 

 

여긴 2.5Km의 인공 운하 도톤보리천의 끝부분인 모양인데,

서울의 청계천 같은 곳?

 물이 매우 더러워보였어요.

 

나중에 신사이바시스지 쪽에서 이 도톤보리천을 걸으며 휘황한 불빛을 찍습니다.

 

 

 

 

 

 

여기가 도톤보리 끝부분일 듯~

 

 

 

 

 

 

 

 

 

*^^0^^*

어떤 음식점 윈도우에 붙여 놨길래 찰칵~^^

 

 

 

 

 

 

 

 

오사카에서의 첫 식사(점심) 간단히~

 

 

 

 

무엇이 잘못되었던 건지,

저녁에 배가 틀어지게 아프고 설사병이~

점심 먹은 음식점에서 내게 대장균 인심을 많이 쓰셨나... 쯥~

 

 

 

 

 

 

 

지하철 타고 오사카성 공원으로 갑니다.

 

일본에서의 교통 수단으로 지하철을 이용했는데,

지하철 타는 곳마다 오래된 것 같았습니다.

우리 나라의 1호선같은 분위기~

 

그리고 우리 나라는 삑!!하며 카드 찍으며 다니는데,

거긴 조그맣고 네모난 종이 승차권을 사서 이용하는 것 같았어요.

삑!! 하며 카드 대고 나가는 걸 못 봤습니다.

 

 

 

 

 

 

포스팅이 너무 길어지니 오늘은 여기까지 해야겠습니다.

옛말에 딸 키우면 비행기 타고, 아들 키우면 버스 탄다는 그런 말이 있었지요..

요즘에야 부모들이 자신들의 능력으로 비행기들 많이 타는 세상이지만,

그래도 어쨌거나 이번 여행은 딸래미 덕분 입니다.

취업이 안 되었으면 이런 여행 쉽게 하지 못했을 테니까요.. 

 

딸 키워 비행기 타는 재미,

앞으로 쏠쏠히 누려볼 수 있으려나...^ㅎ^

저는 딸이 둘이거든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