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한복판의 운치있는 가을 산책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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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 옆에 앉아도 되나요?"

 

 

 

이 조각상 제목이 "휴식"이다.

 

 

벤치에 등을 기대고 휴식중이신 이 남자,

완전 나른하다.

 

 

나도 휴식하는 이 가을남자 옆에 앉아보았다.

옆에는 앉을 수 있지만, 이 남자를 만지면 안된다.

이 남자 만지지 말라고 한 젊은 청년이 앞에서 지키고 있다.^^

 

흠.. 만지지 마라!! 하면

까짓.. 안 만질테요~

만져도 되는 남자만 만져도 걍 충분하이께네~^^

 

 

 

 

 

휴식을 취하고 있는 가을 남자는 편하게 앉아 여길 바라보고 있다.

 

 

 

 

 

참 좋은 가을날이다.

이 좋은 가을 한자락 붙잡고 싶어서 친구들과 서울 한복판에서 만났다.

서울에도 가볼만한 곳이 아주 많지...

못가본 곳도 많고 가본지 오래 된 곳도 많고...

 

 

우선 시청 앞에서 만나기로~

언제나 꼬박꼬박 늦으시는 친구를 기다리다 기다리다 결국 우리 먼저 점심을 먹으러 북창동 식당골목으로 들어갔다. 

점심메뉴로 생태탕 오케이!!

 

 

 

 

3인분 시켜서 네 명이 맛있게 먹고~

 

 

 

 

 

 

점심식사 후엔 빵빵하니 행복한 배를 안고서 덕수궁 돌담길을...

몇 년 만에 걸어보는 건지..

 

서울 한복판의 좋은 가을 산책길이다.

 

 

 

 

 

 

 

 

 

 

 

 

 

 

 

 

 

 

 

 

 

 

 

 

 

 

 

 

 

 

 

 

 

 

 

 

 

 

 

 

 

 

 

조금씩 물드는 가을..

 

 

 

 

 

 

정동길

 

 

 

 

 

 

 

 

 

 

 

 

 

 

 

 

 

 

 

 

 

 

 

 

 

 

 

 

 

 

 

 

서울 한복판의 가을 산책길에 친구들의 수다가 화기애애 즐겁다.

이 좋은 계절, 가을  한 자락 붙잡고 가을 속으로 따라 들어가 볼 일이다. 

가을의 아름다운 품안으로~

올해 가을의 품에 안겨보지 못하면, 어쩔 수 없이 또 한 살 더 먹고 오는 가을을 맞아야 하노니....